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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낚시를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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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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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붕에 가입한지 보름쯤 되었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7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녔고,방학때면 파라호나 소양호,충주호등등 보름씩 장박을 하며,낚시를 어려서부터 매우 좋아했습니다....저는 올겨울 얼음은 한번도 못타고,하우스만 전전긍긍하며,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그뎌 노지 시즌이 왔습니다...이번주말 아버지와 낚시 계획을 잡고 첫 물낚시를 강화에 있는 길정지로 잡았습니다...그이유를 지금부터.....
때는 작년 3월 4째주 목요일.아버지와 첫 물낚시를 강화로 떠났는데.국화지,숭뢰지,내가지,인산지등 한바퀴 휭하니 도는데..
길정지에 도착하니 붕어들이 산란기가 시작해서 난리가 났더군요....
4짜급떡붕어들이 물가 뗏장에서 푸드득,푸드득 난리가
났습니다..
비록 떡이지만 그곳에서 나서 자랐기 때문에 꼭 토종같아
때깔도 좋고,힘은 말할것도 없지요...
상류 관리실 식당 우측으로 뗏장이 좌악 펼쳐져 있고.군데군데
뗏장 사이로 골이 파여있어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데.딱 두자리
붙어서 비어있지 뭡니까..."야.아들 하늘에 계시다.이곳에 피자"
"예.아버지...."얼른 대를 편성하고,,,낚시를 하는데....
산란을 해서 눈앞에 고기들이 왔다리갔다리 하는데..좀 처럼
입질은 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도 간간히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며 나오면,거의가 4짜급 떡붕어...뗏장에 감을쎄라 조심조심
한판승부 한마리 걸면 힘이 빠져 10분휴식...그나마 길정지가
강화권에서는 물이 깨끗한 편이라 아버지께서 좋아 하시지요...
참고로 앞에 좌대에서는 진짜 하나 둘 셋이다..넣으면 나오네.
총무에게 좌대를 물어보니 보름동안 예약이 꽉 찼단다...
이렇게 목요일날 전7수,아버지께서는 5수를 하고,해가 떨어지니
기온은 뚝 떨어지고,입질은 없고, 잠을 청한뒤에 아침을 기약하며. 다음날 아침일찍 낚시를 시작하려는데..왠 50대쯤 보이는
아저씨 붕어들 산란하는것을 보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갑자기 갈고리를 차에서 꺼내더니.아버지 우측뗏장을 긁어내기
시작.. 한마디 양해도 구하지 않고..풍덩풍덩.. 마구 긁어낸다.
아버지 얼굴이 붉어지신다...야 이제 아버지도 60이 넘으시니
많이 참으시는 구나....
내가 한마디 할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참으라고 하신다...
잡으면 얼마나 잡냐.. 그냥 즐겨라...허허허....그래 참자...
못처럼 아버지 모시고 낚시왔는데...즐기자....
그런데.. 아버지 우측에 낚시하던 30대 중반쯤되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 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아니나 다를까
소리를 꽥 지른다.."아니 이 아저씨가 미쳤나...매너가 영
꽝이구만..."참고로 더 심하게 말했음...
뗏장 긁어내던 아저씨 딱 한마디 한다..."내돈 주고 내가
하는데... 당신이 뭔 상관이야...."
30대 중반 아저씨 완전히 어이 없는 표정...
그 매너 없는 아저씨때문이가 영 입질이 없다....
4시간 만인가... 아버지 2.5칸 찌가 스물스물 천천히 올라온다..
휙... 핑핑 피아노 소리가 좋다....
30분뒤 또 똑같은 낚시대에서 스물스물 꼭 대물입질처럼
올라온다... 대물이긴 대물이지 비록 떡이지만....
매너없는 아저씨는 꽝.. 갑자기 아버지가 두마리 잡으니 배가
아팠는지 야구공만한 떡밥을 세차례 투하 야 진짜 매너 없네
25년을 낚시 다녔지만 진짜 처음본다...
너무 입질이 없어. 내 좌측으로 1.5미터 정도 골이 있기에
한칸데에 어분만 달아서 넣어 봤다....
잠시후 찌가 조금씩 두마디 오르더니 쏙 들어간다...
몸을 날려 잽싸게 후킹... 아니 이게 뭔가 힘이 장난이 아니다..
좀쳐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아니 아무리 한칸대지만...
잠시후 수면에 올라온 놈은 잉어가 아닌가....50짜리...야....
요번에는 어분과 구루텐을 짝밥으로 넣고 내 자리를 보니 2.2대
찌가 몸통까지 올라와 있다...잽싸게 후킹..이런 헛챔질이다...
다시 밑밥 투척후 짧은대를 보니 찌를 한마디 올린뒤 옆으로
질질질 끌려간다...잽싸게 후킹...또 잉어다...
뒤에서 구경하던 젊은 친구가 야 재미있겠다..
젊은 친구왈 "아저씨 아침부터 저 밑에서 입질 한번 못받는데요.
제가 요기서 하면 안되나요...."
그러세요...착해 보이길네...자리를 내어주고....
두명에서 왔는데...완전히 낚시 초자.... 찌 다시 맞추어 주고,,
밑밥 주고,,, 초 저녁까지 그친구 잉어 한수, 붕어 한수,,,
커피타서 나에게 건낸다..... "고맙습니다"...
아니,,, 별말씀을요...."아버지와 나 두 젊은친구 같이 라면을
끓여, 소주 한잔하며.. 아버지께서 그 매너없는 아저씨들으라고
젋은 친구들에게 낚시예절에 대해서 한시간 강의하신다..."
그때 한시간 동안 진진하게 들어준 젊은 친구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금요일이 가고 큰형님께 전화해서 토욜날 합류하기로
하고..드뎌 날이 밝았는데...일이터졌다...
전날 젊은 친구들과 술을 좀 과하게 했는지..늦잠을 잤는데
밖이 시끌시끌해서 깨어보니 아버지와 그 매너없는 아저씨와
육탄전 일보 직전까지 간것이 아닌가.....그 착한 젋은 친구는
말리고 있고,,,이런 내 눈에 불이 타오른다...
참고로,,제가 체대를 나왔고,,보디빌딩을 전공을해서 몸무게가 95킬로에 울틍불퉁 아시죠...
그래도,참고,,,자초지경을 불어보니...
그 매너없는 아저씨친구가 새벽에 도착.그 젊은친구 낚시대를
뒤로 빼고,또 뗏장을 긁어내고.. 자기 낚시대를 핀것이다...
아버지가 저보다 먼져 일어나 그 광경을 보시고,,,드뎌 폭발
하신거다...그 매너 없는 놈이(죄송 이제는 놈으로 불으겠음)
그때 생각하니 확 오르내요.....
다시 그 매너없는 놈 왈"내가 두자리를 하는줄알고 낚시대 걷고
했단다..."어이없네...설마 그렇다 하여도 물어보고 해야지..
이런 나아쁜 놈들....그래도 참고,아버지 참으세요..하며
좋게 말리니...이놈들 더 기세가 올라 더 난리다....
도져히 못참아...왠만하면 옷 안벗는데...두꺼운 잠바를 벗으니
순간 그놈들 긴장....우선 그 매너없는놈 멱살잡고 물속에 입수
시키고,,,참고로 수심은 1미터정도,,,날씨는 아침이라 매우
추웠음..."어푸어푸... 사람살려....어푸어푸..."
그 친구놈 멱살잡고 뎐지려 하는데..."젊은놈이 사람잡네..
경찰에 신고해..하며 기겁한다.."아버지께서 그만하고
놔주라 하신다...하나둘 다른 조사들이 깨어나 구경한다..
매너 없는놈 물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한다...난리다...
주위 조사들 일제히 매너 없는놈 욕한다...그 놈들 끽 소리
못하고 차타고 줄행랑....야 첫 물낚시 완전히 망쳤다...이씨
형도 오라고 했는데...낚시대 걷고 철수 하려는데.. 사장님 왈
오늘 좌대 하나 빵구 났다고 좌대 타란다....그래 조용히 세부자
좌대에서 낚시나 하자.....그날 좌대에서 세부자가 4짜급만
150수 정도 했다....어깨가 뻐근할 정도로,,,,,
그런 매너없는 놈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낚시 못하게 해야 하는데...
올해부터는 낚시터에서 그런 놈 안만나게 해달라고 제사나
지내고 올해 첫 물낚시를 시작해야 겠다....
너무 두서 없이 길게 썻내요...첫 물낚시 다녀와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아붕횐님들은 이런분 없죠... 당연히 없겠지요...^^
그리고,,, 항상 쓰레기 봉투 가지고 다니고요...^^
매너 지키고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깨끗한 환경에서
기분좋게 즐길수 있는 낚시문화가 되기를 바라는 조사입니다..
앞으로 아붕횐님들 모두 어복 충만하시고,,출조때마다
즐거운 추억만 남는 출조가 되기를 바라면서,,,,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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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15:4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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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