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잔교좌대에만 자리가 몇석남아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이 여늬 낚시터와 다르게 엄청깊었다.
3.2칸대 올림채비에 어분흔들이를 찍어 던져봤는데 놀랍게도
곧바로 찌가 서서히 솓구쳐온다.
물론 옆자리에는 나에 영원한 동반자인 승철아우도 나와 같은
채비였지만 역시 곧잘 붕어를 올려대고있었다.
물론 그 역시 어분 흔들이를 사용했다.
그동안 내림낚시에만 열중했던 우리는 실로 오랫만에 여유있는
정통 바닥낚시로서 눈의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씨이~웅~" 챔질과 동시에 낚싯줄이 물을가르는 경쾌한 소리는
언제들어도 전율을 동반케하는 즐거움 그 자체다.
주변에 5월의 푸르름을 감상도하며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의
모습이 예전과 같다고는 할수없지만 아무튼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뭐 다를게 있겠는가.
그져 손에 전해오는 붕어의 요동침에 쾌재를 부르며 즐거워하는
마음이야 어디 다를게 있을까마는 다만 한적한 시골의 저수지에서
자연을 벗삼아 맑은 공기속에 건강을 도모했던 한때의 장면과는
그 정서가 한층 달라졌음은 세태의 변화가 아쉬울뿐 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양어장의 낚시기법이나 소품들의 변화도 점점 변화해가는 요즘에
그 미끼 또한 엄청난 조과의 반영에 언제나 낚시인들은 새로운 정보와 구매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게 근래에 양어장을 찾는 낚시인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조구를 생산하는 업자들도 발빠를 환경의 대처에 앞서가는
노력이야말로 그 업계에서 생존할수 있을것이다.
동안 아빠붕어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 공급했던 제로찌나
제로줄 제로믹스 등은 어딜가나 호평속에 사랑을 받아왔던
제품들 이었다.
이번에 신제품 어분흔들이 역시 대박의 조짐이 보인다.
벌써 많은 회원들간에 화두가되는 어분흔들이의 놀라운
효과에 오프라인의 낚시인들도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처음써보는 어분흔들이 나와 승철아우의 조과에 크게만족하며
매번 이러한 훌륭한 제품들을 연구 개발해내는 아빠붕어의
운영자에게 힘찬 격려와 고마움을 글로써나마 남겨본다.
팔이 뻐근할정도로 손맛을 느낀 우리는 해가 뉘엿뉘엿거릴때
에서야 짐을 챙겨든다.
좋은조황을 안겨줬던 어분흔들이를 코에다 대고 냄새를 맡아
보며 흐믓해 해 보기도한다.
"주중에 다른데한번 더 가봐야지"
실로 오랫만에 엄청난 손맛을본 승철아우의 고무됀 혼잣말
이었지만 은근히 나를 유혹하는 그런 의미가 흠뻑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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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