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용호골 붕어 편대에 바람나다!

사짜의꿈

용호골 하우스 오픈하고 세 번 출조만에 만족할 만한 조과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에서도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첫번째 출조 12마리(경품으로 전자케미 하나 받음. 일타이피를
했더니 사장님이 주시더군요), 두번째 출조 7마리(엄청 스트레스
받음), 세번째 출조 30마리 이상(경품으로 금반지 2개, 쌀 한가마,받침대 2대 받음)

낚시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출조후 저조한 마리수에 너무 실망하여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채비의 문제인지? 아니면 미끼운용의 문제는 없었는지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21쌍포에 분할 편대채비와 내림이봉 채비, 아쿠아텍에 찐버거, 지렁이, 구더기를 사용했는데, 도무지 조과가 나지 않아 보다 나은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꺼낸 비장의 카드가 편대채비입니다. 낚시방송에 자주 나오는 박**프로가 직접 만들었다는 숯찌와 편대채비, 울산의 김*도 프로가 경기낚시에서만 사용한다는 특제 떡밥을 구입하고 제대로된 편대채비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특제떡밥 제조방법은 안 알려주더군요. 아마 일제떡밥 10여가지를 혼합하여 일반 비닐팩에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도착하여 낚시 시작! 오늘은 조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군요. 먼저 도착한 분들 다들 고기 잡는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용호골 아침 조황은 원래 대단하지요.

집어하고나서 지렁이와 글루텐 짝밥으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지렁이에 찌를 잘도 올려줍니다. 오전 11시 30분까지 조황이 좋다가 좀 뜸하더군요. 오전에 금반지 하나에, 10마리 정도 조과 기록

일단 김치찌게로 점심을 떼웠습니다. 사장님 부탁하나 하겠습니다. 김치찌게 양이 너무 많습니다. 혼자 먹기에 벅찹니다. 1인분은 조금만 차려주세요.

모든 낚시터 공통이겠지만 오후들어 영 입질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글루텐을 콩알로 사용했더니 찌를 3마디이상 시원하게 올려주더군요. 옆에 낚시하는 분은 찌가 계속 찔끔찔끔거려서 계속 헛챔질만 연발하더군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가 3시이후에는 다시 지렁이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찌놀림도 다시 좋아지더군요. 한 4시쯤 되어 행사를 시작하면서 보이기 시작한 폭발적인 조과 대단하더군요. 용호골만의 장점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들 워낙 많이 잡고 계셔서 달리 할 말이 없더군요. 저는 딱지만 3개를 건져서 별로 낚시하고 싶은 맘이 없어 찌가 올라와도 그냥 두고 챔질도 하지 않았습니다.

행사 끝나고 나서도 입질은 계속 들어오더군요. 계속 낚시를 할까? 망설이다가 5시 30분쯤 대를 접기 시작하는데, 찌가 끝까지 올라옵니다. 챌까 말까 말설이다가 챔질하니까 또 딱지가 달려있더군요. 첫번째와 동일하게 금반지라는군요.(네번째 딱지로군요)

토요일 조과가 좋아 다들 얼굴이 밝더군요. 다만, 저는 딱지를 너무 많이 잡아 미안한 마음에 몸들 바를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번의 몰황을 벗어난 것이 너무 기쁠 뿐입니다. 다음 출조에세는 숯찌가 아닌 다른 찌사용시 입질형태가 어떤지에 주안을 둘 예정입니다. 반드시 숯찌를 사용해야 하는지 아님 다른 찌로도 가능한지? 13호 크기의 오와바늘만 사용해야 하는지 아님 4-5호 바늘을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시도해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적다보니 너무 장황하게 많이 적었군요. 다들 어복 충만하시고 새해에는 원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사짜의 꿈 씀

2005-01-17 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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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os 사짜의꿈님 히트 치신 날입니다. 저도 그날 보았는데 손맛도 확실히 보시고 경품도 확실히 건져 내시고 암튼 축하드립니다. 자주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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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짜의꿈 주임장님의 리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실력이 있어서 많이 잡은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외로운늑대분의 리플 의도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군요. 그럼 고기가 잘 나왔는데 영 별로라는 식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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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골지기 하하하~~! 사짜의꿈님은 토요일에 장원이셨습니다. 옆분들에게도 실력을 마니마니 전수해주시어 다른분들도 딱지좀 걸게 도와 주시길...... 반가웠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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