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5시.

현암 좌대 앞에 자그만치 7명의 꾼들이 모였습니다.

우리팀 남자,태공,나홀로님과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했던 탈렌트 강민석님,이병욱님과 피디로 함께 하셨분등

모두 쟁쟁한 꾼들 이었습니다.

강민석님은 연예인 낚시 클럽 사무국장일을 맡아 하시다 보니

우리 꾼들과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분이기도 합니다.

동영상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웃통을 벗어 던지고 채비를 준비 중입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대좌대에 4명,

그리고 맞은편 좌대에 3명이 자리 햇습니다.

사진 제공 태공님.

그 옆에도 다정한 부부인지 연인인지 한쌍이 나란히 자리 하여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

10개의 좌대가 평일임에도 만석입니다.

여름터 현암좌대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춘천의 상징 봉의산.

망원 렌즈로 당겨 보니 코 앞에 와 있습니다.

소양로 아파트 촌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해지기 전에 대 편성을 끝내려고 육수를 줄줄 짜내며 9대를 편성한 강국장님의 채비.

하지만 대물 채비라 입질 한번 볼수 있을까?

저는 간단히 3.4부터 4.0까지 장대 위주로 5대만.

앞쪽에 광명좌대 그리고 그 밑에가 거북이 좌대 던가?

배가 한번 지나가면 파도가 요동을 칩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그리고 해뜨자 마자 부지런히도 돌아 다닙니다.

해지기 직전의 춘천시 전경,

습기를 품은 낮은 구름이 잔뜩 몰려와서 인지 후텁지근한것이 불쾌지수를 마냥 높여 줍니다.

이럴때는 멋진 찌올림이 최고의 약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제일 신난 이분들...

부럽다.

저녁 식사를 준비 하러 고무보트를 타고 납시셨네요.

역시 주방장 남자님, 보조 태공님.

바로 식사 준비.

오늘의 메뉴는 소고기 불고기...

두분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연예인 낚시 클럽 살림을 맡고 있는 강민석님.

거상 김만덕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 주었던 이병욱님.

그리고 모 PD님

이렇게 채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 합니다.

나홀로님만 좌대를 홀로 지키고...

이제 해는 완잔히 넘어 갔습니다.

드디어 어둠이 찾아 오고...

캐미가 제 역활을 다 하는 시간입니다.

푸른 빛이 하늘로 솟아 오르기를 기원하며 본격적인 낚시에 들어 갑니다.

뒷쪽을 돌아 보니 춘천시의 야경이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밤에는 더도 덜도 말고 혹부리 한수만 점지 해 주시기를...

하지만...

앞쪽 좌대에서 나홀로님이 월척 한수를 걸어 낸뒤 아무 일도 일어 나지를 않았습니다.

좌대 옆을 막아 주는 커텐이 있어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더군요.

앞쪽 좌대 세분도 마지막 새벽 입질에 기대를 걸고 열심히 던지고 또 던져 넣습니다.

연인 두분은 아직도 꿈나라에...

좌대 배치는 이렇게 말풀주위로 놓여 졋습니다.

채비를 말풀에 바짝 붙여 던져야 입질이 들어 옵니다.

수심은 1미터권...

이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지 동쪽 하늘이 붉어 지고 있습니다.

좌대의 모든분들도 일어나 마지막 새벽 입질을 기다립니다.

낮게 깔린 구름이 산허리를 감아 도는 멋진 풍경이 보이고...

열심히 하는것을 알아 준것일까.

태공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8치가 조금 넘을듯한 녀석으로...

축하 합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 보았으니...

장말 어렵게 만난 붕어네요.

때깔도 이쁘고 잘 생겼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 한수 더 잡아 냅니다.

게다가 얼마후 핑소리와 함께 틱~~

터지는 입질 까지...

아까워라.. 사짠데.ㅎㅎㅎ

아침 풍경.

다른 좌대의 조황입니다.

(사진 제공 강변낚시)

요것이 우리팀이 잡은 3마리 붕어 인데 큰놈이 30.7센치 월척 입니다.

사진 찍고 고향으로 보내 주려 했는데 수족관에서 탈출을 감행하여 저는 사진을 못 찍엇습니다.

떡붕어도 보이네요...

우리팀은 인원이 많아서 별 조과를 보지 못했나 봅니다.

혼자나 둘 정도 앉아서  최대한 정숙하며 낚시를 해야 붕어가 붙는듯합니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많다보니 소란해서 입질 보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적어도 이 정도 떵어리 한수는 해야 되는데...

아침 일찍 조황체크  하러 다니시는 강변낚시 사장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다음에 들리면 커피 한잔 주실 거지요?

이렇게 하룻밤 낚시를 마감하고 철수 합니다.

조과에 연연하지 말고 맑은물과 공기속에서 하루를 즐겼다면 그것으로 만족 할수 있는것 아닌지요.

단체 사진 한방 박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며

특히 끝까지 친절을 베풀어 주신 현암낚시 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ndless Love/ Diana Ross & Lionel Rich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