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예당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부터 정죽지로 들어 가려던 계획이 갑자기 바뀌게 된 그런 저런 이유가 있습니다.ㅎㅎ

암튼 갑자기 방향을 틀었으니 동출할 조우가 없습니다.

가을남자님에게 전화하니 이내 콜!

얼마뒤 초릿대님이 전화 하셨길래 갑시다 했더니 역시 콜!...

그렇게 해서 전사 3명이 예당 장전 좌대를 들어 갔습니다.

물론 위 두분은 낮에 미리 들어 갔지만 직장에 매인몸인 저는 근무 끝내고

죽어라 달려 갔지만 밤 8시...

예당지 동산교 낚시에 들려 이런저런 예기좀 하다보니 밤은 깊어 갑니다.

좌대 낚시 조행기 동영상입니다.

조용한 예당지의 밤 풍경입니다.

늦은 밤 도착하였으니 최대한 정숙을 요하며 좌대에 올랐습니다.

미리 도착해 있던 초릿대님과 가을남자님이 반겨 주십니다.

저녁무렵 몇수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가을 배수로 인하여 아직 수위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심은 80~1미터권으로 낮은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 3명은 모두 한쪽면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지런히 대편성을 합니다.

수초 주위에 찌를 세우려니 3.2칸부터  3.4칸까지 긴대가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맨바닥 보다는 수초옆에 찌를 세워야 입질이 들어 옵니다.

좌대 주변의 야경입니다.

소란스러움 때문인지 입질이 뜸합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낚시에 전념합니다.

빨간색 전자찌가 초릿대님의 채비이고 그옆에 4개의 찌가 가을남자님 캐미 불빛입니다.

저도 이렇게 5대를 편성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초 속보다 경계지점에 세운 제일 왼쪽의 대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달빛이 더 밝아 옵니다.

전날이 보름이라니 이 밝은 달빛이 붕어의 경계심을 더 높여 주나 봅니다.

늦은밤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 짬 잠을 자려고 합니다.

눈깜빡할새 만큼 잠을 잤을까?

일어나 보니 가을남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밖에 나와 보니 혼자 신나는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1시간여동안 10여수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아마 조용히 혼자 앉아 있으니 붕어가 나와 주었나 봅니다.

안개가 자욱히 몰려 옵니다.

그리고 동이 터오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불다 안개가 끼다 날씨가 변덕 스럽습니다.

동이 트고나니 바람이 자는듯 합니다.

앞쪽 좌대에 홀로 올라 계신 조사님은 장전좌대의 단골 조사님이라고 하는데

자주 손맛을 보고 계셧습니다.

새벽 안개 속에 저수지 주변을 둘러 봅니다.

앞쪽 좌대 조사님이 또 한수 올리셨습니다.

입질이 자주 들어오는듯 합니다.

우리 좌대 뒷쪽의 대형 좌대.

내림하시는 조사님들이 계신듯 한데 손맛 보기 바쁘십니다.

아무래도 떡붕어가 자주 나오다 보니 바닥 보다 내림이나 중층낚시가 유리해 보입니다.

이곳 골자리 안에는 여러 좌대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날이 어느정도 밝아 오자 입질이 살아 나는듯 합니다.

밤낚시 보다는 초저녁과 새벽부터 오전중의 입질이 활발한듯 합니다.

가을남자님이 무지 바쁘게 챔질을 합니다.

하지만 빈바늘의 연속...

왜?

가벼운 찌 맞춤으로 인하여 잔챙이들의 극성 때문인가 봅니다.

그래도 가을남자님이 한수 걸어 냅니다.

주로 나오는 씨알은 7~8치의 떡붕어.

가끔 토종 붕어가 나오기는 하지만 제한적입니다.

흐믓한 모습의 가을남자님.

그래도 눈은 뜨고 좋아 하셔야지...ㅎㅎ

가을 남자님의 주 입질 포인트.

왼쪽 수초 앞이 명당자리입니다.

제  포인트 입니다.

왼쪽 조금 나와있는 수초옆이 주 입질 포인트 입니다.

따스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합니비다.

아무래도 수온이 올라가는 9시 이후가 입질이 좋은듯 합니다.

많은 좌대가 몰려 있는 골자리입니다.

그 중 원목으로 새로 지어진 좌대가 장전 좌대 입니다.

깨끗하고 깔끔해서 분위기 굿입니다.

앞쪽 좌대에서  낚시 하시던 조사님입니다.

며칠 장박 예정으로 들어 오셨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철수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장전의 메니아라고 하시는데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정말 자주 오시는듯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기 바랍니다.

앞쪽 좌대에 금새 새로운 손님이 들어 왔습니다.

공사로 인하여 물을 뺏던 예당지...

이제 저수율이 60%를 넘어서며 조과가 살아 나는듯 합니다.

뒷쪽의 내림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들은 무척 바쁘시더군요.

우리 일행은 모두 바닥 낚시만 하고 있는지라 쉬엄쉬엄 합니다.

초릿대님입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늘 저와 함께 하시는지라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요 수초 왼쪽이 입질이 제일 잘 들어 왔습니다.

가을남자님의 주 입질 포인트입니다.

역시 수초 앞이 잘 나왔습니다.

우리 들은 이렇게 앞쪽 수초대를 보고 찌를 세웟습니다.

옆에 있는 또 다른 좌대 모습입니다.

이곳 역시 내림낚시를 주로 하시는듯 합니다.

오전 10시 30분.

이제 철수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옆 좌대도 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초릿대 님의 조과 입니다.

역시 낮에 일찍 들어 오셔서 인지 많은 손맛을 보셨네요.

저의 제일 빈약한 조과 입니다.

밤 늦게 들어와 낚시할 시간이 짧았다고 핑계를 대 봅니다.

가을 남자님도 그런대로 선방을 하셨습니다.

밤에 다 자고 있을때 살그머니 나와 혼자 낚시 하더니 짭잘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우리 일행의 총 조과입니다.

아무래도 저의 조과가 좀 아쉽기만 합니다.

그중 제일 큰 녀석을 들고 초릿대님이 모델을 서 봅니다.

떡붕어지만 그래도 축하 드려요~~

철수길에 우리가 탓던 좌대입니다.

LPG를 이용하여  난방을 합니다.

앞쪽에 보이던 좌대입니다.

이것만 새 좌대로 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수초앞으로 포인트가 형성 되어 있습니다.

대형 장전 좌대입니다.

2개의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대의 편의 시설입니다.

새롭게 시설해서 인지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철수길에 동산교 낚시에 들렸습니다.

늘 예당지 정보를 잘 알려 주시는 사장님입니다.

예사랑 전자 찌를 생산 판매 하시나 봅니다.

조사님들이 예당지 출조 하시면 들려서 커피 한잔 하시고 가시랍니다.

커피 한잔하고 조과에 대해 이야기 한며 예당지 채비에 대해서도 좋은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수위가 얼마나 내려 갔는지 동산교를 보니 알수 있습니다.

지금시기에는 거의 만수위에 올라와야 할텐데...

이제 서서히 회복기에 들어가는 예당지...

얼음이 얼기 전까지는 호조황이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동산교 상류 좌대 들입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예당지 좌대에서의 하룻밤을 마감하고 태안으로 달려 갑니다.

밤새 서로 쌀가마를 날랐다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있는 예당지...

우리 모두 생각해 볼 때 아닌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