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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로*하우스에서의 1: 2 대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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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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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근 3년 만에 양주의 로*하우스로 향했다.
하우스 가운데 자리 잡고,
나의 오른쪽엔 이 근방에서 낚시 좀 한다고 알려진 후배가 12척에 숏다리 9목찌(극세튜브- 바닦공략찌가 아닌 전층용찌)로 목줄 60cm 긴목줄에 3cm 가지바늘 채비 , 그 오른쪽엔 배사장이 13척에 제로찌 투-2호로 목줄 70cm 외바늘에 12목 맞춤 우동빨판,
나의 왼쪽엔 축협형님이 나의 권유에 의한 14척 사용에 제로6호찌로 외바늘 목줄 60cm로 우동빨판과 딸기글루텐 교대사용...
내 채비는, 13척에 제로찌투-3호로 11목(노란 목수) 맞춤에 외바늘 목줄 정확한 40cm로, 글루텐 팥알사이즈 2회 투척에 우동빨판 1회 투척으로 번갈아 사용.
하우스 안에 거의 80% 자리가 찼는데, 역시 조황이 거의 몰황 수준이다...
하우스 양쪽 사이드 쪽에서만 어쩌다 나오곤 한다.
오전 10시경에, 젊은 부부 조사가 들어오는데,
그 둘 중 여자조사는 이쪽에서 모 피싱클럽의 멘토로 활약하면서 꽤 유명한 조력이 꽤 깊고 각종 토너먼트에도 자주 출전하면서 실력 좀 가지고 있는 분이고, 젊은 남편 역시 꽤 유명한 듯해 보였다.
나와는 하우스에서 가끔 안면이 있긴 하지만, 서로 인사는 나누지 않았는데,,,, 낚시터에서 가끔 조우할 때마다 경쟁심(?) 비스므리한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는 듯한 느낌을 서로 느끼고 있음을 나는 느끼곤 했다.
오늘은, 그 부부조사가 내 왼쪽의 축협형님 바로 옆에 좌대를 편다.
채비를 보니, 둘 다 14척에 여자 조사는 취** 1.3푼 무크탑(공작2합) 찌에 10목 맞춤한듯 했고, 외바늘 목줄(55cm정도)에 어분+글루텐 콩알 사이즈 부피로 훝어달기로 낚시를 하는듯 했다.
오전 10시경부터 저녁 6시 경까지 하우스 안 전체는 적막이 감돌았고, 우리 일행과 왼 쪽의 프로급 부부조사도 마찬가지로 적막이 감돌았다.
간혹 네 귀퉁이(벽치기) 자리에서 간간히 푸덕거리는 소리가 들릴 뿐이었다.
내 왼쪽의 축협형님과 오른 쪽의 후배는, 낚시가 너무 안되니 어쩌니, 물이 왼쪽으로 너무 흐른다느니 어쩌니,,, 11척으로 바꿨다가 또 다시 14척으로 바꿨다가를 번갈아 하면서 도대체 붕어가 어디에 있냐는 둥,,,,, 하루 종일 떠들어 대느라, 가운데 끼어 있던 나는 하루 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 그들의 대화에 양 쪽 모두 대답을 맞춰 주느라,,,
그러다, 6시경 축협형님과 배사장님 철수하고,, 나와 후배만 남고,
한자리 건너 왼쪽에 남편조사, 그 왼쪽에 여자 조사,,, 우리 라인에 이렇게 남았는데,,
잠시 후, 여자 조사님, 간결한 챔질-- 그런데 힘 쓰는 것보니 몸통걸림인듯 했다,,, 역시,,,
예상대로였고,,, 좀 무안해 하는 듯한 느낌을 넌지시 받았고,,,
남편조사님은 14척 채비 투척해둔 채로 어디 갔는지, 한참 자리를 비웠는데,, 잠시 후 여자 조사님이 남편의 낚시대를 챔질한다,,,, 또 몸통걸림,,,,
난, 비중이 다소 가볍게 개어놓았던 글루텐을 버려버리고, 비중이 무겁고 함량이 높은 글루텐을 한스푼 다시 개었다.. 투척하고 1분 정도 기다리는데, 예신없이 정확히 한목이 묵직하게 떨어진다. 정확한 입걸림-
또 다시 투척 후, 3분 정도 기다리는데, 찌가 잠시 스믈거린다. 챔질 준비하고 있는데 또다시 정확히 한목이 딱- 떨어진다. 마침 오른쪽의 후배도 그 장면을 보았는지,, "아- 한목 정확히 떨어지네요,,," 한다.
그렇게 7시부터 9시 정도 사이에 5수를 정확한 입질표현으로 걸어낼 수 있었는데,,
왼쪽의 부부조사님들,, 두 분이 몸통걸림 2마리로 끝내시더니,, 자리 정리해서 돌아 가신다.
아마도 바로 옆에서 외바늘 목줄40cm인 내 제로찌 투-3호의 장중한 직립과 연신 묵직하게 떨어지는 입질을 보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왠지 묘한 승리감(?)같은 기분이 스멀스멀 얼굴위로 기어 올라왔다 ^^
그러고, 오른쪽 후배는
11척으로 교체한 후, 가끔 챔질하는데 후킹이 안된다며 왜그런지 이상하네,,, 하면서 투덜거리길래, 찌맞춤 다시해보고, 수심측정 다시 해보라 조언했더니, 아니나 다르게 찌맞춤이 한목이 차이가 났다. 후배는 다시 맞춤하고 낚시 시작하는데,, 또 헛챔질만 해댄다,,,
자존심이 좀 있는 후배이고, 배사장 때문에 인사하고 알게 된지가 아직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언은 삼가기로 했다.
그 후배의 찌는 전형적인 바닦공략 내림용 찌가 아니라, 찌다리가 대나무이고 찌톱의 1/3정도 길이로써, 몸통의 어깨각이 넓고 찌톱이 극세튜브인 전형적인 전층낚시용(전장 20cm 정도) 찌였다. 그러한 반발력이 큰 찌로 가벼운 3호경량바늘에 외바늘 60cm목줄로 찌맞춤도 확인 안하고(아마 수심측정도 정확히 안한듯-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낚시를 하니,,
건드리기는 하는데 챔질을 하면 후킹이 안될 수 밖에,,, 입질인지 몸짓인지 정확한 표현의 구분도 잘 안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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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4: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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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