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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읍 오성지]

붕깨비

첨부화일1 :

정,전북정읍오성지.jpg (24918 Bytes)

[전북 정읍 오성지]
특징 상산지 제방 증축 담수량 늘려, 제방 좌측 두번째 골이 포인트

3년 전 1만 평 가량의 상산지 제방을 증축, 담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성지로 이름까지 바뀌었다. 정읍시 옹동면 상산리 소재의 계곡형 저수지로 지난해 가을 반짝 조황이었지만 15cm 이상 20cm급까지 낚여 현지꾼들은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이다.

봄에 찾았을 때는 밤낚시에도 피라미, 버들치 등의 입질에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지만 찬바람이 불면 다시 붕어 입질이 되살아나는 전형적인 가을 붕어낚시터이다.

포인트는 최상류 논두렁을 따라 형성되는데, 제방 증축 전 농수로였던 골자리가 1칸부터 2.5칸대 사이에 형성돼 있어 이 곳 물골을 노리면 굵은 씨알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고,
하류쪽 만수위시 수심 80cm 정도를 보이는 수몰 논자리에는 오전낚시에 수초치기를 즐길만한 곳이다.
또 제방 좌측 상류 연안에서 저수지 중심으로 30m 지점에 전
봇대 하나가 잠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침수 관목류 주변이 붕어들의 놀이터인 듯 20cm급 이상 씨알이 물위로 튀어 올라오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오성지를 잘 아는 낚시꾼이라면 잡목이 어우러져 있는 제방 좌측 중류 두번째
골을 최고의 포인트로 꼽는데, 이곳을 처음 찾는 낚시꾼이라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지역이다.

그만큼 씨알과 마릿수 모두 만족할만한 조과를 안겨주는
포인트인데 단 하나, 골자리 양안에서 마주보고 대를 편다면 조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렁이에 입질이 빠르지만 황토 둔덕으로 앉을자리가 생긴 곳에서는 떡밥이 더 잘 먹힌다.
참고로 첫 번째 골은 급심 지역과 골자리 연안부가 가깝게 위치해 있어 언 듯 보면 대물터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잔챙이 낱마리 조과에 그치기 일쑤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태인나들목을 나와 임실·순창 방면 30번 국도를 따라 태인면 소재지까
지 간다. 태인면 소재지에서 전주 방면 1번 국도를 따라 5km 정도 가면 나오는 용호교
를 건너 우회전, 상산리 쪽으로 가면 우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2002-12-29 17: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