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상곡지에서의 하룻밤....

낚시취미

아빠붕어 운영자님들 회원님들 어제는 수고 마니 하셨어요.
낚시취미 부인입니다. 어제는 고생하신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남편보다 먼저 글을 올립니다.
사실 신청 리플도 제가 했어요
큰아들 수학경시대회날과 겹쳐서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일주일을
고민만하는 남편의 눈치에 제가 신청을 해버렸거든요.
두 아들과 함께 가끔 남편따라 밤낚시를 여러번 다녔지만 어제만큼 마음 편히
재미있었던건 처음 이었어요.
낚시터에 가면 두아들 때문에 다른 조사님들 눈치 보느랴 아이들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느라 여간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아이들 낚시 엄청 좋아하지만 그런 눈치 때문에 남편 혼자 몰래 갈땐 아빠 출근하셨다구
거짓말 아닌 거짓말두 하곤 했지요.
하지만 "아빠 붕어"는 말 그대로 가족 낚시 그 자체 였어요.
다른 조사님들 눈치 보지 않구 식사두 챙겨 주시구 마지막엔
경품 선물까지 남편보다 저와 아이들이 더 마니아가 될것
같네요.... 돌아오는차안에서 다음 6월 정출때 꼭 가자구 아이들이 더 성화예요.
저두 밤낚시때 따라가면 한두시간 하다 아이들 데리구 차안에서
아침때까지 감옥아닌 감옥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어제는 좌대를 남편과 따로 채비를 차렸어요. 살림망도 담그고
남편보다 더 마니 잡아보겠다는 욕심(?)도 부려 보면서 말이예요
냄새난다고 떡밥도 만지지 않던 제가 어제만큼은 떡밥도 왕방울 만하게 만들어 달고
찌를 놓기 위해 던졌지만 중간에 '툭'
찌가 날아가지두 않구 떨어지기 일쑤.... 그 덕분에 남편만
바빴지요. 마눌 좌대 챙기랴...자기좌대 챙기랴...
하지만 그런 노력과 반대로 밤새 입질도 오지않고 구름 사이
보름달만 훤히 밝아 모첨럼 온 어신을 달 구경하다 놓친후론
아침까지 벌건 눈으로 밤을 꼬박 세워야 했어요
싸늘해지는 밤기운에 아이들 자라고 차로 들여 보내후 한마리만
잡고 자러 오겠다고 아이들과한 약속때문에 이제나 저제나...
운영자님들이 성심껏 준비해주신 뜨거운 컵라면과 커피로 춥고
입질 한번 오지않는 밤을 세울수 있었어요.
캄캄한밤 달은 밝고 물위엔 형형색색의 캐미들이 밤의 향연을 펼지는듯 너무 예쁘고 멋있었어요.
낚시보단 그 분위기에 비몽사몽
취해 있을 무렵 어느새 훤한 새벽을 맞았어요
끝까지 한마리라두 잡아보겠다는 기대를 했지만 역시 헛수고 ...그래도 위안인것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남편두 옆의 조사님들두 모두 헛탕 ㅋㅋㅋㅋ
아마도 갑자기 많은 조사님들이 와서 고기들도 놀라 몸조심(?)
하자고 단합을 했던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채비를
마무리 하고 상곡지 주인장의 푸짐하고 넉넉한 아침 콩나물
해장국으로 쓰린 속을 달랠수 있었어요.~~~~~흐흐
다행히도 상곡지 터주대감들의 노련한 솜씨로 씨알좋은 고기의
얼굴을 볼수가 있었지만요...
마지막으로 조과와 상관없이 행운상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부푼기대와 희망으로 "아빠붕어"에서 준비한 많은 경품앞에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운영자님의 재밌는 경품시상
진행에 아이들과 저 모두들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빠져있었어요
둘째아들 꼬맹이의 덕으로 꽤 좋은 낚시대도 선물로 받을수
있었어요.그 많은 경품을 협찬해 주시는 협찬사들 덕분에 돌아
갈때는 푸짐한 상품을 안고 돌아 왔어요.
행운대상 경품인 카펜션을 타는 행운이 오는 그 날까지(?)
열심히 정출 따라 다녀 볼 까 합니다.
단순히 낚시만 하는 모임이 아닌 일본제품보다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캠페인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될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사실 고백할께요.
그 큰뜻을 모르구 밤에 하두 입질이 없어서 일산 구륜산을
한주먹 썼거든요. 그래두 허탕이었지만 ....
다시한번 운영자님과 운영위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내 최대의 가족 싸이트가 계속되기를 응원합니다.
"아빠 붕어" 화이팅!!!!!!!

2005-05-23 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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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십조사 낚시취미님 당구장에서보구이번에는온가족을같이보아 정말 부러웟습니다..아드님도잘생기시고 싸모님도이뿌시고 앞으로 시간이업으시면 행사때라도 자주봅시다..행복한가정돼세요.사모님 조행기 잘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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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정말보기좋아습니다 경품추첨할제 낚시취미님 옆에 제가있서거든요 부러운 마음이들데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동안 한번도 가족동행한 낚시는 없서거든요 이제 아이들은 다성장하고 얼마후면 우리아이들도 저렇게 다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내가못해준것을 너히들이 이루면서 살아라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항시 다복하신 가정을 이루면서 살아가세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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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 아드님에 이어 사모님까지... 낚시취미님은 참 행복한 가정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늘 즐거운 조행길 되시고 다음 정출엔 반갑게 인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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