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청수낚시터

어인

안녕하세요!

새벽근무 시간 답답함이 밀려온다...

새벽근무때면 붕형님이 생각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시간...그저 공허함만이 멤돌던 그시간

쪽지 한장이 왔다는 메세지을 보며 누굴까...왜 나에게 쪽지을

보내 왔을까?

아주 단순하면서 정감이 있는 내용을 보며...좋은 만남이 될거나

생각해 보면서 궁금증에 답변을 달아 쪽지로 대화을 나누워 본다.

그 이후 좋은 만남이 되었다...

그러기에 난 아직도 새벽만 되면 붕형님 생각이 난다.

그래 오늘 붕형님과 추억이 있는 그곳에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회사 후배을 꼬셔 고삼지 근처에 있는 청수유료터을 찾아 본다.

06시 퇴근 시간이 되자...후배동생과 간단히 아침을 회사에서

먹고 06시30분에 회사을 떠나 본다...

상큼한 새벽공기가 조금은 차갑다는 생각이 든다.

오산을 지나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 센스공장 잘 있나

옆눈길로 보며 여기가 거기야...하며 후배동생에게 대충 설명하고

다시 고삼쪽으로 쭉 빠져 본다.

정말 오랜만에 와 보는 길이다.

다시 산길을 올라 우측에서 애마 밥을 먹이고 우측 모형 비행기

을 보며 좌회전을 해 본다.

흠...뱀이 지나가던곳에 쓸쓸한 가을 낙엽만이 우리을 반긴다.

둑방이 보이고 둑방을 지나 저수지위에는 하얀 물안개만 있을뿐

그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아 썰렁하다.

제2의IMF의 여파일까??? 사람이 이렇게 없다니...

가계쪽에 애마을 세우고 밖에 나오니 할머님께서 우릴 반긴다

안녕하세요! 인사을 드리고 지렁이 있나 물어보니 구더기뿐이란다

내 나두세요,,,하며 입어료 지불후 자리 좋은데 있나 여쭈어 보니

항상 내가 하던곳에 입질이 있단다...내 하며 후배동생과 옆에

나란히 2.5 두대 2.9 두대 펴서 던져 본다.

후배동생이 처음 낚시 하는것이라서 마음이 불안하다.

5마리는 잡어야 할텐데 하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낚시을 해본다

3번째 밑밥질 할 무렵 사장님이 옆에 오신다..인사을 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을 해본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

5번 밑밥질을 했으니 이제 고기을 잡아야지 하며 첫 구르텐을

달아 던지니 한마디 정도의 입질이 들어 온다...

느낌이 좋아 하며 계속 보지만 역시 더이상 찌오름은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추워서 입질이 약한가 보다...6번쨰 투척 한마디에 챔질을 해본다.

성공 하얀색 한자되는 붕어가 올라 온다..역시 아직도 힘이 장사구나...이넘들^^

후배 동생찌을 보니 한마디 오르는 것 같다...챔질 두어번 말할때 챔질을 한다...이넘도 걸렸구나,,,

후배동생 아주 놀란 표정으로 제압을 못하고 떨고 있다.

낚시대 부서진다 밑에 잡고 고기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조금씩 앞으로 유인해봐 하니...젋은 넘이라서 그런지 심게 이해을 하고

고기을 제압하여 뜰채질 까지 완벽히 소화한다.

그 이후 날씨는 아주 맑고 햇님 마져 우릴 반긴다..

수온이 많이 올라 와서 그런지 입질이 3마디 이상 올려 준다.

대박이다...

팔이 아퍼서 낚시 불가능하다...후배동생에게 자리 양보하고

손맛을 보여준다...6마리정도 잡더니 형 우리 또 낚시 가잖다.

ㅋㅋ...처음 조행에 월척급6마리 잡으면 성공한거지..

그랴 나중에 가고 싶을때 이야기해 하며 그곳을 떠난다.

조과 50여마리...몸만 정상이면 100여수는 가능했을건데

오랜만에 잡는거라서 20여수 부터 찌올림만 보면서 잡음

정말 아주 즐거운 낚시을 하고 온듯 합니다.

붕형님과 지내왔던 시간들을 많이 돌아 보았습니다.

아붕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즐낚하세요..

정출때 뵙겠습니다

2004-10-18 0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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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 어인님 안녕하세요 25일아침에 가보려고 하는데 낚시하신 위치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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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만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고 갑니다...조행기 감사드립니다!!!

벌말 어인님 안녕하세요. 붕형님이~~ 붕깨비 형님 이시군요..어인님 잘계시는군요...정출에 뵐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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