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2시반경 잠에서 깼다.
아! 그런데 다리부근의 심한 가려움에 벌떡 일어나보니 두군데나 볼록 살이쪄있고 빨갛게 변해있는게 아닌가.
요놈의 모기. 너 쥑어써!! 오른손에는 전자파리채.
왼손에는 OO킬라(광고방지용)를 들고 방안을 수색. 드디어 내허락없이 피를 훔쳐간 범인 발견! 전자 파리채로 강타.
타다닥 소리와 불꽃이 반짝거린다. (즉결심판~!)
그 소동에 잠은 저 멀리 출장가고 뒤척이다 6시 반경에 일어나 라면으로 요기.. 짐 챙겨싣고 출발.. 룰루랄라...
도중에 아붕회원 '찌는 바람따라 흐르고'-> 닉넴 한번길다.
를 태우고 청수로 재출발..
청수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먼저 "안녕하십니까?" 항상 친절하신 사장님.. 아붕 조끼 입고가면. 커피를 두잔, 세잔 써비쑤 해주십니다. 지난주에 앉았던 80단위좌대에 나는 내림채비.
'찌는 바~~~ ~~~' 는 바닦채비로 요이땅!!
오늘은 몇수인지 세어보기로 하고 한시반가량 지났을까.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핸폰이 울린다.
초설님의 전화... 어디냐고 물으시길래,
"월곶 청수에 와있습니다." 초설님도. 지금 청수 입구에 막 도착하셨다고 하신다. 우리 옆좌대에 대를 담근지 얼마 안돼 첫수를 4짜로.......
에고... 부러버라.... 나는 아직 4짜 구경도 못했는데..ㅠ.ㅠ
내림으로 20수 한다음 찌맛 보려고 바닦으로 전환!
찌가 한뼘정도 올라올때 챔질!!! 역시 찌맛이야~!
점심은 김치찌게에 알콜 조금으로 해결중.. 찌말뚝님 도착!합류!
오후 2시경부터 햇볕이 들어 반바지 차림.. 살이 따갑다.
이 때, 사장님 오시더니 여기서 계속하긴 고역이니 입구쪽으로
이동을 권하시며 짐도 날라다 주신다. (넘 착하셔.^_^)
얼마 후, 청수사장님 깜짝이벤트 하신다며 10번째에 낚은사람은 찌를 상품으로 주신단다.
그 다음은 15번째 낚은사람, 그 다음도 15번째 낚은사람....
찌말뚝님 당첨!!
그 후로 라면 1박스.
사장님 왈: "한번 더 할까요?"
여기저기서 : "좋죠!! 힘들게 묻지 않으셔도 한번아니라 두번 세번 더해도 무조건 좋~습니다죠!!"
상품은 금반지!
그 잘 잡히던 돌이 순이 들이 워째 경기할때는 안면몰수 하는지.
경기 도중 쉬는시간에는 나오는데말이다!!
라면 상품에 '14번째 나왔습니다.' 하는순간.
기다리던 찌가 스물스물 다섯마디...여섯마디.. 드디어 챔질!!
타이밍까지 올렸다. 챔질..휙..!!
헉.. 빈 바늘만 올라오고..ㅠ.ㅠ 곧이어 '15번째 나왔습니다.'
이리하여 라면도 물거품으로 끝나고.. 금도 끝나고..ㅠ.ㅠ
이때 찌말뚝님이 상품으로 받은 찌를 내놓고 열마리 먼저 잡는사람에게 준다고 했다. 꼴찌는 커피사기!
요이..땅! 중반까지 비슷~비슷하다가 결과는 내가 1등!! 4등 그 유명한 '찌는 바~~~ ~~~' 아이고~~ 왜 영양가 높은 이벤트 할땐 못따고.. 없을때만 1등이란 말인가~~~~~
마릿수는 42~43세다가 까먹고. 그 후로 열마리 잡기...
후로 대 여섯수~5,60수 정도 한것 같다.
날도 저물고 철수 준비 하는데 사장님께서 손맛봤으면 찌맛도 보고 가라신다. 밤에 장찌를 쓰면 몸통까지 올린다하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밤낚시도 도전해볼까나..??
일행 모두 손맛 찌~인하게 보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흠.... 이런 놀라운 이벤트라...... 마치 실내낚시터 같은 분위기...캬~ 그리워지내요.... 그마지막 한수를 남겨두었을때 올라오는 찌가 눈에 선~합니다...... 그긴장감속에 스물스물 올라오는찌가 정말 예쁜찌오름이지요 ^^*
붕어만
떡밥한봉지 축하드립니다^^&^^ 청수낚시터 참 좋은 곳이죠? 아붕님들 단체 출조하셨네요?^^ 즐거우셨겠네요?^^ 조행 감사드리고 건강하십시요 아울러 추석연휴 잘보내시고요...^^
찌말뚝
밴댕이님 이제 인천세월팀 떡밥 재고를 워덯케 처리를헌대유.ㅎㅎㅎㅋㅋㅋ
하마
정말로 글이 재미 있네요.....앞으로 조행기 많이 많이 올려 주세요.....
장칼
익살스러운 문장이 참 재미있습니다 자주 뵈요
벤뎅이
도부님! 안녕하셨습니까? 나에게 신고도 없이 손맛보고 이렇게 조행기까지 올려주니 약오르기 그지없구만요! 아무튼간에 팀원끼리 모여서 함께 낚시를 즐겼다하니 무척이나 보기 좋읍니다 . 앞으로는 나도 데리고 가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초설
안^^냐세요? 초설 인사 올립니다. 이제 보니 도부님의 이바구도 보통이 아니네요, 혹시 떡밥이 다 떨어지신건 아닌지 ㅋㅋㅋㅋ 다음에는 손맛 도 보고 이벤트 맛? 도 보시길 바랍니다.....초설도 청수 손맛터 에서의 하루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좋은시간 부탁 드리고 건강 하시고 한가위 고향에 즐겁게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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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