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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찌 2차 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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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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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일요일 아침7시, 원래 계획했던 용호골까지의 사전답사가 쪼금 귀찮아져서, "날씨가 좀 더 차가워지는 다음주에 가야지" 생각하고, 가까운 자일로 달렸다.
하우스엔 약 10여분의 단골조사님들이 명찰이 자주 출몰하는 사방 side쪽에 이미 자리잡고 한창 채비중이셨다.
난 지난주 명찰2개 토요일1개를 건진 한 가운데 자리에 좌대를 폈다. 일요일은, 토요일 밤낚시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조사님들이 12~13척을 사용하시는데,9~10척은 주로 줏어먹는 발갱이깡패들이 설치는 지역이고해서, 그 중간쯤인 11척 채비를 준비했다.
10시 정도부터 하우스는 50석 중 거의 40석이 차서 만석 가까워지고, 내 오른쪽엔 자주 오시는 부부조사님이 자리를 잡았다.
남편분은 13척,아내는 10척을 던지신다. 두분다 흔들이와 어분 셋트다. 한칸 띄운 왼쪽은 내림 초보인듯한 두분이서 13척을, 아쿠아와 글루텐 셋트로 한번 투척하면 10분이 넘게 지지는 낚시를 하고 계시다...헐~~~
참고로 조사님들 대부분이, 입질이 어려워지니 먼 곳을 공략한다며 사용최대치인 13척을 반스웡,14척은 점투척 으로해서 집어제와 먹이용을 양바늘로 던진다. 그러다보니 집어제의 두세번 투척으로도 고기들이 떠버리고, 그런 영향으로 입질이 드믈고 예민해지고 고기 보기는 힘들고 명찰을 찾으려는 욕심(?)으로, 간혹 들어오는 목내림입질도 챔질을 해대고, 후킹은 안되고... 그러다보니 고기는 더 떠서 한가운데 표층에 몰려서 놀며 내려가지 않는다.
역시나 아침 9시경부터 거의 모든 조사님들이 "기온변화가 심하고 밤낚시 때문에 더 어렵다..고기가 전부 가운데쪽으로 들어가서 안나온다.. 바닦으로 안내려간다..."고 투덜대며 품질만 계속 해대고 한숨만 쉬신다... 역시나 헐~~~
난 11척에 역시 아빠원줄 녹색0.6호+ 초소형8자도래, 화장지로 편납감기하고, 목줄은 거력0.4호에 30+35cm, 바늘은 양쪽다 경원훅 3호로 셋팅하고, 하우스용3호 제로찌를 장착했다.
찌는 빈바늘 7목맞춤에, 수심체크 고무를 찌 빨간1목 나오도록 약간 가벼운 무게로 조절, 여러번 투척하여 정확히 체크하고, 예민한 입질을 감안하여 한번 더 확인해본다- 7목맞춤에 7목반에 찌를 올리고 빈바늘로 다시 풀스윙 투척하여 윗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았는지 확인해본다.
떡밥은, 역시나 양글루로 정하고, 이모50+알파50에 물 90정도로 맞춰 두 손가락으로 빨리 저어 한쪽에 몰아 물을 충분히 먹은 약 2~3분후, 다시 손가락으로 살살 풀어헤쳐 공기를 머금도록 펼쳐 놓는다.
이제 준비도 다 됐고, 느긋하게 커피 한잔에 담배 한대(으휴 낚시터만 오면 이눔의 담배는 왜 이리 더 피게 돼는지...)피고, 양 밥을 바늘에 꿴다...
윗바늘은 손가락으로 살짝 두세번 터치후 찔러넣기하고, 아랫바늘은 바늘에 걸쳐달기 한다. 둘 다 팥알 크기로 들이 댔다...
처음엔 풀스윙으로 던지니 13척 찌가 서는 자리보다(중앙에서 약 1미터 안쪽) 조금 더가서 바늘이 떨어지고,, 두어 번 던지니 고기들이 따라내려오는 듯 했다.점차 스윙폭을 줄여, 10여회 던진후 부터는 찌가 서는 자리로부터 약 50센찌 앞쪽에 바늘을 떨궜다. 2세번 던진 후부터 이미 입질과 몸짓이 미약하게 들어왔지만, 챔질을 하진 않았다(먹이경쟁을 유도하기위해),,,
첫 투척후 약 10여분 후부터 입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듯하여. 적극적으로 챔질,,, 약300그램 안팎의 붕어다.
팥알크기로 던지니 7목맞춤 찌가 약간의 사선이 지면서 5목이 나온다. 반스윙해서 수심체크 자리로 조절-안착시키면 6목이 나온다.. 처음엔 안착후 곧바로 들어오는 입질은 무조건 챔질하지 않고 두세번 투척에 한 번 챔질로 조절하면서, 집어층을 꾸준히 가져가려 노력하며 투척 후 되돌림중에 들어오는 입질을 위주로 챔질을 해나갔다... 지난주 보다는 조금 고기들이 온도에 적응이 됐는지, 1~2mm 쩜입질은 별로 없고 기본적으로 반목 이상의 입질이 들어오지만, 패턴이 많이 불규칙했다.. 살짝 들어올린후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내려 놓은후 꿈벅 들어오거나, 예신(수류나 몸짓)도 없이 갑자기 쏙 1목에서 2목이상 들어가거나,,, 정확히 후킹 되었다...
다른 조사님들?? 아~~함~~~ 하품들 하시는 분, 붕어의 먹이활동에 대해 옆의 분들과 토론(?)하시는 조사님들,, 건너편에서 내찌만 유심히 지켜보시는 분,,, 헐~~ 역시나 다들 반 포기 상태들 이시다, 단지 네 사이드에 계시는(속칭, 벽치기) 하시는 분들 몇분만 가끔 팔뚝만한 잉붕어나 발갱이들만 몸걸림등으로 건져낼 뿐이다. 옆의 부부조사중 남편분이 짜증을 내시기 시작한다...ㅋ~~ 식사후 오후 2시경, 난 벌써 30여수 째.. 옆에분이 짜증 나실만 하다..나원 참! 남편분 채비를 슬쩍 훔쳐보니,,이런,, 찌를 몸통연결부분까지 올려 슬로프를 준듯하다. 그러면서 연신 짜증이시다. 오후들어, 도저히 안되겠다며, 집어제를 써서 집어해야겠다며 어분을 세번터치후 달아서 던진다. 내 찌와 그분의 찌와의 거리가 약 1M 50CM 남짓...으흐흐~~~.간혹 목내림중에 쏙하고 들어가는 것을 챔질하여 딸려오는 듯 하다 떨어뜨린다. 그게 세번째다..
내가 보다 못해, "저기요,선생님... 찌를 저부력으로 좀 바꾸시고,슬로프를 주지 마시고 1:1구간에서 하시는게 나으실텐데요.."
그랫더니, 내 애기를 못들으셨는지 옆의 아내가 내얘기를 들어보라고 쿡쿡 찌른다.. 그제서야, 뭐라했는지 묻는다.. 아마 찌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나보다..ㅋ~~
다시 내 의견을 말씀드렸더니, "아예~ 찌가 중부력이라서요.." 이러며, 그냥 계속 간다,,,헐~~
역시 오후 5시경 내가 철수 할 때까지 그분은 3수 했는데, 목내림중 챔질해서 걸은(?)놈을 랜딩중에 다 뛀궜다.뜰채는 담궈보지 못했다. 옆의 아내분(10척)도 역시 두어본 랜딩중 떨군것이 전부이고..
50여명 조사님중 나랑 엇비슷하게 걸어내는 분이 바로 내 건너편 정면에 있어 지켜봤는데, 14척을 하우스 기둥에 바짝 붙여 던지고 있는데, 목줄이 1M 정도에 도로로를 쓰고 있다...헐~~ 근데 그 젊은 분이 내가 조금 아는 분인데, 경원 낚시제품을 판매하는 친구다..여기 자주 온다.(까대기도 잘하시고...ㅋ)아직 인사는 안나눴다.
난 철 수 때까지 약 50여수를 걸었다... 나머지 분들(건너편 1M 빼고)은 거의 1~2마루 또는 꽝!!! 어깨가 왜그리 뻣뻣해지던지...ㅋ~~ 나올때, 다리에 힘도 들어갔다...다른 분들의 시선이 내 뒷머리에 느껴졌다... 어제 하루는 참~ 보람된 하루... 명찰은 3학년 1놈!
근데, 아붕원줄을 쓰면서 좀 아쉬운 점이 하나 생겼다...
워낙 부드럽다보니, 간혹 고패질할때나,찌 맞춤 할때 등 줄에 텐션을 주지 않을 때 까끔 줄이 초릿대 날나리에 감기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채비를 다시 해야 했다.. 또, 분명히 처음 원줄 묶을 때 8자도래가 손잡이 끝부분에 정확히 오도록 했는데, 몇번 랜딩한 후에 뭔가 이상해서 확인했더니, 8자도래가 손잡이 끝에서 약4CM나 길어져 있었다... 그런 경험이 두어번 된다. 그래서, 끝을 잘라내고 다시 묶었다.. 그정도로 늘어났다는 결론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나만 그런가?? 랜딩도 나름대로 무쟈게 부드럽게 한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어제(그저께 포함)도 제로찌의 위력을 다시 확인한 하루였다. 조과가 어려울 때 진정 그 빛을 발하는구나....
이상 조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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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3:4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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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