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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미루어오던 용호골 답사다녀왔습니다.
효돌이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드디어 제로컵이 열리는 용호골낚시터로 출발~~~
늦잠을 자는 덕분에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조금은 않된 시간입니다.
네비게이션 안내양에게 용호골 주소를 부탁했더니 친절하게도 웬 사찰앞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네비게이션 도우미 안내양을 아무래도 교체해야 할 듯합니다.^^
다시 베네스트골프장 찍고 가다보니 공사장 현장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여기서 또 용호골낚시터 입구 못찾고 지나쳐서 다시 헤메다가 지나시는 어르신께 여쭈어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휴~~~
용호골낚시터로 올라가는 길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단풍은 여기저기 수를 놓듯 붉게 물들어가고~~~
낚시터에 도착하니 산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소류지를 연상케합니다.
차에서 짐을 내리고 하우스쪽으로 걸어가며 가을아침 향기를 한껏 들이켜봅니다.시원하고,어느새 코끝이 시립니다.
잠시후 오전 8시가 조금 넘자 용호골지기님께서 도착하시고 하우스 문을 열어 주셔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날 만녀초보님께 시간 좀 내어달라고 부탁드렸었거든요~~~
만년초보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었습니다.
하우스 안은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었습니다.
잠시후 만년초보님께서 도착하셔서 옆자리로 자리잡고 준비해봅니다.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용호골지기님께도 첨으로 인사드리고~~~
입구쪽에서 1/3지점에 자리잡고,12척+제로찌 3호+0.6호원줄+0.4호목줄+해?3호바늘+30cm~35cm목줄에 단차 2~3cm+아???^에????로 콩알 낚시했습니다.
7목따고,7목 맞춤으로 시작!!!
용호골붕어들이 제로찌가 수면위로 자리잡게 놓아두지를 않습니다.
일타일피 수준~넣으면 말그대로 나오고,물고 늘어집니다.
만년초보님께 궁금한 사항 질문하고,조언해주시는 부분들 듣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갑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돼서 용호골지기님께서 맛난 김치찌개로 대접을 해주십니다.
맛나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제가 좀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요~~~
점심식사후 낚시터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가을향기에 다시 한번 취해봅니다.파아란 가을하늘이 맑은 호수같습니다.
호수안에서 문득 아내얼굴이 떠오릅니다.
아빠붕어 가을축제날 함께 했었으면 좋을텐데~~~문득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보고 싶어지네요 아이들엄마가.......
큰아이를 가졌을때 출산하기 3일전에 함께 안성의 고삼지에 가서 낚시했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돌아오는 길에 좌대 사장님께서 구해주신 M급 자연산 잉어로 덕분에 순산했었구요!!!
에궁~~~잠시 삼천포로 빠졌었네요!!!
다시 하우스 안으로 돌아와 낚시시작!!!
약간은 여윈듯한 용호골붕어들이 종종 얼굴을 보여줍니다.
덩어리급 붕어들도 많다는데 제게는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질 않네요ㅠㅠㅠ
어느덧 이벤트시간(;오후 3시~4시 30분까지)이 다 되어서 참석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결정!!!
이벤트시간에 참가하면 직장에 늦거든요!!!
이벤트시간이 시작되고 대물붕어잡기,400g^444g빙고 행운의 찬스~~~
저는 실력이 한없이 부족한 탓에 한번도 계측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덩어리급 용호골 붕어들이 저를 외면하는 바람에 계측에는 명함도 못내밀어 보았습니다.
만년초보님께서도 계측은 하셨는데 아쉽게도 점점 순위에서 밀려나시고...
이벤트시간에 여기저기서 활발한 붕어들의 입질이 이어지더군요!!!
덩어리급 붕어들도 여기저기서 나오구요!!!
엎치락뒤치락 하는이벤트 시간내내 용호지기님의 재미난 진행으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구수한 입담과 함께.......
이벤트시간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어설픈 챔질덕분에 원줄 터뜨리고,제로찌 하우스 천장에 두번 때리고~~~ㅠㅠㅠ
하우스 천정 때렸을때는 순간 철렁했습니다.제로찌 망가지는줄 알구요~~~다행히도 아무이상 없었습니다.
용호골 낚시터에는 일명 "용찌(;용호골지기님이 손수 만드시는 수제찌)"가 있는데 시인성도 좋고,몸통이 튼튼하다고 하십니다.
탐나던데요!!!
혹 용호골 매니아가 되면 용호골지기님께서 협찬?해주시면 좋겠는데요!!!^^
하우스낚시에서는 가끔씩 천정을 때리는 챔질 덕분에 소중한 찌가 생명을 다하는 사태가 일어나곤 하지요!!!
만년초보님께서도 제로찌와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시던데요!!!
이벤트는 결국 옆자리쪽에 자리하신 조사님이 544g으로 1등!!!
부러웠습니다.^^**^^
저는 낚시하는 동안 잉붕어 얼굴은 2번 보았습니다.
직장 출근관계로 용호골 지기님께 다음을 기약하고,소중하신 시간내어주신 만년초보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자리를 떠야했습니다.
만녀초보님!소중하신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직장에는 지각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아빠붕어 제로컵에 둘째아들 꼬맹이 데리고 참가할 예정입니다.
아빠가 꽝맨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체면이 말이 아닐것 같아서 부랴부랴 용호골 현장답사를 마쳤습니다.
바닥난 체력과 더불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해서 조행기도 횡설수설하고,좀전에 컴버튼 잘못 누르는 덕분에 조행기 몽땅 날아가서 다시 쓰느라 조행기가 늦었습니다.
제로컵때 아빠붕어 회원님들께서 1~10등 순위안에 모두 들었음하는 바램입니다.아빠붕어 회원님들 화이팅!!!
날씨도 좋다하니 아들녀석과 고운 가을여행 추억을 용호골 아빠붕어 제로컵에서 만들어 보려구요!!!^^**
2011-10-26 20:49:22
효돌이
만년초보님!제로컵날 뵐께요~^^
만년초보
정출날 뵈요 가문에 영광이 있기를
효돌이
붕사마님!감사합니다~^^붕사마님께서도 좋은 추억만드시길 바랄께요~~~
붕사마
효돌이님 평일 용호골 답사 다녔갔다고 초보님 한테 전해 들었습니다. 대회날 모쪼록 아드님과 멋진 추억만들기 바랍니다.
난초님!감사합니다~^^.난초님께서 불어 넣어주신 기를 받아 함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고운 가을날 되셔요^^**^^
효돌이
puil889님!감사합니다~.용호골 붕어들에게 신고식?^^하고 돌아왔으니 절 설마 외면하진 않겠죠?^^아들녀석 앞에서 꽝맨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볼려구요!!!
효돌이
에디온님!만년초보님께서 많이 답답하셨을거예요~~~^^멋모르고 제로찌를 나름대로 사용할때는 잘 몰랐었는데 알면 알수록 응용폭도 넓은것 같고,요즈음 슬럼프에 빠진것 같아요ㅠㅠㅠ에디온님께서도 제로컵대회날 좋은일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효돌이
주영님!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양평의 피어오르는 새벽물안개 참 아름다운데요!!!예전엔 1년에 양평쪽으로 3~4번정도는 낚시를 다니곤 했습니다.여름이면 낚시터에 반딧불이 수를 놓는 그런곳이지요~세월낚시터라고...그곳에서 대를 드리우고 있노라면 마치 세월을 낚고 있는 기분이랄까?얼마남지 않은 2011년 가을 고운추억 만드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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