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출장이 있어 회사를 나와 일을 무쟈게 빨리 마감하고 사무실에는 일이 늦어져 현지에서 퇴근한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비봉수로로 향했습니다.. 점 찔리기는 하지만. 몰래한 짓이 더 스릴있는 법이니까 마음은 무쟈게 설레 더군요..~~^^:
3시경에 비봉수로에 도착하니 평일 오후인데도 몇몇 분들이 자리를 잡고 손맛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저도 음식점 바로 건너편 다리 밑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
먼저 오신 분 말씀이 수온이 차서 입질이 점 미약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수로임에도 불구하고 찌를 점 가볍게 맞추었습니다.. 근디 문제는 수로인디 물흐름을 간과하고 찌를 맞추었져.. 결과는 찌는 질질질 옆으로 ㅡㅡ; 지렁이를 단것도 아니고 떡밥만 달았는디... 그래 찌를 다시 맞추고 다시 시작한지 10분 맞에 한마디 정도 올렸다 내렸다 하는 입질이 파악되고 챔질에 성공 ~~^^; 4치 정도 되는 붕어가 얼굴을 보여 주더군요..
4치라도 손맛은 좋았습니다.. 역시 토종의 힘~~^^:
그이후로는 깔짝거리는 입질만이 이어지고 계속된느 헛챔질..ㅡㅡ;
그래도 오늘은 붕어 얼굴은 확인 했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저번주 연이틀 꽝~~~^^: 어제 마져 그랬으면 3연타석 꽝을 면했으니까요....
장소 : 비봉수로 (구39국도변 음식점 바로 옆 다리 밑)
시간 : 15:30분경 ~ 17:00
대편성 : 2.2칸 1대
미끼 : 어분
채비 : 원줄 1.5호 목줄 1합사 무미늘바늘 6호
조과 : 4치 토종붕어 1수
참고로 비봉수로, 야목수로 수질은 좀 않좋지만 많은 분들에게 손맛을 안겨주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쓰레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빠르면 2006년 중순부터 낚시 면허제가 시행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지금은 연구용역중이지만 연구용역이 끝나면 법안 만들어지고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ㅡㅡ;
낚시를 즐기는 여러분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수로나 무료터에 가셔서 쓰레기 함부로 버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빠붕어 회원님들께서라도 이런 몰지각한 일은 하지 말아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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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