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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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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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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의 악몽이 또 재현되는가.....
토요일, 예전처럼 항상 출조하는 낚시터에 도착, 11척에 제로찌 3호채비를 새로 9목 맞춤 편납감고, 하우스 가운데에 자리잡았다. 옆 노조사님은 12척에 일반 저부력찌(금속홀더에 편납 약 1cm...)
금요일에 한마리 잡고 가셨다 한다.
"그래도, 난 15수는 걸겠지..."라는 약간은 자존심어린 생각으로 양글루를 준비 했다. 여전히 어분은 안쓴다. 빈바늘9목 맞춤에 2목 목내림 시켜 7목을 물밖에 내놓고 낚시 시작...
목내림이 잘 안된다.. 어떤 때 8목, 어떤 때는 그냥 9목이 나온다... 혼란스럽다.. 분명히 바늘 주변에 고기는 있는데 흔들림의 입질도 없다...
또한 제로찌의 늦은 입수 때문에 특히 글루텐은 웬만한 저활성기에도 입수도중 슉하고 한뼘씩 잡아 당기는 움직임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다. 물속 바닦이 차갑다보니 중층에 떠서 움직임 자체가 없다. 하우스 안의 붕어 동면이라니 ㅠㅠ
하우스는 15척 점투척이면 가운데 가까이에 찌가 서는 넓이다. 13척 풀스윙하면 바늘이 하우스 가운데 떨어진다.
아침부터 입질이 없다. 실내온도는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다. 물속에서 건진 바늘과 편납을 만져보니, 무지 차다 ㅠㅠ
물속에 손을 넣으니 손이 시려울 정도이다.
작년엔 그래도 큰 나무난로 두개에다가 네 귀퉁이에 연탄난로를 피워서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춥다. 10분 정도 앉아 있으면 목양말에 아디도소 운동화를 신은 발이 시렵다... 얼굴 스카프를 했는데,,, 입김이 나온다... 뭔 하우스가 %$@$#
주인이 아직 운영에 미숙하다...
한 시간... 2시간... 입질이 거의 없다. 옆노조사님은 더더군다나 미동도 없다. 난, 간혹 들어오는 미약한 몸짓에 긴장하며 찌를 째려보고 폼잡고 준비하면,,, 후속 입질이 안들어 온다.젠장...
11시쯤 느닷없이 들어 오는 툭툭 두번의 연속 쩜입질을 챔질을 놓쳤다... ㅠㅠ
점심 먹고,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 13척으로 바꾸고, 투척... 2번 투척에 입질이 들어 온다.1목 정확하다.. 챔질,,, 근 400대 후반 붕어다, 완전 덩치다... 입만 물위에 동동 뛰워서 천천히 랜딩... 순순히 느릿느릿 끌려 나온다 ^^
잠시후 두세번 투척에 도다시 1목 정확한 입질... 챔질에 또 같은 덩치급의 붕어다. 이건 뭐 조폭들이 한군데 몰려 있나보다, ㄲㄲ
그러곤,,, 그 뒤부터 잠잠.....
오후 5시경,,, 붕어들이 또 하우스 한 가운데에 몰려 수면에 빠글빠글 떠 있다. 던져도 따라서 내려가지 않는다..
사실 이렇게 차가운 온도에서는 먹이를 코 앞에 디밀어도 관심이 없는 것이 쨩꼴라 붕어들의 습성이기도 하다. 그건 아직도 미스테리이다... 먹이 탐욕이 강한 것이 중국 붕어인데도... 군집을 이룬 곳 한가운데 던져도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간혹 벽치기 하시는 조사님 몇몇이서만 잉붕어나 발갱이를 한 두마리 걸어내시고, 하우스 조사님들의 90%가 한 수도 못 걸으셨다...
오후 5시 까지 난, 총 6수.... 으휴~~
토요일도 역시 찌를 째려 보느라 눈이 뻑뻑하다... 그래도 그 와중에 건진 5학년 봇짐 붕어 땜에 좀 위로가 된다 ^^
경기북부, 특히 의정부 양주쪽의 하우스들... 열악하다...
사실, 요즘 같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수온이 10도 이하로만 내려 가면, 웬만한 채비와 운용법으로는 하루 한 수 하기 힘든게 엄연한 사실이다...
새로운델 알아 봐야지... 웬만하면, 좀 멀어도 시흥이나 안산 쪽의 회원터로 다니던가 해야지...
뭐... 조행기에 쓸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경기 위쪽의 상황을 조금 알려 드리고자 부끄럽게 적었습니다... 회원터 다니시는 회원님들...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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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4: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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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