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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린 자일에서의 3번에 걸친 제로찌의 1:1구간에서의 테스트(?- 마땅한 용어가 없어서)를 해본 결과, 제 나름대로의 응용을 통한 사견임을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저역시 내림의 조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느끼면서도, 그동안 낚시와 내림기본기법을 화도**의 사장님을 통해 배웠고 그 이후 많은 자료들을 뒤져가며 나름 많은 공부를 하며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겪으며(사실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조금은 다른 분들보다 나은 조과를 올리고는 있습니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면서 긁어모으고 익힌 기법과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른 초보조사님들에게 획일적인 이론으로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직접 체험기를 통해 잘 전달드릴 수만 있다면, 그 분들도 조금은 더 낚시에 흥미를 느끼시고 조금은 더 스포츠로서의 낚시에 재미를 얻으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앞서처럼 약간은 본의아니게 잘난체로 보일 수도 있는 내용의 조행기를 올려 왔습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사실 저역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쪽바리라면 입에서 쓴소리부터 나오는 사람이지만, 국내 낚시의 제반 여건상(특히,떡밥류) 아직은 일본의 제품들이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부득불 일본 제품은 많지는 않게 글루텐 위주로만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닉네임도 제가 즐겨하는 바닦층 공략 내림낚시를 일컫는 "소꼬즈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국내 여건이 나아지면 차츰 바뀌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다른 말씀 잠깐 드리면, 낚시를 하다보면, 취미 활동이다 보니 장비에 대한 고급화가되어 "내림낚시는 비용이 많이 든다"라는 선입견때문에 입문을 꺼리는 경우도 많던데,, 사실 저 같은 경우도 국내 많은 대를 사용해봤지만, 사실 지금 하우스에서 2년넘게 사용하는 로드는 12척이 중국산 고척(4만원짜리)에 11척은 동와의 흑일*(11만원대)입니다. 비싼거 안쓰죠. 특히 중국산은 휨새가 본조자인데, 튼튼하고 가볍고 이쁘고 손맛 쥑입니다(^^).. 취향은 서로 다르지만, 참고되시길..
서론이 좀 길었네요 ^^
세번에 걸친 제로찌3호의 1:1기법을 정리해보면,
첫째, 채비가 반드시 찌의 푼수에 맞게 경량,간결화되어 있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붕원줄 0.6호를 쓰기 전에, 여름에 사용하던 0.8호 원줄에 잠깐 그냥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확연히 찌의 눌림현상등 때문에 찌놀림이 틀림을 느꼈습니다.
붕어의 활성도가 좋을 때야 큰 차이가 없을수도 있으나, 특히 지금부터 내년늦봄까진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예를들면, 1.0원줄+1.0 스토퍼4개+0.8(또는 0.6)목줄+ 오링+ 5~6호 바늘... 이런다면, 앞선 저의 채비에 따른 조과는 기대 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채비의 경량화에 덧붙여, 전체 밸런스가 중요한데, 0.4목줄에 5~6호 바늘을 쓴다거나 찌고무가 초소형이 아니라 바닦찌용이라던가, 잘 모르고 초보때 원줄0.6에 목줄0.6을 쓴다거나(그런일은 별로 없겠지만..)또는 바늘크기나 지푼수보다 떡밥을 필요이상으로 크게 단다든가,,, 이런 점이죠..
결론적으로,, 초보일땐 보통, 원줄터짐을 걱정하여 채비들이 커지는데, 일단 챔질이 바닦스탈만 아니면 웬만한 내림챔질로는 제가 하는 채비로 무난히 하루정도는 견딜 수(?) 있습니다.다만, 낚시도중 채비관리(특히 마찰되는 부분들-찌스토퍼부근원줄,도래매듭부분,초릿대매듭부분)에 세세히 신경쓰시면 되며, 참고로, 초릿대-원줄연결 매듭법은 무매듭법(나비매듭)을 하시고, 소형8자도래 연결매듭은 파로마노트법으로 하시면 100% 강도이므로 끊어지는 일은 없습니다.-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첨부파일 하겠습니다.
둘째, 떡밥(어분이든 글루텐이든)의 사용을 최대한 사이즈는 작게, 바늘 잔분은 오래가게, 입수도중 최대한 풀리지 않게, 바닦에 내려가서 붕어의 입 사이즈로 한 번에 빨수 있는 크기로 천천히 부풀게, 바늘에서 떡밥이 전부 이탈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정한 시간 간격(통상, 투척간격이 약 2~3분 정도)으로 투척과 회수를 하되, 회수시엔 챔질하듯 낚시대를 급히 챔으로 하면 타나 이상에서(중층)에 떡밥이 흩날려 고기들이 위로 부상하게 되면 다시 바닦으로 내리는 것이 어렵고 입질은 없고 몸짓챔질이 잦아지므로 대를 뒷쪽으로 1~2번 툭툭 튕겨서 바닥층 주변에서 떨어지게 회수 할 것 등이다.. 요점은, 특히 하우스에선 밥을 많이 쓰지 말고 바닦에서 조금씩 풀리게해서 지속적으로 집어시키며 붕어의 먹이경쟁을 유도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처음에 한두시간 노력하면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세째, 찌를 읽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
즉, 입질과 몸짓을 정확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집어 초기에 그 군분을 잘 못하고 찌가 움직인다 싶어서 무조건 챔질해버리면, 무쟈게 어려운 낚시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양어장의 내 찌 주변엔 반드시 고기가 있기 마련이다. 보통, 1~2번 먹이를 투척하면 분명 고기는 내 바늘 주변에 온다. 성질급해 물고 늘어지는 놈이나 몸짓하는 놈을 처음에 급하게 챔질하다보면, 그리고 그게 몇번만 헛챔질로 연결되다보면 고기들이 바닦 이상으로 떠버리면 낚시가 어려워 진다. 처음 몇번의 입질은 담배 한대 피며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정확히 반목또는 찔끔 이상의 정확한 표현만 챔질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외에 몇가지가 더 있는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급히 글을 끊고 다음에 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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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15: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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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