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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의 불꽃놀이~(수목원가든낚시터)
소나무
오늘은 선거일... 어제 저녁 회사를 퇴근하고 올들어 첫 밤낚시 출조를 어디서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선배 형님과 눈빛이 찌리릭~ ^^; 물론 내가 꼬시긴 했지만...훗훗훗
솔직히 저번주 일욜날 근처 회원터 몇군데 쭈욱 돌아봤는데 작년과는 사뭇 다른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의 탁도와 관리상태가 좀...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조금 아주 조금 실망 했습니다. 선배 형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았는지 이제 갈곳이 마땅치 않다고 투덜거리더군요...그래서 어제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목원가든 낚시터를 가기로 하고 외곽순환도로를 라 쐈슴다.
도착하니 밤 11시가 다 되었더군요. 사장님께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일단 착석. 열심히 채비를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쓱 나타나시더니 왜 관리소에 들리지도 않고 내려왔냐고 꾸중하시길래 사장님보다 붕어얼굴이 눈에 더 아른거렸다고 농담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옆 조사님들을 보니 찌들이 쑤~우~욱
쒸~이~익...그리고 화이팅!!! 몸과 마음은 급해지고 낚시대를 드리우니 자정...
좀 늦은감이 있어서 몇 수 못하거나 꽝이 겠거니 했는데 넣자마자 찌가 스물스물.. 그러더니 이내 슬금슬금 올리기 시작!! 거의 끝까지 올렸을때 챔질 그 이후로도 새벽 세시까지 연이어지는 찌올림~
수목원 하늘의 쏟아질듯한 아찔한 별빛 아래 수면을 솟구쳐 오르는 초록, 빨강, 노랑의 불꽃놀이 향연...!!!
정말 강추 입니다.
철수전 마지막 까지 더 하고 싶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급하게 철수후 집으로 돌아와 투표하고 오랜만에 효도하느라고 하루종일 졸린눈을 비비며 비몽사몽으로 효도했습니다. 오늘 부모님 모시고 꽃구경...^^;
철수때 미쳐 사장님께 인사 드리지 못하고 왔습니다.
이번주말에 또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정겨운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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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