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폭발적으로 입질하는 산속의 용호골 낚시터.

붕애사랑

5월3일밤 11시 30분경 낚시터에 도착
용호골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잠시 서있는 동안에도 여기
저기서 챔질에 붕어가 연신 나온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자리에 자리하고 낚시대를 펴는 짧은 시간
에도 옆의 조사님 넣으면 나온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채비를 다하고 두어번 밑밥을 투척하니 옆조사분 너무 잘나와
재미가 없다 하시며 그자리로 이동하여 하는것이 더나을거라 하
시며 철수를 하신다.
자리를 이동하여 채비를 투척 말그대로 찌가 제대로 자리를 잡
지 못한다.
이때부터 낚시터의 중노동이 시작이 되었다.
채비를 투척하고 찌가한참만에 제자리를 찿으면 잠시후 찌가
오른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올라왔을때 채보니 빈바늘만 허공을
가른다.
어차피 입질을 잘하니 기다려 보기로 하고 기다리니 참으로 환상
적으로 찌를 밀어올린후 정점에 이르렀을때 챔질을 하니 묵직한
손맛과 함께 눈맛까지 시원해짐을 느낀다.
반복적인 행동으로 어느덧 주변이 시야에 들어온다.
붕어를 잡는맛에 시간이 가는것을 느끼지 못하였다.
새벽에 입집이 뜸하면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소주한잔 하려하였
으나 붕어들이 그나마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60여수의 살림망속 붕어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살림망을 들어 물속으로 밀어서 붕어들의 숨통을 튀어주고
그래도 찌는 계속적으로 하늘을 찌른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이제 더이상은 팔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낚시꾼의 욕심이란..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좀 뜸해지는 입질에 서운함을 느낀다
특정한 포인트에 집중되지 않는것이 용호골의 특징이다.
이날밤에 낚시하신 분들은 살림망속의 그득한 붕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맛,손맛이 그리우신분들은 용호골로 출조한번 해보시지요...

2005-05-05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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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골지기 붕애사랑님! 너무 늦게 올라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황이 좋아서 저도 요즘 기분이 좋습니다. 즐겁게 낚시 하시고 꼭 조행기도 올려 주시니 감사하네요^^ 약주를 즐기심 보다는 낚시가 더욱 좋을것 같은데요~ 다음에 뵐때까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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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잉어 붕애사랑님!!! 안녕하세요??? 용호골사모 금잉어 입니다.(꾸~~~벅) 제 파트너에게 붕애사랑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조용히 낚시를 즐기는 분이시라고...! 항상 저희 용호골을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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