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사랑여행 가을로o.st 詩--





-글:이연-


그대와 가을로 떠납니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도


가을이 가득하므로


가을 풍경에 감동하며 한없이

그대와 걸어갑니다,


차가운 바람 한줄기에도

가을이 풍성하므로



내 마음 하늘입니다.


가을 끝자락 바다에서


그대를 안고 수평선을 보는

마음 한없는 행복입니다.


가을이 보이는 온세상에

가을비 내려



더욱 가을에 젖고 젖어

그대를 기다리리다


어쩌면 가을에 젖기보다

그대에게 늘 젖어 있어

황홀한 가을입니다.


따스한 가을빛 내리는 날

그대에게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세상 제일편히..

내게 편한 술한잔 투정으로...

나를 아기 처럼 귀엽시리 어깨동무 하며

기습으로 입 맞춤 하던 귀여운 당신



한이된 사랑 가을로 가는길에


낙엽에 누워 얼굴 마주 보며 약속했습니다.


이 세상 오랫동안 같이 있자고..


그런데 그대는..



나는 여기에 있는데

나를 두고


그대 이 가을에 떠나시나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


그대가 떠나간


이 혹독한 계절에는

살고자하는 사랑은 죽고


죽어야하는 슬픔은 눈물 계곡을 이룹니다


그대여 하늘에서 내가 보이나요


그대가 없는 세상,,



살아갈 의미가 없어요.


그대여..기다려요.



곧 당신 따라서 갑니다.


그곳에서 이젠 편히..


우리만 생각하며 살아가요.


행복과 사랑은 하나..


그대가 곁으로 가는 이시간


그대와 같이 했던 추억들..



가을과 함께 그대에게 갑니다.


그곳에선 우리 다시


이십대로 돌아가 한세상


다시 시작해요..


슬픈 내사랑아..


하늘사랑여행......가을로... !



:이연詩-876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