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특파원/아빠회원
모두가 함께 노지(저수지.댐.소류지)조황/조행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아빠붕어회원터/유료터조황/조행기 함께 올려도 됩니다.단 인공적으로 만든 양어장/유료(비회원)터는 조행을 올리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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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했습니다
소돌치
낚싯대를 잡아본지 한달여 날씨 때문에 오랜만의 출조였습니다
저희 동호회회원중 골수멤버 다섯이 의기투합하여 손맛을 보기로 합의 장소는 근래 조황이 있다는
예당지로... 항상 그렇듯이 설레이고 들뜬마음으로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해장국 한그릇으로 아침을 하고
이른 아침에 예당으로 출발 동산교 부근에 도착해 보니
역시 꾼들의 극성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더군요
괜챦아 보이는 곳은 이미 파라솔 또는 파라솔텐트, 호봉텐트가 쫘-악 깔려있더군요
그동안 좋았던 날씨가 주말꾼들을 훼방놓기라고 할량 갑자기
추워 수초가 많은 얕은지역은 살얼음까지 얼었는데도 말이죠
이곳 저곳을 기웃 기웃 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아 자리하기 좋은 곳을 찿아 붕어 얼굴을 보기위해 낚시대를 드리우고
밑밥을 준비해야 하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겁니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손을 비비가며 밑밥(일반그루텐+이모)을 준비하고 낚시를 시작한지 한시간
추위에 걸맞게 옷을 준비했는데 도무지 몸이 부들 부들 그런데 옆에 밤낚시(독한꾼:파라솔만 치고)
하신분 자리에서 연신 붕어(7∼8치)가 올라옵니다. 은근히 약이올라 열심히 밑밥질을 해보지만 역시...
시간이 얼마쯤 흘렀을까 수초옆에 자리한 3.2칸에서 어신,
너무나 반가워 숨도 멈추고 기다리다가 힘껏 챔질 제법 손맛이 전해져 옵니다
조심스레 꺼내보니 제법씨알이 있습니다. 27.5cm 이후로는 오전상황을 끝내고 준비한 누룽지를
푹푹 끓여서 속을 뎁힌후 다시 도전 그런데 잠잠하던 바람이 살살일기 시작하더니 찌도 잘안보입니다.
그래도 모두들 오랜만에 나온지라 옷을 꼭꼭 여미고 추위와 싸우던중 일행이 한 마리씩 두 마리를 더하여 그야말로 세수를 했습니다.
바람이 좀 타는 곳이라 상황이 안좋아 지난주보다 물이 좀 많아진 것 같아 전에 바람도 안타고 재미를 좀 봤던
도덕골 생각이나 자리를 옮겨 다시 담가보았지만 다시 붕어얼굴은.....
오랜만에 정말 한가롭고 여유로운 낚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동구매한 라디오 짱 이었습니다.
가격대비 음질, 성능 모두 좋더군요. 찌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관리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후 네시반쯤 먹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하여 전날 일기예보도
있고 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오는데 바로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어찌 주중에는 날씨가 그리 좋다가 주말만 되면 훼방을 놓는지 푸념을 하면서 말이죠
처음 조행기 인데 사진도 못올리고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너무나 좋다보니...
다음에는 사진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 아붕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참고 :
예당지 조황 - 밤낚시 하신분들 밤에는 별로 인 것 같고 아침에
밑밥효과 때문인지 7에서 8치로 10여수 이상씩(일부)
(동산교아래 논자리 주변 물골부근) 하셨구요. 버드나무
부근에서는 월척도 나왔습니다.
관리하시는 분 왈 좀더 추워져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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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