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영혼의 메아리 *


:글-이연


그리 길지않은 한번 인생

단 하루 한시가 흘러가는 것이

너무도 가슴아픈 미로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살았습니다

당신 그리움에

메말라 숨을 쉬지 않는 나무처럼

오늘도 한 떨기 잎새 하나 되어

당신 곁에 있습니다.

별빛 물든 작은 숲속에서

당신을 등에 업고.사랑의 가곡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너무 행복해서

당신 몰래 눈망울을 떨구웁니다.

당신의 귀여운 어깨동무에 한없는 행복입니다.

영혼 보다 소중한 당신

당신께서 한섬 한섬의 분신을 부여잡고

흥얼 흥얼 거리는 당신 마음에 한없는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돌아서면 보고픈 닮은 하늘사랑

둘이서 거닐던 우리들의 길가엔

하루가 지고 피는 애닮픈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하나 둘 지는 우리인생 어이하나요

당신과 여한없이 하루를 살아갑니다.

당신과나 이젠 무엇인들 두렵겠나요.

세상에 없는 끝없는 사랑의 속삭임

목숨처럼 한없이 불러 보는 그리운 이름

서로가 부둥켜안고 울었던 통곡들..

오늘 살아있는 하늘 삶이

내일 나의 마지막 삶이 단 하루가 된다해도

나는 슬프지 않습니다.

살아서 사랑하는 운명을 만나고

살아서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보다 우주가 되고

죽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는 가슴으로 떠나는 마음

그언젠가 먼 하늘가에서 서로를 찾겠지요

세상에서 둘도없는 닮은사랑

여린 가지에 물이 흐르지 않고

마른 잎새 바람결에 떨어져도 나는 슬프지 않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당신이 있기에

한없이 행복합니다.당신을 그려보는 언덕에

꽃이 피고 새가 울면

내 그리운 바람이 되어 늘 당신 곁에있습니다..

당신께서 쓰신 편지 몇수년을 써도

변함없는 메아리 가슴에 남은 사랑

그이상 답은 없다했지요.

목숨이 다하여 나먼저 이세상을 등진다해도

당신을 찾을 수 있는 하늘이 있습니다.

살아가다 마지막 꽃잎이 어둠에 물들어

별리의 문 닫힌 먼 어느 떨어지는 날

그 순간까지 당신 이름 부르며 눈을 감겠습니다..

세상에 당신이 없으면 내 존재도 없으니까요.

오늘도 당신이 전하는 사랑의 메아리 그 향기 그 빛깔

가슴에 가득 채우며 살아갑니다.
.
..
그대 영혼의 메아리로........


-이연詩 832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