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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찌 찌맞춤법 및 채비정렬,기본에 충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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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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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광사에서 축협형님, 배사장과 역시 동행하여 우동빨판과 빨판떡으로만 셋이 합해 약 30마리 넘게 잡았다.
엊그제 지방의 한 조사님이 전화를 하셔서 제로찌 맞춤법에 대해서 물어 보시는데, 몇 마디 나누어 본 후, “내림낚시의 기본적 채비정렬에 대해서 의외로 많은 조사님들이 잘 이해를 못하시거나 잘 모르시는 상태로 낚시를 하시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오늘은 설명절 동안 즐거운 낚시를 하실 수 있도록,
내림낚시의 채비정렬의 가장 기본 베이직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
다만, 낚시터의 상황이나 기타 다양한 변수는 고려하지 않고 설명을 드리도록 한다.
1. 내림낚시의 채비 정렬의 기본
통상적으로 즐겨하는 두바늘 내림낚시 채비정렬의 베이직(기본)은
두바늘에 떡밥이든 흔들이든, 두바늘 짝밥이든,,, 미끼를 달고 투척하여 수직입수를 시켰을 때,
윗바늘 목줄(짧은 목줄)의 바늘은 바닥에 닿아서 떡밥의 무게에 의해 누워 있는 상태로, 목줄-> 원줄-> 수면에 서있는 찌 까지가 수직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긴 목줄은 단차의 길이만큼 경사진 상태로 바늘은 바닥에 누워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짧은 목줄이 50cm, 긴 목줄이 52cm정도(단차 2cm)라 가정하면, 짧은 목줄이 수직인 상태에서는 긴 목줄은 바닥을 기준으로 약 75~80도 정도의 각도로 누워있게 된다.
그러한 채비 정렬의 상태에서, 찌는 찌맞춤 목수인 (두바늘 달고 10목 맞춤을 했다 치고,,,) 10목 보다 약 한목 정도가 잠겨있는 상태,, 즉 9목 하단 정도가 수면에 일치해 있는 상태가 가장 좋은 채비 정렬 상태이다.
즉, 가장 기본적인 채비정렬의 상태인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찌가 찌맞춤 목수인 10목과 그 이상으로 상승하려는 상승부력 때문에 윗바늘의 떡밥이나 빨판떡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누워 있던 바늘이 바닥을 아주 조금씩 끌면서 서서히 일어서게 되는데,,, 그에 따라 덩달아,, 1목 정도 잠겨 있던 찌의 목수도 서서히 찌맞춤 목수인 10목에 가깝게 조금씩 복원이 일어나게 된다.... 통상적으로, 그 구간이 근처에 있던 붕어로부터 입질을 받게 되는 구간(되돌림 구간)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 구간(10목) 이상이 수면에 올라오는 시점에는 낚시대를 회수해서 다시 투척하는 것이 좋다.
(찌맞춤 목수인 10목보다 더 찌가 수면에 올라온 상태는 이미 윗바늘의 어분이나 흔들이가 거의 풀렸거나 전혀 없어서, 바늘이 바닥에서 떠올라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간혹 찌가 10목 이상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물속 바닥근처에는 수면에서 확인되지 않는 대류가 많은데, 그런 대류에 밀려서 찌가 올라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수면에서 확인되지 않는 대류현상이 없는 낚시터는 찾아보기 힘든데,, 그렇게 채비정렬이 왜곡된 상태에서는 요즘같이 입질이 미약할 때는 실제 입질을 해도 찌에 전달이 안되는 경우도 많다.)
2. 찌맞춤
찌맞춤은 두바늘을 달던 외바늘을 달던,,, 통상적(기본적)으로 찌톱의 상단(찌끝)부터 몸통의 연결 부분의 2/3 정도의 지점이 되는 부분이 수면에 일치하도록 편납을 조절해서 깍아서 맞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7목 맞춤을 많이 한다. (간혹 어떤 조사님들이,,, “이 찌는 8목을 따야 돼, 또는 5목을 따야 돼” 라고 말씀들을 하시는 걸 봤는데,,, 특정 찌의 부력점을 자신있게 아시는 정도라면,,, 그 분은 이미 일본 명인의 반열에 올라 계시는 분이라 생각하시면 된다 ^^)
일반적으로 7목 맞춤을 기준으로,,, 겨울철 입질이 예민할 때, 또는 대류가 있을수록 찌를 가볍게(몸통 쪽에 가깝게) 맞춤하는 것이 정설이다. 즉, 8목 맞춤->9목 맞춤->10목 맞춤->11목 맞춤... 이렇게 맞춤한다.
반대로, 활성도가 좋아서 입질이 팍-팍 찍히거나 몸짓이 많을 때는 다소 7목 이상으로 무겁게(찌 톱 끝에 가깝게) 따는 것이 보편적이다. 즉, 6목 맞춤 -> 5목 맞춤 -> 4목 맞춤... 이렇게 맞춤한다.
나의 경우엔 제로찌 5호나 6호의 경우, 동절기에는 통상적으로 10목 맞춤이나 11목 맞춤을 즐겨 하는데, 극히 예민할 경우엔 12목 맞춤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여기서는 10목 하단 맞춤(두바늘 달고. 단차 2cm)을 하였다고 가정한다.
3. 수심측정 고무 사이즈 만들기
일반적으로 조사님들이 수심측정용 고무를 만들 때 대충 크기를 조절해서, 찌꿑이 서서히 물속으로 자기는 이상의 무게로 만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아에 접어치기 낚시를 하실 것이 아니라면, 절대 금기시해야 한다.
수심고무와 편납이 물속에 입수할 때,, 고무의 무게가 편납의 무게보다 무거울 경우에는 수심측정용 고무가 먼저 입수하면서 바닥에 닿게 되고 편납은 나중에 바닥에 닿은 고무를 따라 수중에 자리를 잡기때문에 거의 99%이상 사선입수가 일어나게 된다. 때문에 실제 낚시할 때으ㅢ 채비정렬과 혼선이 발생하게 되고,,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타점조정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즉, 특히 동절기의 경우, 실제 낚시할 때의 우동빨판과 빨판떡의 비중이 더 가볍기 대문에 거기에서 오는 채비정렬(찌의 수면일치점)의 오류가 입질유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즉, 입질유도가 어렵다.
따라서, 수심측정을 하기 위한 수심측정용 고무(또는 찰흙)는 가벼울 수록 좋다. 하지만 너무 가볍게 하는 경우, 웬만한 조사님들은 측정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가볍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찌맞춤을 10목 맞춤 했다면,,
우선, 즐겨 다니시는 낚시터라면 그 낚시터의 예상 수심을 대략 아시니까, 예상 수심보다 약 약 30cm~50cm 정도 찌를 적절히 내린 후(즉, 수심측정용 고무의 무게를 재기 위해서는 고무 달은 바늘이 물속 바닥에 닿으면 안 되니까) 고무를 달고 투척해 본다.
찌가 물 속으로 서서히 잠기는 정도면 고무의 무게가 무거운 편이니까, 적절히 둥글게 깍아서 또 던져 보고,,, 이렇게 반복해서 고무를 깍아서, 찌의 4목 정도가 수면에 일치하도록 크기(무게)를 만든다.
4. 수심측정 방법
찌의 4목이 수면에 나오도록 수심측정용 고무의 무게를 조절 했으면, 그 고무를 이용해서 이제 정확한 수심을 측정해야 한다.
두바늘의 경우, 일반적으로 두바늘을 모두 고무에 꿰는데, 나의 경우 윗바늘(짧은 목줄)만 고무에 꿴다. 어쨌든, 두바늘이든 윗바늘만이든 고무를 꿴 후에,,,, 찌를 적절히 다시 올린다(초릿대 쪽으로).
적절히 찌를 올린 상태에서 반스윙으로 투척한 후, 원줄이 물 속에 가라앉도록 낚시대 손잡이(그립)를 적절히 당기면서 약 30도 정도 들어 준다.
찌가 직립하여 서서히 물속으로 잠기기 시작하면 들었던 손잡이쪽을 서서히 챔질할 위치로 원위치 시킨다.
이 상태에서, 만일 찌가 4목이하로 잠기거나 또는 찌맞춤 목수인 10목이나 또는 그 이상인 11목,,12목 정도가 나온다면 찌를 적절히 올리거나 내려준 후 다시 투척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4목 이하로 잠기게 되면,, 수심측정용 고무를 단 바늘이 바닥에 확실히 닿지 않고 떠 있거나 또는 떴다가 가라앉았다가,,, 하는 상태인 것이다.
또는 10목이나 그 이상이 나온 상태라면, 찌아래 부터 고무 달린 바늘까지의 채비가 느슨하거나 또는 사선이 져 있는 상태인 것이다.
즉,, 찌의 4목과 10목의 사이의 어떤 지점(찌의 목수)이 수면에 일치하는 상태가 정확히 윗바늘(고무 단 바늘)은 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인데,,,, 그 상태에서 낚시대를 찌 쪽으로 쭈-욱 30cm 정도 밀어서 최소 10초 이상 기다린 상태에서 찌가 올라오지 않으면,,, 수면에 일치하는 찌의 목수가 정확한 수심(수직입수 수심)이 되는 것이다.
5. 수심 기억고무의 조정
만일 그 상태가,,, 찌의 7목 하단이 수면에 일치한 상태라 가정하면,
수심기억고무(수심측정고무와 착각하시지 마세요)를 이동 시켜서 찌의 7목 하단과 정확히 일치시킨 후, 그 때 부터는 수심측정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수심기억고무는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자리를 이동하거나, 탕속에 물을 보충하거나, 아니면 낚시하던 자리라도 심각하게 붕어가 바닥을 헤집지 않는 이상,,, 수심이 바뀌지는 않는다.
6. 낚시의 시작
찌맞춤과 수심측정이 끝나면,, 수심측정 고무를 바늘에서 빼고,, 실제 낚시를 하여야 하는데,
수심측정하던 채비 그 상태로 낚시를 시작하시면 안된다.
이제, 찌를 이동 시켜서 찌맞춤 목수인 10목 하단을 수심기억고무에 일치 시킨 후, 두 바늘에 떡밥을 달고(혹은 우동빨판에 빨판떡 마부시를 하여) 투척해서 수직 입수 시킨 후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그런데, 1.번에서 설명했듯이, 최적빈도의 입질을 받기 위한 채비 정렬의 기본은, 딱밥을 두바늘에 달고 투척하였을 때, 수면에 찌맞춤 목수보다 1목 정도 잠긴 목수가 수면에 나오도록 떡밥의 무게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확히 수심측정했던 자리에 수직입수를 시켜야 한다.
경험적으로,, 제로5호찌 기준으로 두바늘에 모두 우동빨판을 두 번씩 뭍히고, 각각 빨판 떡을 마부시해서 투척하게 되면, 아마 1목반이나 두목 정도 잠기게 될것이고, 윗바늘에만 빨판떡을 마부시 하게 되면 1목 정도가 잠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윗바늘에만 빨판떡을 마부시 하고, 긴바늘은 그냥 우동빨판만 뭍혀서 투척하였다 가정하면,, 1목 정도가 잠긴 9목 정도가 수면에 일치하는 것이 정상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10목이 수면에 일치하거나 그 이상에 수면에 나오게 되면,,, 결과적으로 수심측정용 고무의 무게가 무거웠거나 해서,, 수심측정의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럴 때는 과감하게 찌를 마이너스 반목 정도 내린(9목 반을 수심기억고무에 일치시킨 후) 후 똑같이 윗바늘에는 우빨+빨판떡, 아랫바늘은 우빨만 뭍혀서 투척해 본다.
그런식으로 조금씩(반목 정도씩) 찌를 내려서 투척했을 때, 9목이나 9목반 정도가 수면에 일치하게 되면,, 거의 정확히 채비가 수직 정렬이 되었다 볼 수 있다.(그 지점이 정확한 수심이라 보면 된다.)
그 상태에서,,, 윗바늘에 뭍힌 빨판떡 알갱이가 찌의 상승부력과 기타 물속 바닥의 여러 요인에 의해 한개,, 두개씩 떨어지면서 우동빨판과 빨판떡의 무게로 인해 바닥에 누워있던 바늘이 서서히 일어서면서 동시에, 최초 수면에 9목이 일치해 있던 찌는 서서히 조금씩 10목 가깝게 복원이 된다. 빨판떡이 거의 다 떨어지게 되면 우동빨판을 뭍힌 바늘은 바늘의 둥근 하단이 바닥에 살짝 닿게 되는 채비 정렬이 되게 된다.(즉, 빨판떡의 무게로 인해 바닥에 바늘이 누워 있는상태와 빨판떡이 다 떨어져서 바늘이 일어서게 된 상태의 찌의 목수 차이는 약 1목정도 또는 1목이 조금 안되게 차이가 난다.)
어쨌든, 그렇게 찌가 되돌림 되는 구간에서 주로 입질이 들어오게 된다.(주변에 붕어가 있다면, 찌가 되돌림 될 때, 바늘의 움직임을 보고 덥석 흡입을 하게 된다.)
만일, 그 상태에서 입질의 패턴이 슬며시 눌리는 입질이 자주 들어오거나 또는 헛챔질이 발생하거나 하면, 찌를 반목 보다 조금 적게 위로 올려보아서 낚시를 한다. (타점 조정)
추신) 외바늘 낚시의 정렬
동절기 입질이 까칠한 요즘, 외바늘 내림을 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늘어나고 계신다.
외바늘 내림의 경우에도 위에 설명드린 그대로 하시면 된다.
단,, 두바늘 낚시에서 약간 경사져 있는 아랫바늘을 입질하여 들어 오는 찌의 입질폭보다 외바늘 낚시에서의 입질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즉, 찔끔-하는 입질이 많다.. 그런 입질은 100% 챔질하여야 한다. 입질폭을 조금 더 크게 하기 위해서는 찌를 반목보다 적게(1/3)목 정도만 올려야 되는데, 타점보다 찌를 더 올린 상태에서는 또 입질이 안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 구간을 잘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을 타점조정이라 한다.
정리하면,,
대개, 조사님들이,, 수심 찍은 후,,, 찌맞춤 목수보다 반목이나 1목 또는 넉넉하게 2목을 올린 상태로 낚시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똑같은 조건하에서는 입질유도가 상대적으로 늦다. 즉, 입질 빈도가 떨어지게 된다.
특히 두바늘 낚시에서는 더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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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16:5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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