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시.

일 끝내고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해치우고 어느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평택 음성간 고속도로를 거쳐 덕산지(신척지)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해 있던 남자.나그네,태공,영웅님이 반겨 줍니다.

하류쪽 적당한곳에 진지를 구축 하는데 육수가 줄줄 흐릅니다,

뭔 날씨가 그리 더운지 대편성을 끝내고 나니 이간 완전 물에 빠진 생쥐꼴...

와~~정말 덥더군요.

비가 온다던 날씨가 습도 마져 높아 불쾌지수는 최고조.

지렁이를 달아 던지니 찌가 서기도 전에 춤을 추고

섬유질 미끼로 바꿔 던져도 불루길이 먼져 덤벼 듭니다.

낚시를 포기하고 저수지를 둘러 봅니다.

상류쪽은 연과 부들,마름으로 빼빽하여 수초가 잘 발달 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동영상

상류쪽 연밭

비는 올듯 말듯 찌뿌등 하고 기온은 하늘을 찌를듯 높고...

이럴때는 계곡에 풍덩 들어 가고 싶은 맘 뿐입니다.

멀리 보이는 상류 쪽에도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초가 빼곡합니다.

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낚시를 즐기는 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듬성듬성 돋아 있는 연잎 틈새로 예쁘게 찌를 세웠습니다.

연잎 사이에서 금새라도 대물이 튀어 나올듯합니다.

긴시간 작업끝에 대 편성을 끝냈다는 가마우지님의 포인트도 보입니다.

중류권...

드물게  떠 있는 연잎보다 앞쪽의 부들을 노려 보는것도...

한낮의 그 뜨거운 때에 월척이 한수 나와 주었습니다.,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찌를 바라 보는 조사님...

여 조사님도 열심히 캐스팅을 합니다.

태공님도 새우 미끼로 다대 편성을 끝내셨습니다.

제방권에도 많은 꾼들이 자리 잡고 대물을 기다립니다.

장박꾼의 강아지...

이곳에는 릴을 던져 놓은 장박꾼이 몇분 계시더군요.

다음날 아침.

다시 한번 돌아 봅니다.

곳곳에 많은 님들이 포진하여 밤을 지새웠습니다.

건너편도 좋은 포인트가 많다지만 비가오는 관계로 4륜구동도 진입이 어렵 다고 합니다.

밤새 나온 불루길...

조사님이 나오는대로 뒤로 던져 놓았다는데 이렇게 많을줄은...

뭐 니들이 뭔 죄가 있을까마는 잘못된 만남이니 어찌 할수가 없구나,,,

밤새 잠안자고 버텨 보았지만  월척은 구경도 못하고...

잔챙이 몇수만...

제가 낚시 하던 하류쪽에서 월척  한수가  나왔을뿐 다른분들도 6~8치급 몇수씩...

돌아 온곳으로 보내줍니다.,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촬영보다는 낚시가 우선이다 보니 많은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사진은 아침에 찍어야지 하다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기 했습니다.

이번 낚시는 더위와 가끔내리는 빗속에서 어렵게 낚시를 했습니다.

입질도 새벽녁에 몇번 있었을뿐 불루길의 성화에 힘이 들었습니다.

어디가나 베스와 불루길.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수록 막막 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Proud Mary - C.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