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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낚시 정의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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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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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떡밥낚시 ]정의
콩알떡밥낚시는 바늘에 달리는 떡밥의 크기가 콩알만 한 크기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밑밥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처음 몇 분 동안은 열 번 이상 헛 챔질로 목적하는 위치에 떨구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헛챔질용 떡밥은 빨리 풀어지는게 좋으므로 입자가 거친 깻묵류의 비율을 높히는게 효과적이다.
반죽도 푸석푸석하게 갠 다음 대추알 정도의 크기로 10-15회 정도 연달아 투입한다.
헛챔질 요령으로는 채비가 제자리에 들어가는 즉시 빠르게 낚싯대를 빼내도록 한다.
떡밥낚시의 진수 콩알 떡밥
-그다지 크지 않은 동네 둠벙에서 초로의 꾼이 붕어를 낚고 있다.
한 번의 헛 챔질도 없이 매번 정확하게 붕어를 끌어 올린다.
그러나 도데체 무슨 미끼를 사용하는지 미끼가 보이지 않는다
유심히 살펴 보면 손바닥 속에서 무언가 만지작거리고 있다.
바로 콩알만한 떡밥을 연신 주물럭거리다가 붕어를 거두어내고 난 바늘에 재빠르게 떡밥을 단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저렇게 작은 떡밥이 도중에 떨어지지는 않는지, 또 붕어의 눈에 띄일지 의심스럽지만 붕어가 계속해서 낚여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러한 낚시는 소류지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일들이다.
예전에는 밥풀이나 보리밥, 혹은 국수 토막 등의 자연적인 식물성 미끼를 사용했다.
그러다 처리가 쉬운 식물성 가루를 반죽해 미끼로 쓰는 데까지 발전했다.
그 당시는 떡밥을 콩알보다 더 작은 크기로 달아 쓰기도 했다.
식물성 가루를 이용한 떡밥낚시가 활성화되면서 댐이나 계곡지, 혹은 대형 저수지에서도 이 낚시가 많이 이루어졌다.
자연히 낚싯대도 긴 것이 필요했고 [세 바늘]이나 [멍텅구리 채비]가 많이 쓰였다.
떡밥도 밤톨만한 크기의 것이 주로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두 바늘 채비가 정석화되면서 떡밥의 크기도 대추 알 보다는 작고 콩알보다는 훨씬 큰 정도가 됐다.
이렇게 떡밥을 미끼로 쓰는 낚시를 모두 떡밥낚시라 불렀고 그 가운데 민대로 낚시를 하게 되면 모두 콩알 떡밥 낚시라 했다.
그러나 떡밥 낚시에도 [ 찰기있는 떡밥을 극단적으로 조그만 하게 뭉쳐 바늘 끝에만 살짝 달아 사용하는 부류 ], [바늘을 모두 덮어버리는 대추만한 크기의 푸석 푸석한 떡밥을 다는 부류]로 엄연히 구분된다.
엄밀히 말해 [ 찰기있는.. ]처럼 하는 낚시가 진정한 콩알낚시 혹은 콩알 떡밥 낚시이다.
콩알낚시는 평지형 저수지나 소류지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해안의 간척지나 수로에서도 콩알낚시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런 곳들은 대개 물색이 탁하고 바닥이 감탕인 곳이 많다.
또 수초도 많은 편이다
이런 곳의 붕어 취이 습성은 당연히 시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수로에서 밤낚시가 잘 되지 않은 것이나 지렁이 등 형태가 뚜렷한 동물성 미끼가 효種적인 것도 이런 이유다
붕어의 취이습성이 이러하기 때문에 식물성미끼를 사용할 때도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할 필요가 생긴다.
이런 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콩알 떡밥이다.
물 속에서 빨리 풀어지는 떡밥은 후각적인 효과는 있을지언정 시각적인 효과면에서는 떨어진다.
오랜 동안 형태를 유지하는 콩알떡밥이 붕어의 눈에 쉽게 띄는 등 시각적인 효과가 좋아 위의 이런 낚시터에 적합한 미끼가 된다.
콩알떡밥이 낮 낚시에 유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콩알낚시
일반적으로 콩알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 기준을 물으면 여러가지 답을 얻을 수 있는데.. 바늘의 크기에 따라..잡고자 하는 어종에 따라..날씨 및 수온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 질 수 있으며.보통은 팥알 크기에서 작게는 은단 크기로 바늘 끝에 살짝 끼우기도 하고, 바늘이 7호 이상이라면 밤톨 크기 가까이 크게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너무 단단하지 말 것과, 지나치게 푸석거리지 말 것.
또한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지 말 것. 워낙 작은 부피이기에 미미한 물 흐름에서도 바늘에 붙어 있는 시간이 약 1-2분 정도임을 감안하여, 입질이 없어도 자주 달아 넣어 주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한 곳에 집중 투여하여야 특징인 집어 효과를 얻을 수 있음.
콩알낚시의 기법과 응용에 대하여....
전통적으로 떡밥 낚시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콩알 낚시의 기법은 세월 따라.. 지방마다..또는..각 개인의 경험에 바탕하여 전수되어 오거나 알려져 왔습니다.
낚시를 단순한 오락으로 지나칠 수 없게 하는 진지한 연구심을 요구하는 콩알낚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결코 가벼이 지나칠 수 없는 나름대로의 다양한 과학적 이해가 필요하고,세밀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단순히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불만에서 맴돌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비록 흔하고 흔한 경험의 일편이지만 모르는 것보다,또는 무시해 버리는 것보다는 다른 경험이나마 귀담아 둔다면 적은 도움이라도 될 것이며,초심자들에게는 오랜세월겪어야할 시행착오를 줄여줄 것이라 사료됩니다.
한번 살펴 보시고 기탄없는 충고와 조언을 바라며 아울러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한마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낚시인들에게 떡밥낚시를 즐기는 이유를 물으면 십중팔구는 깨끗한 찌올림과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낚시꾼들이 떡밥낚시를 말할 때는 붕어를 불러 모아놓고서 낚시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 어떠한 경우라도 붕어를 불러모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회유하는 붕어들이 떡밥의 고소한 냄새에 꼬여서 잠시 그 주변에 머무르는 것이지 결코 붕어를
불러모아서 낚시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한자리에 앉아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은 그 저수지에 있踐 붕어들이 회유(본능적인 회유와 목적성 회유)를 하기에 가능하다.
만약에 회유가 없다면 우리들은 붕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발로 낚는 낚시를 해야 할 것이다.
바닥 상태를 파악하라
낚시에서 포인트란 낚시꾼이 앉는 자리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하고, 붕어의 회유가 활발한 곳을 뜻하기도 한다.
자기가 즐겨다니는 저수지라면야 포인트 선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가는 저수지라면 우선 포인트 선정부터 고민을 해야 한다.
포인트 선정은 우선 물색을 확인한 후 바닥 상태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즐겨서 낚시를 하는 수심도 맞아야 한다.
나는 주로 2m 전후의 수심대를 찾는 편인데, 찌가 제대로 서지 않는 1m 미만의 얕은 수심이나 4m가 넘는 깊은 수심대라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붕어는 본능적으로 겁이 많은 물고기이다.
물색이 맑은 곳이라면 주위에 적당한 은신처(수초대 등)가 있어야 잠시라도 머무른다.
그리고 또한 수심이 깊어야만 가능하다.
붕어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수심과 적당히 물색이 흐린 곳이라면 포인트로써 금상첨화이다.
수심과 물색이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다음으로 바닥의 상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자신이 사용하는 낚싯대 중에서 중간 길이 정도의 대를 고른다.
여기에 찌와 봉돌만 달고 1차로 수심을 맞춘 다음 채비를 던져넣어서 찌가 서는 모습을 보고 전후좌우로 대를 끌어본다. 이렇게 하면 대끝의 촉감으로 바닥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바닥 읽기가 끝나면 다시 30cm 정도 좌우로 대를 던져본다.
그러면 좌우의 바닥 경사도를 알 수가 있다.
또 앞뒤로도 던져본다. 그러면 연안에서부터의 경사도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또, 떡밥낚시에서는 무엇보다도 바닥이 깨끗해야 떡밥의 집어 효과(붕어가 머무름)를 기대할 수가 있으므로, 뻘바닥이나 부엽토가 쌓인 곳, 또는 청태가 낀 바닥이라면 미련없이 포기하는 것이 좋다.
애써 미끼를 던져두었는데, 그 미끼가 바닥에 묻혀 버린다면야….
두 대에 쌍바늘 채비가 무난
찌는 자작찌로써 반유동 채비를 사용한다.
사용하는 찌는 동일한 모양과 비슷한 부력이 나가는 찌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서로 형태가 다른 찌를 사용하게 되면 찌올림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앉아있는 낚시인이 볼 때에는 오히려 둔한 찌가 되고 만다.
원줄은 통상 1.5호에서 1.75호 정도를 사용한다.
사용하는 원줄은 1.5호만 돼도 웬만한 붕어의 몸부림에는 절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굵은 원줄을 사용하게 되면 찌에서 봉돌까지의 원줄이 바닥과 수직으로 서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날이나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매우 불안하다.
또 찌에서 초릿대의 연결 부위까지 찌의 부력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찌에서부터 초릿대 끝까지의 원줄은 반드시 팽팽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바늘 채비는 3호에서 6호까지를, 내리닫이 쌍바늘 채비로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외바늘 좁쌀봉돌 채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낚시바늘은 봄부터 욥름까지는 5호를 사용하고, 가을로 접어들면 6호 바늘을, 동절기에는 3호 또는 4호 바늘을 사용한다.
떡밥낚시에서의 이상적인 낚싯대 수는 기본이 1대지만, 2대 정도 펴면 적당하다.
3대 이상을 편다면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연안에서부터 급경사 지역이라면 11자 형으로 짧은대 두 대만 편다.
좌우의 수심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 깊은 쪽에는 짧은대를, 얕은 쪽에는 그보다도 긴대를 편다.
여러 대를 펴는 꾼이라면, 수심이 얕은 평지형 저수지에서는 부채꼴 모양으로 펴는 것이 좋다.
평지형 저수지에서는 붕어의 회유가 활발하므로 집중적인 밑밥질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수심이 깊은 계곡형 저수지라면 짧은대는 연안 쪽으로 펴고, 깊이에 맞는 대 순으로 편다.
계곡형 저수지에서는 붕어의 회유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나타나므로 끊임없는 밑밥 투여가 필요하다.
이때 밑밥은 헛챔질에 의한 밑밥이어야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또 이런 계곡의 저수지에서는 역 부채살 모양으로 대를 편성하는 것도 좋다.
묽게 갠 떡밥을 한자리에 투척
떡밥낚시의 참된 묘미는 역시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찌올림에 있다.
그리고 미끼의 사용이 간편하고 깨끗해서 좋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떡밥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발효를 해서 곱게 빻은 것이 인기가 있는데, 이들은 친환경적인 제품(신세대 또는 제2세대 떡밥)들로써 일반 제품보다 무게가 1/3 정도 가볍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부분은 미끼로써의 효과는 대동소이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물 속에서 풀리는 속도는 신세대 떡밥들이 월등히 빠르다.
특히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상떡밥(붉은 색소가 들어있어 물과 배합을 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이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으며, 새로 떡밥낚시에 입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접하는 떡밥 또한 사상떡밥이다.
오랜 기간 떡밥낚시를 해 온 사람이라면 나름대로 자작 떡밥을 사용하겠지만, 이제 막 떡밥낚시를 접하는 사람들은 전통을 무시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필자는 겉보리(타작만 하여 수염이 붙어 있는 상태의 보리)를 볶아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요즈음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황토가루 떡밥과 함께 섞어 쓰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낚시터에 도착하고 포인트를 선정한 다음에는 큰 떡밥그릇(고무제질)에 사용할 양의 떡밥과 물을 함께 부어 두고는 낚싯대를 편다.
낚싯대의 설치가 끝날 때면 떡밥 속으로 물기가 완전히 흡수돼 있기 때문에 사용이 편하다.
이때 떡밥의 상태를 봐 가면서 물기가 많으면 떡밥을, 물기가 적다면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로 저어주면 떡밥이 구슬처럼 동글동글하게 뭉쳐지게 된다.
그런 다음 작은 그릇에 떡밥을 옮겨 담고, 큰 통은 깨끗이 씻어서 손 씻을 물을 가득 담아둔다.
또 수건을 준비해서 떡밥을 만진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닦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떡밥을 만질 때 손에 묻지 않는다.
떡밥낚시의 요체는 '떡밥을 얼마나 묽게 개느냐'와 '얼마나 정확하게 한 자리에 던져 넣느냐'에 있다.
개어서 사용하는 떡밥의 상태에 따라 붕어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결정된다.
내가 절반을 접고 낚시를 하여야지, 만약에 내가 붕어에게 절반을 접히고서 낚시를 한다면 그 승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떡밥의 반죽 상태는 손으로 만졌을 때 손에는 묻지 않으면서도 대를 던졌을 때는 떡밥이 바닥까지 안전하게 안착할 정도가 돼야 한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투척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바로 대를 들었을 때 떡밥이 바늘에 그냥 달려나온다면 일단 잘못 반죽된 것이다.
반죽이 너무 딱딱하면 붕어가 미끼를 흡입을 한 후 이물감을 느껴 곧 바로 뱉어버리므로 입질을 보고서 챔질을 해도 헛챔질이기 마련이다.
다시 말하면 떡밥은 묽게 개되, 물이 쓰며 들어갈 여지도 없이 너무 되면 잘못된 것으로, 물속에 들어가면 곧 바로 풀어질 정도로 반죽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또, 낚싯대를 던질 때 건너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바람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어찌 그 떡밥이 고스란히 바닥까지 닿을 수가 있겠는가.
자기가 사용하는 낚싯대의 탄력을 안다면 손목의 스냅만으로도 언제나 한 자리에 던져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미끼를 한 곳에다 집중적으로 투여하지 못해서 이곳 저곳 흩어지게 던진다면 오히려 붕어를 쫓고 마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리고 대를 던질 때 찌가 봉돌채비보다 앞서서 날아간다면 그 찌는 사용하면 안된다.
즉 봉돌채비(떡밥포함)가 찌를 끌고 날아가야만이 이상적인 투척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바닥에 안착된 떡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로 풀어져서 그 위에 바늘이 놓여져 있어야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 때 떡밥 부스러기와 함께 바늘이 붕어의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첫 입질에 챔질 시기 파악
바늘에 떡밥을 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두 바늘을 한꺼번에 다는 합이봉과 바늘마다 각각 다는 각이봉이다.
처음에는 준비된 합이봉바늘에 대추알 정도의 크기로 떡밥을 달아 던져 넣는다.
그리고는 찌가 정확하게 서는 모습을 보고 다시 다음 낚싯대도 동일한 방법으로 던져 넣는다. 이렇게 모든 낚싯대에 떡밥을 달아 던지고서는 4∼5분 간격으로 가볍게 대를 채어 주면서 헛챔질을 반복(약15∼20회)한다.
다음으로 찌를 보면서 확인할 것이 있다.
모든 찌의 톱이 수면 위에 동일하게 나오도록 조정을 해주어야 한다.
시력에 지장이 없다면 찌톱은 모두 수면 위 1cm 정도 나오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잠시 한 눈을 팔더라도 입질 여부를 알 수 있고, 떡밥을 갈아주어야 할 시기도 알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입질이 온다면 바로 각 이봉에 떡밥을 달되, 그 크기는 콩알 정도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처음 몇 번은 찌가 얼마나 솟는지, 또 언제 채면 되겠는지를 생각하면서 찌를 관찰한다.
그리고 힘찬 챔질에 붕어가 낚였다면 씨알은 어떠한지, 챔질의 타이밍은 정확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바늘이 낚인 붕어의 윗입술 한 가운데 정확하게 박혔다면 챔질 타이밍이 맞았다고 보면 되고, 만약에 바늘이 입술 옆이나 아래에 박혔다면 그만큼 챔질이 늦었다는 증거가 되니 챔질 시기를 적당히 조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바늘에 달아주는 떡밥의 크기는 주로 낚이는 붕어의 눈알 정도면 충분하다.
필자는 찌 높이를 케미컬라이트꽂이 부분이 완전히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정을 한 후 낚시를 하는데, 이는 예민하게 맞춰둔 찌 표면장력의 문제점를 고려한 것으로 처음에는 눈이 피로해서 고생을 했으나 익숙해지면 한결 편하고 시원스러운 찌솟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느긋하게 챔질을 해도 확실한 걸림이 되고 있다.
떡밥낚시를 하려면 우선 채비부터가 달라야 한다.
가장 많이 하는 낚시, 누구나 할 줄 아는 낚시로 여겨 다른 미끼를 쓸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채비를 하게 되면 남들 다 낚는 고기를 혼자만 입질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낚싯대는 길이에 관계없이(그러나 너무 길면 곤란하다) 가볍고 탄력이 뛰어난 것이 좋다.
너무 뻣뻣하거나 무거우면 채비 투척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원줄은 1.5∼2호 정도의 부드럽고 질긴 줄을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손맛을 볼 수 있으며, 바늘의 크기는 붕어바늘 5∼7호 정도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묶음 쌍바늘 채비를 사용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경우에 따라 외바늘을 사용할 때가 자주 있다. 이 채비는 밑걸림을 줄여주는 데도 일조를 하지만 쌍바늘을 쓸 경우 붕어가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다른 바늘이 지느러미나 몸통에 걸려 붕어의 저항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에 손맛을 반감시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외바늘 채비가 미끼의 식별도나 밑밥의 효과면에서는 쌍바늘 채비에 비해 떨어지지만 권해보고 싶은 채비법이다.
이제 채비가 어느 정도 갖춰졌으면 낚시를 떠나보자.
특별한 저수지, 관고기가 나오는 강, 낚싯대만 펴면 붕어가 줄을 서서 바늘을 물고 올라오는 그런 곳은 없다. 하지만 적당한 노력과 정성만 쏟으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다. 물 깨끗하고 조용한 저수지에서 봄이면 상류 쪽에, 여름이나 가을이라면 수심이 조금 깊은 곳에 자리하는 것이 좋다.
떡밥을 반죽하기 전에 떡밥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필자가 자주 쓰는 떡밥은 콩떡밥 한가지다. 온갖 종류의 재료를 섞어 만든 떡밥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별로 특별한 것은 없고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다. 쓰는 사람의 취향이나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효 떡밥은 없다는 말이다. 물론 집어력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붕어들의 먹이활동이 왕성하다면 종류에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꾸준한 밑밥질과 끈기는 필수
반죽은 너무 딱딱하지 않게 쓰는 것이 좋다.
미끼를 던졌을 때까지만 떨어지지 않을 정도면 가장 적당하다. 혹자는 낚싯대를 들어올렸을 때 떡밥이 바늘에 붙어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떡밥의 기본은 물 속에 내려앉아 풀어지면서 내는 집어력이 그 첫째다.
만약에 그렇지 못하다면 밑밥을 따로 투입해야 되는 메주콩낚시나 새우낚시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미끼를 던져넣을 때는 무엇보다 항상 같은 자리에 채비가 착수해야 한다. 매번 한자리에 들어갈만큼 숙련도가 필요하고 오차 범위가 최대 20cm는 넘지 않도록 연습해 두어야 한다. 따라서 원줄을 길게 매서 스윙하는 것보다는 낚싯대의 길이보다 조금 짧게 매어서 앞치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 몇 회는 떡밥을 조금 크게 뭉쳐 달아 헛챔질을 하여 밑밥이 되도록 하고, 밑밥이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본낚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미끼를 너무 자주 갈아끼우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약 10분 간격으로 갈아주는 것이 적당하다. 낚시를 장시간 하다보면 떡밥을 갈아줄 때가 지났는데도 입질이 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빝밥의 효과가 극대화되었을 때이므로 떡밥 교체시간을 더 늘려도 무방하다.
떡밥낚시는 처음 미끼를 투척한 후 약 30분 정도 경과하면 입질이 오기 시작하는데, 꾸준한 품질과 끈기가 필수적이다. 잔챙이만 올라온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지속적인 공략을 하다보면 씨알 굵은 붕어로 살림망을 가득 채우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이것 또한 떡밥낚시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앞서 떡밥낚시의 채비에서 찌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 같다.
떡밥낚시용 찌는 탄력이 좋으면서 6푼에서 1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소재는 스기목이나 오동나무로 만든 찌보다 갈대나 부들로 만든 정통찌 종류가 효과적이다.
찌맞춤을 할 때는 바늘을 달아 한마디 정도 올라오게 가볍게 맞추는 것이 정확한 입질을 볼 수 있으며, 챔질 타이밍을 잡기에도 용이하다.
우리는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 찌톱 끝이 수면과 일치하게 맞춰졌을 때를 '영점 조절'이라 하는데, 이것은 약간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막상 현장에서 수심조절을 할 때 보면 봉돌이 바닥에 닿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수조와 현장 물의 수질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물 밖으로 찌톱이 보이게 채비를 해야 되는데서 생기는 찌맞춤의 맹점이다.
물 속에서 찌와 봉돌의 상관관계를 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조금 가볍게 세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을 불문하고 수초대에 많은 고기가 은신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떡밥낚시는 바닥에 수초가 많고 밑걸림이 심하면 밑밥이 흩어지거나 묻혀버려 집어력이 반감되는 낭패를 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밋밋한 곳에서 낚시를 하면 허탕을 치거나 잔챙이들의 성화에 짜증만 내다가 중도 포기하는 수가 있으니 처음 자리를 잡았을 때 이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번거롭더라도 바닥 수초를 적당히 제거하고 자리를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 만사의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이 낚시도 노력한만큼 조과를 보장받게 되는 것이니, 오늘 떡밥 한봉지 손에 들고 탱글탱글한 붕어 한 살림망 낚으러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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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2: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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