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손수건 /詩 이연 *-



당신 그리움 하나가

생기면 또하나 그리움들이..

한줌 한줌 그리움 안고

눈물처럼 쏟아지는

새벽별을 보며

아린 가슴에 묻어두었던 사랑..

이 하늘아래서..

마음아파 할 슬픈 사랑

불러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당신이 내사랑 다 소진 못해

남아 있는 사랑있다면

당신 가슴 갈피 속에

고이 넣어 보관하세요...

세상에 없는 사랑

하루 마다 주체할 수없는

당신을 생각하면

휭한 빈 가슴에 무엇으로 채울까요?

모진 바람으로 살아온 당신

덩그러니 힘들게 앉은

하이얀 굴레

이제 당신 편히 쉬어야 하니까요.

힘겨운 삶의 흐르는

눈물이 천형의 그리움으로

흘러서 저벅저벅 걸어옵니다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 메이지만

영원한 희망 하나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후회없이 사랑하고

아무런 두려움 없이

당신의 손을 꼭 부여잡고

아름다운 슬픈추억으로

숱한 세월을 지내온 사랑

당신 가슴 속에 멍울은

애닮픈 추억

노래로 하염없이 나부낌니다...

자기 가슴에게도

자아 낼 수 없는 눈물은

하얀 슬픈 포말로 번져가는

가슴의 흐느낌은 그대 삶의 애환입니다...

가여운 동전 한잎으로 어이할수 없이

그리움을 참고 인내하는 한서린

그대 눈물을 닦을수 젖을수 있는

내 가슴의 손수건을 내여주리다..

한걸음 두걸음 오시는 발길

두손잡고 세상 저편 그날까지

편히 쉬소서...

나의 사랑이 마르지 않게

영혼이 쉬는 낙원으로

그득하게 내사랑 드리워

그대 하나 인생을 슬픔 덧없이하며..

나 그대를 위해

저 한세상 가는 그날까지

그대가..

참았던 눈물 편히 울수 있도록
.
.
편안한 안식 향기나는

가슴의 손수건을 내어주리다..
.
.
내사랑아....


-이연詩-1392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