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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광*하우스 정내림낚시 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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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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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찍 집에서 20분 거리인 광*하우스로 향했다.
두 번째로 찾는 광*하우스다. 요 근방의 하우스에서는 그래도 가장 조황이 좋은 편이라 한다.
광*는 중앙온풍기를 시간제로 틀어주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조금 좋은 편이라 그런지 2주 전에 처음 왔을 때도 그럭저럭 손 맛은 본 편이다. 근처의 로*이나 자*하우스에 비하면...
단지 단점이 수심이 1.5m권으로 조금 낮은 편이어서 목내림이 어렵고, 조금만 챔질을 세게해도 바늘이 수면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수심이 얕고 물이 조금 탁한 편이어서 모노라인을 강제로 가라 앉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광*는 15척까지 반스윙 투척이 가능한데, 대개들 조사님들이 13척 이상을 멀리 투척하고 계셔서, 하우스 중간에 자리하여 11척에 5호 제로찌를 장착했다. 다행히 대류는 거의 없다.
떡밥은 어분 20cc에 제로믹스 집어제 2티스푼 첨가하여 약 30여회 저어주고, 먹이용은 글루텐 10cc에 제로믹스 먹이용 2티스푼 섞어 당고로 만들었다.
윗목줄은 30cm, 아랫목줄은 36cm로 하여 제로 5호찌 9목 찌맞춤에 1목 +하여 10목에 수심기억고무 맞추고 낙시를 시작하기로 했다.
떡밥이 전부 풀렸을 때를 가정하여 빈바늘로 투척하여보니, 찌가 11목 정도가 나온다. 이 상태는 윗 바늘이 바닦에서 살짝 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입질이 한목 깜빡하고 정확하게 들어 온다. 400대 씨알 좋은 붕어가 고개를 내민다 ^^. 빈바늘에~ㅋㅋ.
확실히 빈바늘에 목줄이 수직에 가까울 때가 입질이 깔끔하긴 하다.
집어제는 콩알사이즈로 찔러넣기 하고, 글루+제로믹스 당고는 말아감기로 팥알사이즈보다 작게달아 기다리는 낚시패턴으로 가기로 했다.
3호 양바늘에 5호찌가 4목 먹는다. 9목 +1목인 10목을 놓은 후, 풀스윙투척, 낚시대 끝을 물 속으로 쑤셔 밀어넣어 줄을 가라 앉히면서, 아예 약간의 사선에 의한 목내림폭을 없애도록 노력한다. 즉, 되돌림의 과정 없이 정내림낚시로서, 초기의 미약한 입질부터 챔질을 해나가는 패턴이다. 5초 이상을 낚시대를 물속으로 밀어 넣어도 바늘이 바닦에 닿은 상태에서도 찌 가까운 쪽 라인은 채 가라 앉지 않다가, 찌의 안착 이후에야 가까스로 잠기기 시작한다.
9목 따고 10목을 놓고 양바늘 떡밥 달아 던지니 바늘 안착 후 정확히 9목 아래의 까만 마디가 수면에 나온다. 이 상태라면 윗바늘은 거의 정확한 수직에 가깝게 살짝 바닦에 떡밥이 누워있는 상태이며, 아랫바늘 목줄은 6cm의 단차만큼 누워서 약 50도 정도의 기울기로 안착되어 있고 두바늘간의 거리는 20cm정도 된다.
일반적인 수심인 2미터~3미터 권이라면 착수 시간과 바닦상황 등에 따라 통상적으로 2목 정도의 목내림으로 찌가 수면으로 7목~8목 정도가 나와, 약간의 사선입수착지+떡밥무게사선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애초에 정내림낚시로 방향을 운용하기로 하고, 아예 약간의 사선에 의한 목내림과 되돌림 과정을 무시하고, 떡밥의 두바늘 전부 달림을 좋게 하여 기다리는 정내림낚시 패턴으로 갔다.
일반적으로, 양바늘 먹이용(당고) 기다리는 낚시는 슬로프 패턴인데, 난 목줄과 원줄에 약간의 긴장도를 주는 정내림낚시로서 단지 단차6cm에 의한 아랫바늘의 슬로프만 주고 윗바늘은 바닦에 살짝 닿기로 운용을 했다. 윗바늘 집어제 역시 풀림을 최대한 억제하여, 바늘달림을 좋게하고, 조금씩 풀어지는 과정에도 바늘은 살짝 바닦에 닿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누워 있는 아랫바늘의 입질을 유도하는 패턴이다.
만일 윗바늘의 집어제가 전부 풀리면 윗바늘은 바닦에서 닿을락 말락하고(약 1~2목 정도 바닦에서 뜸), 아랫바늘은 기울기가 줄어든 슬로프 상태가 될 것이다.
11시 경, 50여석의 하우스는 거의 40여석 가까이 조사님들이 자리했다.
역시 몰황이다. 대략 다른 조사님들 챔질을 주시하면서 낚시를 했는데, 사이드에서 서너 마리 잡으신 분 몇 명 빼고는 전부 꽝이었던 것 같다. 보다 못해, 말없고 무뚝뚝한 총무님이 건너편의 어떤 노조사님 을 비키라 하더니 대신 낚시를 해본다. 기둥에 15척으로 바짝 붙여 시간차를 두고 2마리 잡아내신다.
난, 하루 조과가 11수, (챔질 후 바늘빠진 2마리까지 13수 ^^)
대부분이 반목 이상의 깔끔한 입질이었고, 세 번 정도가 찔끔~하는 쩜 입질이었다.
결과적으로 다시 느끼는 부분이지만, 40여명의 조사님들의 채비가 각각이 다를 것이다. 어려운 조황 속에서도 활동하는 고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그나마 10여수 손맛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음을 느꼈다.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그러한 활동하는 고기들의 입질조차 받지 못하는 이유는 딱 두 가지라 보인다.
첫째, 찌가 입질표현을 못하는 것이고(물론 부속채비의 문제도 포함),
둘째, 대체로 훝어보니 떡밥의 운용을 거의 대부분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고(대추알 또는 그보다 크게 게속 똑같은 크기로 투척-- 놀랍게도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그럼...),
셋째는 아시다시피 제로믹스의 효과도 분명 있었다는 점입니다. 내 양쪽에 어분을 달아 밑밥질을 해대는 다른 조사님들은 분명 전부 꽝 이었습니다~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이틀간 바빠서 뒤늦게 조행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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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8:4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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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