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로 인해 /詩 이연 *-



하늘아래 애뜻한

영혼 하나가 아픈 슬픔을 지니고

살아가다 보면 저 멀리 보이는

소망이 애절히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대와 나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하면

가슴에 남아 있는 우화들이

그대와 아름다운 추억이

슬프도록 행복하기만합니다...

너무나도 삶의 무게가 힘겨운 만큼

우주에도 없는 슬픈사랑

이시간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스러움으로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남은 인생을 이겨내지

못할 일 없는 다짐입니다...

그대가

작은 동전 한닢으로 풍성하게

먹을수 있는 가여운마음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하나 길로 가는 염원입니다...

그대를 위해 내 모두를 잃어도

후회 두렴없는 운명

내 전부를 잃어도 그대로 인해

다시 채울수 있는

그대 아름다운 마음은

한이 되는 많은 일들에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서

기도하는 마음은 참으로 소박합니다...

한세상 그 하나로 간절한 소망하고

그대와 나는

살아 있음 그 하나만으로도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입니다...

사는 일이 이런것 이라며

주어진 운명대로..

이러고 살다 가는게

마지막 숙명의 끝자락에

믿는건 하늘입니다

힘을 내여 이기다 보면..

정의로운 순리대로..

사무친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여
.
.
그대와 나는 동그랗게
.
.
.
.
저 세상까지 살아갈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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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인해.....


-이연詩-1403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