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이일을 어째. 딱 하는 천둥소리가 들리는 동시 2만원 짜리 찌 하나 뿌셔먹었네.
웃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있기도 그렇고.
위로차원에서 나도 하루에 찌 두개나 해먹었어.
돈보다 예민한 입질에 만족하던 터라 이 친구 못내 아쉬워 궁시렁 궁시렁....
어두워지면서 본격적인 큰 일이 터졌는데,
눈이 나쁜관계로 13척 찌가 잘보이지 않는다기에
여의봉 줌낚시대 한마디 줄이면 10척이니.
바로 앞이라 잘보일테니 줄이라고 강력? 권고한게 그만 화근이 될줄이야.
아까보다 훨씬 더큰 천둥소리 딱 ~ ~ 낚시 상황 끝...
멀쩡하던 것이 왜 줄인 마디 끝에서 뿌셔지나요 ~ 잉
차라리 가만있기나 할일이지 요놈의 입.
같은 일행 딴 친구들 말, 남의일에 잘됬다, 못됬다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이거참 무슨 말을 해야되나 ????
위로의 말 같기도하고, 듣기에 따라선 놀리는 말 같기도하고..
에이 말 잘못한 내죄가 크니 책임지고 고쳐줘야지(마음속으로)
이것으로 새해첫날 청수하우스에서의 낚시놀이 끝
2005-01-05 16:21:31
붕어만
저 역시 올 겨울 청수에서 한번 용호골에서 한번 강화황골에서 한번,,, 총 세번에 걸쳐 낚시대와 전자찌 뿌셔^^ 먹은 입장에서..... 진짜로 웃으면 안되는데.... 왜이리 웃음이 나오는지.... 아직도 낚시대 하나는 수리도 안하고 있으면서.. 참 나원^^ 붕마니님^^ 남을 위해 배려하려던 맘과 말씀 한마디가 때론 극약처방이 될 수도 있군요^^..이 일을 어쩌나....그래도 생각하면 웃음이.....꾹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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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