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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수가.... 어처구니 없는 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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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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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자일로 향했다.
듣기론 일주일 주중 내내 입질이 까칠했다 한다.
역시 8시쯤 자주 동출하시는 노조사님이 왼쪽에 자리했고, 오후엔 양흔들이 전문 조사님이 노조사님 왼쪽에 자리했다.
하우스 안은 50여석 자리에 약 30여명...
오늘은 미약한 입질이 들어 올거라는 예측으로 전체 낚시의 운용을 가볍게 가고자 제로찌를 단차 5cm에 9목 찌맞춤에 9목반 놓고 1목 정도 목내림 시켜, 착수후 찌를 8목~8목반 정도 물밖으로 내놓고 낚시를 운용하기로 하고, 양글루텐을 평소보다 가볍게 개어놓고(비중이 무거운 고구마글루텐의 비율을 줄이고 가벼운 경원글루5를 약간 많이 배합), 수심측정에 들어갔다. 낚시 시작~
두 번째 투척에 2목 들어 가는 입질에 챔질~.. 300그램초의 힘좋은 붕어다.
그런데, 투척 할 때마다 목내림이 잘 안된다. 양바늘 글루텐이 팥알 사이즈인데, 입수도중 미약한 건드림이 있다... 바닦 가까이 내려가기 전 약 10~20센치를 남겨 놓고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게 찌가 슬며시 꼬물꼬물 거리며 더 느리게 안착된다.
날씨가 춥고 주말이기 때문에 하우스의 중간쯤에 몰려 있는 고기를 유인하여 가라앉힌다는 생각으로 양바늘 팥알 사이즈로 달아 풀스윙 투척 후 최초 수심측정한 자리에 안착시키려고 노력하며 낚시대를 약간만 들어 준다...
그런데,,,, 1목 정도의 목내림이 잘 안된다. 되다가 안되다가 한다... 10번 정도의 투척에 7~8번이 그냥 9목이나 9목과 1/3 정도가 나온다. 나온다...
9목과 1/3정도면, 빈바늘로 던져서 안착되었을 때 나오는 목수에 가까운데...... 왜 목내림이 안되지??
고기들이 바늘이 착수 될 무렵 미약하게 건들어서 그런가 생각하며, 사이즈를 약간만 크게 달아 본다. 그럼면 약 8목 가까이 나온다... 그러다 금방 9목으로 복원된다... 오늘 고기들이 제로찌도 감지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건들어대나보다...생각하며, 그냥 계속 갔다...
오전에 약 10여수... 점심 식사후 1시경부터 입질이 없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하우스 전체가 꽝이다...
난 그나마 제로찌의 덕택으로 미세한 입질을 잡아낼 수 있어서 1시간에 한 마리 정도 걸어내었다. 오후 4시경,,, 전혀 미동이 없다.....
뭔가 잘못되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처음 찌맞춤, 수심측정부터 다시 채비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찌맞춤은 9목이 맞게 나온다.찌맞춤한 위치에 찌를 그대로 두고 수심측정고무를 그대로 달아 던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
찌가 4목이 나온다.... 으.......... 그렇다면,,,,
아침에 수심측정 할 때, 그 고무를 그대로 달아 던져서 수심측정 위치를 찌의 2목과 3목을 두 번 확인하여 했다... 그런데 거기서 오차가 생긴 것이다. 즉,
지난주에 사용한 수심고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찌가 4목 나올 정도로 가벼운 고무인지 생각도 못하고 그대로 수심측정을 2목에 한 번 찍고, 3목에 한번 찍고 정확하게 한 것으로 착각하고 낚시를 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지난 글 중에 가람님의 글에 대한 답변 중에 수심측정을 실제 낚시하는 여건에 가깝게 찌맞춤 목수 보다 1~2목 정도만 아래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7목 맞춤한 찌라면 고무 무게를 1목 정도 나오는 무게로 하여 달아서 수심찍는 목수를 5목이나 6목에 맞춰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그날 난 , 어떤 이유에선지 찌가 4목이나 물밖으로 나오는 가벼워진(?) 수심고무를 달아서 수심을 2목과 3목에 찍은 후 9목 맞춤 찌를 9목반에 놓고, 두바늘에 고무무게보다 가벼운(그날다라 약간 가볍게 갬) 글루텐을 달고 낚시를 그냥 한 것이다. 그러니 목내림이 안되고, 윗바늘은 바닦에서 뜬건 당연하고 조금 풀리면 아랫바늘도 바닦에서 뜬 것이니.... 입질이 들어올 리가 있나////
도대체, 고무무게가 왜 가벼워 진 것인지,, 그건 아직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물의 혼탁도가 그정도로 바뀐건가??? 아니면, 지난주 토 일요일 낚시때부터 잘못된건가??? 그런데 지난주 9목 맞춤한 토요일은 안 좋았지만, 10목 맞춤한 일요일은 좋았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하기야 조그만 낚시터에서도 자리마다 수심이 다 다르고, 뻘의 상황, 대류의 상황이 조금씩 다르니,,, 그 것을 다 이해하기란 어렵다... 분명한 건, 처음 수심측정 할 때 수심고무의 무게를 확인 안하고 수심찍는 목수를 설정했고, 추가로 여러번의 학인을 안했다는 것이다... 그 것이 오늘 하루 종일 헤매는 결과를 만든 것이다....
주로 자일만 조행을 자주 다니는 내가 그런 실수를 한 것이다...
다시 고무무게를 조정하여, 수심을 다시 찍어 보았다... 여러번 확인해본 결과, 1목 반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니 입질이 들어 올 리가,,,, 오후에 총 4마리.... 토요일은 나의 실수로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가져 왔다. 그래도 오전, 입질이 약간 좋을 때, 지난주에 이어 또 5학년생 한놈 생포했던걸로 만족하고 5시경 집으로 귀가....
다시 일요일 아침, 복수전을 다짐하고 일직 자일로 향했다.
정확히 수심측정후, 찌맞춤은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9목 맞춤에 9목 반 놓고 글루텐을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심고무 무게와 엇비슷한 비중으로 개어서 낚시 시작,,,, 정확히 2목 목내림 되어서 7목반 또는 7목이 나온다... 정확히 입질 들어 온다...
역시 다른 조사님들.... 거의 전체가 꽝이다....
마침 일요일은 지난주 내옆에서 낚시하다 곧바로 제로찌와 라인을 2개 구입한 그 두 친구가 아침에 이미 자일에 와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전은 그 친구들 역시 나와 엇비슷한 조과를 가져갔다.. (물론 저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 하우스의 다른 모든 조사님들이 꽝인데 반해 나와 그 친구들 셋은 오전 중 각각 10여수 한 것 같다.
그런데 오후 들면서 또 상황이 어려워 진다... 물론 다른 조사님들은 거의 꽝인 상태는 매한가지였고, 그 둘의 제로찌도 간간히 챔질은 하지만 헛챔질이다.
난 간혹 챔질,,, 후킹된다... 그런데 입질 들어와서 연타로 두 마리 내지 세 마리 건지면, 후속 입질이 없다... 그러는 것이 오후에 세네번 반복된다. 입질들어 올땐 연타로 두 마리 내지 세네마리이다.... 집어가 지속적으로 안되는 상황이다....
그 둘의 제로찌 친구들은 내가 생각 할 땐, 아직 전체 낚시 운용이나, 신속한 떡밥(글루텐)의 변화, 미세한 입질을 챔질하는 감각등의 노하우가 쌓이지 않은 것이라 생각 된다...
그런 부분이 극도으 저활성기엔 아주 중요한 조과로 작용한다... 아주 작은 변화와 주의력들이.....
이를테면, 글루텐은 아주 소량(1시간~ 길어야 2시간 쓸 분량)씩 자주 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조과와 입질이 다르다....
두 세시간 지난 글루텐을 달아서 던진 것과 새로 갠 글루텐을 달아서 던진 것을 비교하면 천지 차이다.... 저활성기엔 아주 중요하다. 고기의 시각을 유혹하는 것이(밥의 부품, 목내림후 되돌림, 고패질...) 그나마 간간히 입질을 받아낼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어쨌든 다시 한번 기본이 중요함을 느끼는 이틀간의 조행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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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8 11: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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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