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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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특파원/아빠회원 모두가 함께 노지(저수지.댐.소류지)조황/조행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아빠붕어회원터/유료터조황/조행기 함께 올려도 됩니다.단 인공적으로 만든 양어장/유료(비회원)터는 조행을 올리면 안됩니다..

우째 이런일이 ~

stella

아붕 형제님 안녕하세요

가을 단풍도 물들어가는 지난 15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아붕 후원터인 큰골에 도착하여

사장님과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니 너무나 반갑게 맟아주신다

집사람이 입어료와 방가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동안에

나는 사장님께 포인트를 여춰보고

가방을 챙겨서 자리로 이동한다

뭐가 그리도 급한지 낚시터에만 오면은

항상 서두르며 바둥거린다

2.8칸대와 3.2칸대 두대를 포진하고

집사람과 아이들을 데리고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사진도 찍어주고 어둠이 내리기전에 가을 풍경도 구경하며

늦 잠자리도 잡아주고 낚시자리로 돌아오니

어느덧 시간은 유수와 같이 흘러서 오후 4시가 넘어간다

짦은 가을해가 넘어가기 전에

저녘을 먹으러 취사장으로 이동을 했다

저번에도 느낀점이지만 큰골은 취사장이 잘되있다

어떤 낚시터는 취사를 못하게 하는곳도 있고

취사는 할수있어도 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곳도 많다

그런데 큰골은 식수도 있고 작으나마

테이블과 의자도 설치해 놓아서

가족이나 단체가 식사를 만들어 먹기가 편하고 용이하다

야외에 나와서는 삼겹살이 최고가 아니겠는가

우리도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고 자리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집사람은 방가로에서 T.V이를 보고

나는 낚시 자리에 덕밥을 달아 던지며 이천에서 오셨다며

옆자리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과 대화를 낳누다

얼마지 않아 방가로로 들어가서 새벽 낚시를 위해서

휴대폰 알람을 05시로 맞추고

집사람과 지나온 세월을 회상하다 잠이들었다

알람소리에 잠을 깨어서 눈을 떴는데 일어나기가 싫어서

그냥 30분을 누워있다가 아이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일어나

라면을 끊여먹고 밖을 나가보니

물안개가 저수지 전역에 피어오른다

몸은 피곤하고 날씨는 쌀쌀해서 다시 방가로로 들어와서

잠을 자고나니 오전 10시가 넘어 버렸다

헐래벌떡 일어나 낚시자리로 나가니 사장님이 오셔서

내 찌가 무겁다 하시며 채비를 점검해 주시고 계신다

그러다 그것도 답답하신지 찌를 하나 가져오셔서

찌를 맞추시고 새로이 채비를 만들어주신다

그리고 나서 큰골로 낚시를 오신 아붕의

여러 조사님께 늦은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

낚어님과 그외 여러분이 계셨는데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일일이 열거하지 못함을 양지해 주십시요

우째 이런일이 고기를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사실 낚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렇게 좋은날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나올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휴일을 보내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 것이다

밥때가 되어서 차동차에 식구들을 태우고 취사장으로 가서

집사람 특기인 김치볶음 반찬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자리로 돌아와서 집사람은 방가로를 청소하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나는 낚시를 접었다

사장님께 간다는 인사를 드리며

아까 채비해주신 찌를 드리니 처음부터 저를 주실려고

생각하신 거라며 한사코 주신다고 하신다

제가 보기에도 참 좋은 장찌 같다

나도 찌를 만들어봐서 알지만

너무나 좋은 수제찌를 선물로 받았다

어느분이 선물로 주신거라며 사장님이 소중히 간직하셨던거 같다

이번 큰골에서는 한수도 못했다 아니 낚시를 안했다

나말고는 몇수부터 대박까지 하신분도 있나보다

나도 산골 소류지에서 떡밥 낚시로 몇수십수씩 한적도 많다

그런데 유료터에서는 10수이상이면 대박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도 마음은 대박 이상이다

온 가족이 풍족한 사랑을 마음에 담고 왔으니까

사모님이 저녘에 갔다주신 단감은 아이들이 잘먺었습니다

눈내리고 어름 얼면 다시한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조행기도 아닌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추에 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십시요

stella올림

2004-10-18 2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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