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낚시방송의 아쉬움... |
|
소꼬즈리 |
|
|
|
|
|
7일 밤 늦은 시간에 문득 낚시방송(Ftv)을 틀게 되었다.
마침, "파워전층낚시"라는 프로가 막 시작하길래,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는데, 패널(낚시인)들의 낚시 설명에 참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냥 넋두리로 글을 올린다...
마침 바닦공략 내림낚시( 중층과 대비해 그냥 내림낚시라 부른다)의 기법에 대해 충청도의 관리형낚시터에서 실제 낚시를 하면서 방법을 설명하는 형태였다..
날씨가 추워서, 고기를 쌍끌이로 잡을 때마다 겉옷을 한벌씩 입을 수 있는 둘 만의 게임을 하면서, 채비 및 기법을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의 방송내용이었다.
뭐, 트집을 잡을려는 의도가 아니라, 어차피 기법에 대해서 알리고 설명하는 목적의 방송이라면, 고기를 잘 잡는 무자비한 기법이 아니라, 좀 더 현실에 맞는 기법을 세세하게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고, 그 방송을 보신 초보 조사님들은 완전노지형관리터가 아닌 일반 양어장 낚시터에서도 그렇게 낚시를 해도 되는것으로 알고 그렇게 하시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생겼다 ㅠㅠ
내용인즉,
목줄길이 45+48cm 정도의 단차 3cm의 내림채비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한눈에 딱 봐도 알 수 있는 일본 부상공* 제품으로 보이는 (소꼬즈리) 전용 장찌를 장착한 채비의 목수를 7목 따라 그러는 화면이 지나가고, 떡밥을 개는데, 어분과 보리를 섞는다. 보리는 집어력이 탁월하다며, 부슬부슬하게 갠다.
그러곤, 경기낚시에 다녀서 중국붕어에 자신 있다는 패널이 친절하게 바늘에 다는 법을 알려주는데, 밤톨만한 크기로 손가락을 이용해 쫙 펴서 바늘에 두세번 부슬하게 감아주고, 바늘귀 부분만 두어번 꽉 눌러주면 안떨어진다며, 그리고 목내림하면서 떡밥의 부슬부슬한 아랫부분이 퍼져서 집어가 되며, 바늘귀에 눌러서 남아있는 잔분을 빨아먹어서 백발백중이라 그러며 투척한다.... ㅠㅠ
그 넓은 관리형 저수지에서 한 번 투척에 고기가 딸려나오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찌가 목내림 도중에도 입질이 깜빡하고 들어오게 되는데, 그것도 입질이니 챔질을 하라는 것이다...헐~~~
그러면서 한 명은 정확한 입질에 쌍끌이로 잡았다면서 웃으면서 옷을 껴입는다....
물론, 웃고 즐기자는 방송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겠냐마는, 사실상, 나역시 내림낚시를 처음 배우는 당시에 많은 혼란을 겪었던 적이 있다.
물론, 중층이든 표층이든,,,바닦이든, 얼레벌레든,,기법이라는 것은 고기를 잡는 방식의 차이지 고기를 잡는다는 목적은 똑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료형의 낙시터에서는 혼자만의 낚시가 아니라 최소한 주변 다른 조사님들에 피해는 주지 않는 공공적인 낚시가 되어야하지 않나 싶다...
방송에서 한 낚시는 내림(바닦공략-일면,소꼬즈리)낚시가 아니라 말그대로 전층낚시이다.(표층,중층,바닦까지를 모드 노리는)
낚시방법의 목적과 기법을 어긋나게 잘못 방송하고 있는 것이다.
관리형(특히 유료양어장식)낚시터는 거의 대부분이 전층(표층,중층)을 금지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보리계열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곳이 많은데, 이유가 있음을 웬만한 조사님들은 다 아신다...
그런데도 그렇게 낚시하시는 분들을 자주 본다... 사실 그런 옆자리는 피하는게 상책인데,, 난 아직도 성격상 그런게 잘안되고, 꼭 조심스럽게 말을 붙인다 ㅠㅠ
하여간, 방송을 보면서, 어차피 기법이라는 것이 개괄적으로 구분되어 있으면, 낚시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세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방송이 없어 아쉽다...
그냥 넋두리 했습니다^^ 선배님들~ |
|
2011-11-09 11:34:31 |
|
|
|
|
|
|
-
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