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서로 시간들이 맞지도 않고 전주 보다 차도 많이 막히고 할것 같아 낚시 일정은 뒤로 미루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기는 그렇고 해서 마눌을 꼬셔서 밤을 주으러 가자고 했져..^^; 사실 속내는 낚시터에 가고자 함이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용호골 위쪽이 산인지라. 밤나무도 많이 있고 더올라가면 산림욕을 할수 있는 산책로가 있지습니다...
그래서 매년 가을이면 그곳에서 밤을 주워다 쪄먹고는 합니다...
점심을 먹고 1시경 용호골에 도착 차를 주차.. 낚시 하시는 분은 한 20여분 정도 한 두분이 화이팅 하시는 모습을 뒤로하고 산에 올랐으나 마음은 딴곳에..^^; 근디 아직은 산에 밤아 덜 여물어서인지 바닥에 떨어진 것이 별로 없더군여..
그래 그냥 한 30분 정도 여기 저기 해매다 결국에는 용호골로..
목도 마르고 땀도 나고 물한잔 얻어 마시고 관리실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눈팅을 즐겼져..
전에 갔을 때 보다는 물색도 많이 좋아졌더군여.. 무쟈게 신경을 쓰신듯.. 한 30분 정도 앉아서 땀도 식히고 날씨가 요즘 들쑥날쑥해서인지 햇볕이 아주 좋은 날인데도 폭발적인 조황으로는 이어지지가 않더군여.. 가끔씩 올라오는 붕어와의 힘찬 화이팅..
그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
근디 마눌이 밤더 주워야 하다는군여.. 모처럼 나왔는디 한번 쪄먹을 것은 가져가야 한다나여..^^;
그래서 군포에서 반월가는 쪽에 산속에 자리한 산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져.. 그곳은 회원터는 아니지만. 제가 가끔 눈팅을 가는 곳입니다.. 올 여름에 사장님이 바뀐것 같더군여..봄까지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영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전에 있던 단골들도 많이 없어져 지금은 한산한 곳이 되었지만..
차를몰고 산장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밤은 한번 쪄먹을 정도로 주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이 ..안그랬으면 행선지를 다시 옮겨야 할 뻔 했으니까여..^^;
산장에 도착하니 10분정도 낚시를 즐기고 계시던군여..
근데 고기가 수면위로 많이 올라와 있더군여..
고기를 넘 많이 풀어서 그런건지 아님 날씨가 변덕 스러워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용존산소량이 많이 부족해 보이더군여..
물로 부로어도 틀고 분수도 틀고 했지만,, 한번 뜬 고기는 쉽게 가라 앉히기 힘든데..
산장으로 출조 하실 분들은 참조하시고 2~3일 후에 출조하심이..
고기가 가라앉아야 찌맛을 보져.. 낚시터 사장님도 오신 손님이 손맛을 보고 가셔야 마음이 편하져.. 고기떠서 다니는데 손님 앉아서 낚시 하면 사장님 마음도 편지 않으리라 봅니다..
서로 기분이 좋아야 할것 같아서..^^;
그럼 여러분들도 날씨가 많이 변덕 스럽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여... 물가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2004-09-20 10:09:38
youmik
초설님 밤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수요일날 밤주으러 또 갑니다.. 제 핸펀에 문제가 있어서 아마 화요일쯤 다시 개통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수요일가기전에 전화 먼저 드리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여.. ^^;
초설
안녕하세요^^ youmik님! 충주호를 몾 들어 가서 어떡한다요? 다음에 밤 주우러 가실려면 미리 말 허여, 우리 밤나무 다 털어 줄태니....밤은 맛나게 드셨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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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