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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 알게된 제로찌~ 진짜 감탄했습니다. 저는 거의 경기북부(의정부,양주,포천,남양주)쪽 유료터로 내림조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쪽은 특히 아침과저녁,낮의 기온차가 심해서 붕순이들의 입이 까다로운 편인데, 특히나 자일양어장의 하우스는 계곡물을 그대로 받아서 쓰고 수심이 깊다 보니, 한 여름에도 1푼대 찌로도 쩜입질(약 0.1~3mm ^^)이 기본입니다. 더우기 탕이 50석 안팎으로 좁고 붕순이들이 많다보니, 그야말로 바닦하시는 분들은 어쩌다 물고늘어지는 발갱이 한 두마리 걸으시면 잘하시는거고 꽝은 일쑤,,, 내림 조력이 깊으신 분들도 주말엔 하루종일 4~5마리 걸을까 말까,,,
저는 내림 조력이 약4년째인데, 경기북부의 웬만한 동호회나 군소 경기팀들도 아직 제로찌나 아빠붕어에 관해 거의 아시는 분을 못봤습니다.
한데,,, 이런 일이,,,,
제가 제로찌 하우스용 3호를 올 늦봄에 목감 인영낚시 정사장님에게서 구입하여 조황이 준수하던 5,6,7월에 몇 번 사용하다가 여타 저부력 찌들과의 조황 차이를 못 느껴 그냥 찌케이스에 보관해 오던 중, 9월 접어 들면서 특히 토-일요일 하우스의 조황이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하루 내내 보초 서다 오시는 정도로 입질이 없기 시작하던 어느 일요일~ 이었~슴다~~
토요일 밤낚시로 고기들도 지치고 일요일 하우스 만석으로 50여명 조사님들이 오전 부터 하품하며 "고기가 먹이에 관심이 없네,마네,, 고기가 전부 수면에 떴네 마네,,,라며 자일 사장님만을 원망하며 하품만 하고 계시는 그 때!!!
저는 쓰고 있던 5만원짜리 통공작 수제 예인찌(1.5푼대)를 거두고 홀연히 아빠붕어찌를 끄집어 12척에 장착하였습니다. 아빠붕어 원줄6호에 초소형 8자도래, 경원후킹 3호 금바늘... 글루텐을 무겁게 개어서 양바늘 팥알사이즈로 들이 대며, 이제 다 죽었어!! 라고 속으로 외치는 그 찰나,,, 이게 웬일 입니까,, 두세번 투척 후 부터 몸질이 들어 온 후 곧바로 1목이 쏙-> 챔질->후킹,,, 또 반마디 찔끔->챔질->후킹,,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1타 1피의 연속,, 양글루로 바닦에 집어되고 부터는 오전 11시 부터 오후 4시경까지(밥먹는 1시간 빼고) 경이로운 후킹,후킹,후킹,,, 간혹 11시나 1시 방향 빼고 거의 90%이상이 12시 방향으로 정확한 입걸림,,, 아 ,, 자주 동행하는 옆의 노조사님과 50여명의 다른 조사님들께 미안해 죽는줄 알았습니다(저만 빼고 다들 찌는 말뚝이었음..ㅋㅋ)....진짜...
자일하우스는 한 여름에도 조사님들이 저부력찌를 쓰는 곳인데, 잠시 한 쪽에 넣어 두엇던 제로찌의 위력~ 진짜 그런 상황과 기분을 뭐라고 표현 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들 직접 보셨어야 믿으실텐데...쩝... 또, 마치 뭔가 편법을 써서 낚아내는 것처럼 보일까 다른 조사님들에게 민망하기도하고, 찝찝하기도하고,,,헐~~
결국 이런 결론 이더군요,,, "다른 여타 극세찌로도 전달-표현 안되는 예민한 입질이 아빠붕어찌로는 최소 찔끔이나 반목으로라도 전달이 분명히 된다!" ... 전 어제까지 3일 연휴 내내 또 자일에서 아빠붕어찌로 명찰 3개 건지고 돌아 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제로찌 사장님... 참고로 전 아빠붕어와 아무 연관없는 사람임~
그리고 자일에서의 제 조행사진을 한 장 추가~~(참고로, 그 사진은 제가 아는 어느 경기팀 멤버가 자신의 블러그에 올린 사진인데, 거기에 제가 있어서 그냥 이 사진을 올립니다. 하우스에서의 사진이 아니고 5월에 자일노지에서의 사진임, 참고로 정면에 회색 모자에 좌식좌대에 까만옷 입은 자가 바로 접니다 ㄲ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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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4 18:4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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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bmp (3133494 Bytes)
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