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詩:이연



오늘밤 어둠의 깊이 만큼..


우러러 그리움이 꽃 피듯 피오면


나는 어데로 가는걸까요.

나는 지금..


나뭇잎이 흔들릴 때라야


바람이 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내 삶에 지금 한순간이..


지금 이대로 행복했노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지독한 그리움에


사는것도 행복이라했습니다.


차를 몰고 가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지면


빨간신호등 고마운 날이있습니다.


조금 이라도 잠시 더...


내곁에 있는 이쁜 미소가 있습니다.


차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하늘을 보면


눈물이 나는 미소가있습니다.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지금 이순간입니다.



그저 보면 한없이 편한 미소.


어느 단 하루라도.단 몇시간 이라도.


값싼 국수 한가락 이라도..


마냥 행복한 미소가 있습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떠나가는 ..길에.눈물만 흐릅니다.


살다가..살다가..


어디로 가도 담에는 나를 잊지 마세요.


나를 잘 기억해서.꼬옥 찾아주세요.


담에는 미소가 원 하는데로


살다가...





언제나 그자리에 있습니다.


-이연詩 789페이지-




:song by-장미빛 인생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