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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그림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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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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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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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그림감상.jpg (787268 By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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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술학원행사 참석 그림스케치"
"잠시 그림감상하며 동심으로..."
*귀여운 아이들*
얘들아, 엄마가 사진 찍어줄게. 와 신난다!
벽돌쌓기 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머리에 물기름을 바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는 가운데 아들아이가 앉고 양쪽에 여동생을 앉힙니다.
어디 보자. 누가 제일 예쁜가 하자
두 딸아이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야, 소하 예쁘다. 소영이도 예쁜데.
두 딸이 만족한 듯 서로 미소를 건넵니다.
오빠도 멋지네. 이 말에 아들아이의 코가 벌름 벌름합니다.
사진 속의 아이들은 다섯 살짜리
큰애와 세 살짜리 쌍둥이 여동생입니다.
품안의 자식일때라 그런지 정말 예쁘네요.
먼 훗날 짝을 찾아 떠날 것을 생각하며
너희들도 시집장가는 가겠지? 했더니
갖고 놀던 장난감을 팽개치며
나도 시집장가 갈래 하며
앞 다투어 현관으로 뛰어 나가던 아이들.
시집장가가 엄마가 가려는 곳인 줄 알고
따라 나서던 모습이 떠올라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
가게에 다녀올 때도 따라 나설까 봐 몰래 다녀오고,
장을 봐 오면 현관 앞에 줄줄이
서서 내가 오기를 목 빼고 기다리던 아이들.
그때는 어서 자라 집도 보고 세수와 이닦기,
목욕도 알아서 해 나의 잔 손길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과연 아이들은 자라면서 엄마의 손길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젠 어디 같이 가자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 둘러대느라 바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 방으로 꼭꼭 숨어 들어가고,
늦게 들어와 잠만 자고 훌쩍 나가더라도 한 집에
다 같이 모여 사는 것이 제 작은 소망입니다.
지금 아들아이는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으며 막내는 캐나다로 유학간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아이들 셋이 앉아도 3분의 2나 남던 소파는
이제 한 아이만 남아 빈자리가
유난히 크게 눈에 들어옵니다.
집 떠난 아이들이 보고싶을 때마다
사진 속의 해맑은 미소를 흉내내며 그리움을 달래 봅니다.
-전애경책한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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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20:4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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