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분할채비에 대한 고언(苦言)

칼이쓰마

▣ 낚시를 왜 하는가?

꾼과 어부는 틀립니다 말 그대로 꾼은 취미생활이고 어부는 프로이자 직업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꾼은 꾼범주내에서 즐겨야 취미생활이 됩니다 허나 요즈음엔 지기님
들의 고객 유치전략중 하나로 경품과 이벤트행사를 마구잡이로 시행하여 꾼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젊잖게 앉아서 낚시만 할수도 없고~~~~~~
낚시의 가치 기준이 흔들리고 경품,상품 등 물욕과 정신적인 수양이 충돌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해야 하나요?

기왕에 시작한 낚시!!
특히,하우스등의 낚시터에서의 낚시가 붕어사냥이나 붕어속사술이 아닌 취미생활로
연결시키고 즐기는 낚시를 할수있는 방법은 "못 잡아도 좋고 잡으면 더 좋고 거기에
딱지 붙이고 나오면 왕 재수좋고" 식으로 하면 될것입니다
즉 그냥 낚수에 목표를 두고 하다보면 멋쟁이도 가끔씩 나올수 있고 그런 날이면
괜히 우쭐거려지고 뭐 그런것이지요 결국 많이 우쭐거릴려면 첫째가 그곳의 포인트요
둘째가 그곳에 맞는 채비이며 세째가 미끼운용술입니다 저는 이중 주로 채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찌와 추(봉돌)의 관계 : 정통 바닥낚시

찌는 조구중에 제일 많은 투자비(낚시대 제외)를 들여 가장 많은 숫자를 소장하게 됩니다
어찌 되었던 찌의 기능은 물속을 조사대신 들여다보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해서 찌를 가장
중요한 조구로 생각하게되어 모든 조사들이 좋은찌를 갈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찌를 추와 잘못 짝지워 아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보이곤 합니다
단순한 찌와 추의 관계는 물위에 뜬 배와 닻의 경우와 같습니다 어느 경우던 닻은 배가
정박할수 있도록 하저나 해저에 밖혀야 합니다 결국 부력으로 솟아 오르려는 찌를 추는
적당한 침력으로 이를 제어하게 합니다

따라서 추는 어떠한 경우이던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위대한 원칙을 반드시 고수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선조들이 대대로 행하여 왔던 바닥낚시기법과 채비는 한물간 퇴물이고
지금하는 낚시 장르가 선진국형기법인양 착각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모든 낚시는 정통바닥낚시에서 출발하고 응용한 것입니다(낚시장르까지 걸칠뜻이없음)

분할추는 어느날 갑짜기 어느 조사나 조구업체에서 창안한것이 아니고 대대로 선조들이
입질이 미약한 저수지나 동절기에 행하여 왔었던 기법입니다
단지 선조들의 그러한 노지기법을 현명한 요즈음 조사들이 하우스내로 끌어들여 근래에
무슨 분할봉돌채비(군계*학)이니, 얼레벌레(어리버리?)니, 엇바늘 분할채비이니, 긴 목줄
원줄채비이니 하는 요상한 용어들이 탄생하였는 바 이는 모두 분할추맞춤채비와 피를 나눈
가족 입니다 단지 그 채비에 해당하는 봉돌을 분할하여 어느곳에 취부하였느냐 또는 목줄의
소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게 불리워지고 있을 뿐 입니다

부력과(찌) 침력(봉돌)의 조화로운 균형을 붕어가 취이활동으로 균형을 깨게 되며 이때 붕어
의 취이자세 및 흡입에 따라 찌의 활동방향과 솟음의 크기가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2005-01-24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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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골지기 칼이쓰마님! 용호골 붕순이들과 조사님들이 아주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게 마감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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