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 체어맨님께서도 음악에 대한 조해가 대단하시네요.. 고등학교 시절 King Crimson의 Epitaph를 정말 열심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왠지 슬픈 제목과 가사 내용, 그리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돼 멍한 기분으로 몇 번이고 돌려 듣곤 했었답니다.. 간만에 음악 싸이트에 가서 들어봐야겠네요.. 옛날과 같은 감정으로 들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덧붙여 독백부분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 모여 드는 어둠을 깊이 들이 마시고 방마다 희미해져 가는 불빛을 보라 침실에서 뒤돌아 후회하는 사람들 헛된 욕정을 분출해 버린 또 하루 열정의 연인들은 하나가 되어 뒹굴고 홀로 되어 슬피 우는 사람 새로이 어머니가 된 여인은 아이를 안아 젖을 먹이고 어르신들은 젊음을 아쉬워 하네 밤을 지배하는 냉혹한 천체는 색의 구분을 없애고 빨간색을 회색, 노랑, 흰색으로 보이게 하지만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환상인지 알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