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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님,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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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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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람님~ 토요일 용호골에 오셨다니, 인사드렸으면 좋았을텐데요... 가운데쯤 키작고 아붕조끼 입으신 분이 만년초보님 이시라는 건 아실거구요, 그 옆에 회색모자쓰고 카키색 바람막이에 검은 등산용바지 입은 사람이 저 였습니다~
같이 인사라도 나누셨더라면 만초님이 사주시는 점심도 같이 드시고 말씀도 많이 나누셨을 수 있었을텐데요~~ g
일단, 한여름 같은 고활성기에는 몇 가지 대처법을 응용할 수는 있겠습니다.
만일 어분을 쓰신다면, 당고로 만들어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분당고는 고활성기나 저활성기에 모두 유효 적절하게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고활성기의 경우엔 고기들이 표층까지 몰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 경우, 어분을 부슬부슬하게 써도 문제, 중간에서 풀리지 않게 하려고 딱딱하게 하다보면 바닦에서 너무 안풀려서 또 , 입질이 까타롭거나 입걸림이 잘안되는(헛챔질) 문제....
밥을 최대한 빨리 가라앉게 하는게 요점인데, 제로찌처럼 저부력의 경우엔 아래의 몇가지 방법으로 대처 할 수 있겠습니다.
100% 그런 상황을 억제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대처법으로는,
첫째, 떡밥의 대처법으로는
만일 어분을 쓰신다면, 어분단품으로 당고로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 당고란 떡처럼 치대어서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어분과 물의 배합비를 표준보다 아주 조금만 물을 작게 하여, 충분히 불린 다음에 다섯손가락을 이용하여 38번 정도(^^) 손으로 충분히 젓습니다. 그런 다음 떡밥바가지의 벽에다가 치대십시오. 밀가로 반죽하듯이 합니다. 그렇게 수십번 이상을 치대면 떡처럼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 양당고로 바늘에 콩알보다 조금 작게 달으시고, 바늘에 달 때 동그랗게 손으로 표면을 잘 마무리를 해주시구요.(공 굴린다고 표현 합니다)- 한여름의 고활성기에 많이 사용합니다.
만일, 붕어의 계속적인 건드림이 심해서 바닦에서의 바늘달림을 좀 더 오래 가면서도 밥을 부드럽게 하여 후킹률을 높이려면, 어분글루당고를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글루텐 적정량(배합할 어분량의 1/2정도 또는 조금 더 작거나 더 많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어분이 주 아이템입니다.)에 물을 표준배합비보다 조금 더 붓고 젓습니다. 글루텐을 물이 약간 질퍽하게 개는 겁니다. 거기다가 반죽한 어분을 적정량을 덜어 넣고 함께 잘 섞어서 비빕니다. (비빔밥이죠) - 특히 동절기의 오래 기다리는 슬로프 당고낚시에 많이 사용합니다.
토요일에도 보니까,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어분에 보리까지 섞어서 부슬부슬 쓰시던데요 ^^
그 와중에서도 위에 처럼 쓰시면 한결 나으실 겁니다.
둘째, 투척의 대처법으로는,
그런 상황에서는 집어의 의미가 별 필요 없으므로, 아침붕어님의 말씀처럼, 점투척으로 합니다. 찌가 서는 자리에 떡밥을 떨구고 찌를 접어 쳐서 그 위에 올려놓는 방법은 초보이신 분들은 좀 어려우시니, 처음에 표준대로 투척해보아서 찌가 서는 자리를 잘 익혀둔 다음, 찌가 서는 자리보다 약 30~50cm정도 앞쪽에 떡밥을 떨군다는 생각으로 투척하십시오. 반스윙보다 적은 스윙을 하시라는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에 수심측정 할 때도 그러한 투척방법으로 동일하게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그러한 고활성기에는 약간의 사선입수에서 되돌림을 기다리는 패턴이 큰 의미가 없으므로, 최대한 수직입수가 되도록 낚시대 뒤쪽을 더 들어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똑 같은 외부 조건이라 할 때, 붕어의 흡입력이 찌에 그대로 전달되는 표현력은 완전한 수직입수상태의 것이 약간의 사선상태인 것보다 더 좋습니다. 수직입수의 수심측정법은 기본이므로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또한 가람님의 방법대로, 찌가 4목 정도에 나오게 수심측정 하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낚시대를 10cm 이상 밀어보아서 찌가 움직일 때의 폭을 알아보기 쉽죠. 간혹 저 같은 경우는 수심측정 할 때, 빈바늘 찌맞춤한 눈금의 한두 눈금 아래에 맞추며 수심기억고무를 일치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빈바늘 찌맞춤을 7목에 맞추었다면, 수심고무의 무게를 찌가 빨간1목 정도 나오는 무게로 만들어 달아서, 찌를 올린다음 던져서 수직입수 노력해서,찌의 5목 정도가 수면에 일치되도록 찌의 높낮이를 조정합니다. 반복해서 던져보고 낚시대를 10cm이상 밀어서 10초 이상이 지나도 찌가 올라오지 않고 손잡이를 처음의 위치 쪽으로 다시 갖다놓고 다시 뒤로 살짝 당겨보아 찌가 꿈찔하면, 거의 수직입수에 가깝고 라인에도 긴장이 적당히 유지되는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간혹 찌의 1~2목으로 수심에 나오게해서 수심측정하고 사선입수 여부 확인하고 수심기억고무를 맞추는 경우, 바닦의 형태와 물속 대류에 따라 착오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찌를 조금 둔하게 맞춤하고, 찌를 맞춤목보다 더 올려서 낚시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올린 글 중에 번호가 3873번에 보시면, (찌맞춤의 계절-상황별 기본 응용법)이 있습니다.
거기에서,(5목 맞춤에 6~8목을 물위에 내놓고 낚시하는 방법)을 참조하세요~ 무슨 말씀이냐면, 용호골에서처럼 바닦에서의 붕어의 잔건드림(특히 어분계열은 빨기 전에 입으로 쪼는 경우가 많음)을 찌로 다 받게 되면 챔질의 시기를 잡는 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저부력 찌는 더 그러겠죠~
따라서, 5목 맞춤은 편납의 무게가 7목보다는 조금 더 무거우므로 약간은 더 빨리 가라앉을 것이며(사실, 제로찌의 경우 그 차이는 작지만, 그래도..), 바닦에 찌가 선 상태에서 아주 작은 건드림은 조금은 거를 수가 있습니다. 5목 맞춤하셔서, 수심 측정 후에 찌를 +3목정도 해서,8목 정도에 놓고 낚시를 하시거나, 아니면 아예 바늘의 무게(대략 4~5목 정도)만큼 찌를 올려서 10목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춰 찌를 올려놓고 낚시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5목맞춤에 10목을 놓고하셔도 윗바늘은 슬로프 상태가 아님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아랫바늘은 단차만큼 슬로프 상태이겠죠~
이렇게 하시거나 아니면, 더 낮춰서 아예4목 맞춤에 6목부터 시작하셔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찌맞춤 목수에서 +2목부터 시작하시되, 떡밥이 너무 무겁거나 너무 커서 사선이 많이 생겨 1~2목 보다 더 찌가 잠기게 되면 안되니, 투척 및 밥크기 등의 여러 면에서 신경을 쓰셔서 낚시하세요.
찌맞춤+2목 하셔서 시작해서 찌의 잠김폭이나 챔질시의 헛챔질을 감안하여 반목씩 올리면서 고기가 후킹되는 타점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람님의 글 대로라면, 바늘 무게가 2목밖에 안먹는다고 하셨는데, 바늘이 좀 가벼운 것 같습니다. 어떤바늘인지 모르겠지만, 통상적으로 원줄0.6에 목줄0.4면, 평균 2호 바늘 사이즈면 두바늘 달면 4목정도 먹고, 3호바늘이면 5목 정도 먹습니다.
제 생각에 원줄 0.8에 목줄 0.6에 4호찌라도 3호바늘 정도면 최소 3목이상 먹을것 같은데요~? ^^
어쨌든 위의 몇가지 방법을 응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즐낚하세요~
그리고, 참, 만년초보님 엊그제 용호골에서 점심식사 잘 먹었습니다~ 제가 아까 잘 못 써서 괜히 만초님 기분 얹짢으실까봐 추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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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4:4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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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