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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찌 제로믹스 설날 이벤트 1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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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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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요일, 광사에서 지난주 번출 때 제가 제로 6호찌를 선물한 자주 동출하는 조사와 제로찌 특강출조를 광사에서 함께하고, 마침 팀출조한 **피싱클럽 멤버들과 나란히 앉아 오랜만에 작은 우리들만의 리그로 밥사기 게임을 가졌다.
귀가후 효돌이님과 통화하여 다음날인 22일(일요일) 능곡낚시터로 동출하기로 약속했다.
--- 22일(일요일) 능곡낚시터에서 ----
아침 8시에 도착하여 효돌이님이 미리 가운데쯤에 자리잡은 곳에 좌대를 폈는데, 마침, 자리 앞의 하우스 중간에 브로어가 있다. 찌가 조금 밀린다. 효돌이님은 14척에 2호찌라 더 밀린다. 난 자리를 옮겨 효돌이님의 왼쪽에 자리 잡았다. 조금 덜하지만, 낚시터 전체가 조금 대류가 있다. 찌가 아주 서서히 2목정도 잠겼다 올라갔다.. 또 괜찮다가... 한다.
10시경, 하우스는 만석이고,, 전체 조황이 좋지 않다. 전날엔 조황이 많이 좋았다고 옆 조사님이 말씀하신다.
물속 자원이 많다는 효돌이님의 조언에,
난 제로5호찌에 11척, 목줄을 조금 짧게 가서 25+30cm, 집어제는 제로집어제6+먹이용4,
입질용은 글루텐 딱딱하게 팥알 사이즈. 바늘은 양바늘 3호, 찌는 9목 맞춤에 2목 목내림시켜서 낚시를 시작했다.
첫 번째 투척부터 입질이 들어 온다. 챔질에 정확히 후킹,,, 연신 입질이 들어 온다. 그런데, 끊어지는 입질이 아니라 쪼는 입질이 연타로 들어온다. “개체가 무쟈게 많구나~”
지난번의 용호골 출조때가 생각난다. 찌가 들락 날락~~ 능곡도 용호골만큼이나 만만찮다..
“저걸 다 챔질하려면 팔아플텐데...” 효돌이님을 보니, 14척 2호찌가 브로어에서 30~40cm쯤 떨어져 있는데, 고전한다. 짧은 척수로 빨리 바꾸고 다음 번부터 낚시터 자리 잡을 때는 브로어를 피한 자리를 잡을 것을 조언했다. 낚시에서 남들보다 좋은 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의 조건을 전부 맞추어야 한다.
어쨌든 난 정확히 반목 이상의 입질만 챔질해 나갔고, 22일 하루 약 20여수 조과...
내 왼쪽의 조사님은 꽝이셨고, 하우스 전체에서 간간히 랜딩하는 소리만 들린다.
그런데, 내 건너편 젊은 조사 한분이 이상한 낚시를 하고 있다.
소좌대에서 내림낚시를 하시는데, 일어서서 투척을 한다. 가만 보니, 윗바늘 집어제를 정확히 주먹 반만하게 달아서 던진다. 그것도 옆의 노조사님 찌에 바짝 붙여서...어이가 없다.
좀 이다 한 마리를 걸어내는데, 붕오의 등지늘미에 바늘이 꽂혀서 나오는데, 꼬리표가 달려 있다. 그걸 보고 그 옆의 조사님들은 부러워 하신다... ㅠㅠ
어쨌건, 그날의 조과는 20여수, 효돌이님과 김치찌개에 제육볶음 식사를 하고, 오후 낚시를 하는데, box30님이 용호골 쪽의 친척집에 들렀다가 효돌이님과 내가 능곡에서 낚시한다는 소식에 커피 한잔하러 달려 오셨다. 반갑게 인사하고, box30님은 제 좌대에 앉아서 30분 정도 짬낚시(교대낚시)로 손맛보고, 나는 차에서 30분 정도 피곤한 눈을 붙였다.
내가 효돌이님에게 말했다. “ 여기 능곡은 완전히 숯가마 찜질방이구만~” 경기남부 조사님들이 급 부러워졌다 ㅠㅠ
오후 내내 졸음이 쏟아진다.. 하우스에서 졸음이 쏟아지긴 낚시 조력에 처음이다 ^^
다음날인 설날에 다시 경기북부의 자일하우스에서 효돌이님과 만나기로하고, 차가 안막혀 1시간만에 집으로 돌아 왔다.
--- 23일(설날), 자일에서 정그램 이벤트 1등 ----
새벽7시에 일착으로 자일에 도착하여 사장님과 커피 한잔하고, 하우스 가장자리에서 다섯 번째 즐겨 앉는 자리에 좌대를 폈다.
잠시후 내 왼쪽 한칸 건너띄고 자주 안면있는 두분이 들어오셔서 자리를 했다. 한 분은 내가 이벤트에서 받은 찌를 선물 드린 분이고, 또 한분은 내가 안쓰는 저부력찌를 선물드린 분이다.
내 바로 왼쪽에 효돌이님 자리를 잡아두고, 채비와 찌맞춤, 수심측정에 1시간 반 소요...
제로3호찌 빈바늘 9목 맞춤에 3호 양바늘,
제로라인 0.6호에 제로목줄 0.3호, 목줄은 전날보다 조금 늘려서 30+35cm,
제로집어제7+먹이용3을 조금 질게 배합,
먹이용은 글루텐(70)+확산성집어제(30)을 물적정량의 80%만 넣고 손가락으로 살짝 저어서 공기를 머금게 두었다가 한군데로 살살 긁어 모아 놓는다.
사장과 주변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10경부터 낚시 시작...
첫 투척- 1목 입질에 챔질~ 약50cm정도의 잉어가 서서히 꿈틀거리며 딸려 나온다.
뜰채로 떠서 밖의 노지터에 풀어버리고 들어왔다.
오늘 입질이 양호하다... 약 10여분 간격의 입질이 들어 온다.
투척횟수를 줄이고 지지는 낚시로 간다.
12시경, 효돌이님이 도착했다. 집에서 1시간 반 거리를 달려 왔다.
잠을 설쳤는지 부석부석하다.
효돌이님은 내가 일전에 추천했던 고천11척에 제로2호찌를 장착.
그런데 내 11척보다 약 30cm 짧은 거리에 찌가 선다... 낚시대가 조금 짧다. 그 왼쪽 둘은 13척과 14척-13척은 내림, 14척은 얼레벌레...
내 오른쪽 한 칸 건너 띄고 두명이 소좌대로 낚시좀 하시는 젊은 분들이 13척...
12시쯤 하우스 전체 50여석중 30여석 정도가 찼다. 설날이라 그런지 만석은 아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그램잡기 이벤트 상금이 누적된 60만원이다.
정그램이 안나오면 근사치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2만원...
재작년, 전의 사장님이 정그램 이벤트 할 때, 내가 3번 찍은 경험이 있어서 자일 붕어의 계측에 조금 자신이 있는 편...
2시 이번트 시작 바로 전에 아무 조사님이 한 마리 잡으신 것으로 계측된 그램수를 이벤트 시간안에 정그램 찍어야 한다.
이벤트 전, 나와 효돌이님의 왼쪽중 얼레벌레님이 한 마리 걸으셨는데, 사장님이 계측하니 281그램 나온다. 오늘의 이벤트 정그램은 281그램을 찍어야 한다.
2시부터 이벤트 시작을 알리고, 낚시에 돌입,,,
그런데 하우스 전체가 고기가 안나온다... 모든 조사님들이 조용~~~~
찰나, 효돌이님 입질 들어와서 챔질~~~ 좀 묵직해 보인다. 일단 보험 들어 놓으라는 내 권유에 계측하니 308그램 나온다.
잠시후 몇군데서 계측 들어간다. 점점 효돌이님은 순위에서 밀린다...
난 몇 마리 잡아내며 중량불가 또는 초과로 물 속으로 놓아주고,,,
그러던 중, 이벤트 1시간 정도 경과 했을 때
챔질에 뜰채로 떴는데, 어쭈~ 엇비슷하게 무게가 나갈것 같은데 조금 가벼워 보이긴하다...
붕어가 물을 털어낼새라(^^) 뜰채를 접어서 계측대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283그램 나온다///// 하우스 조사님들이 아쉬운 탄성을 지른다..
281그램에서 2그램 초과된 283그램.... 으~~~~
총 계측 기회는 두 번인데, 한 번 남았다..
어쨌든 정그램은 못찍었지만, 현재 근사치 1등이다.
이벤트 종료전까지 5수를 더했지만, 근사치놈이 안나와서 그냥 계측 포기.....
아~ 쫌 아쉽다.
어쨌든 근사치 1등으로 5만원 획득하고, 다시 낚시 시작... 계속 입질 들어온다.
마찬가지로 하우스의 모든 조사님들이 거의 꽝이시다...
난 투척하면 입질에 챔질.... 연타가 계속 나온다.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바로 옆의 효돌이님은 간간히 입질은 들어오는데 챔질을 못한다. 무쟈게 피곤해 보인다. 일요일 새벽2시까지 근무하고 일요일 월요일 이틀동안 강행군하니 피곤할 만도 하지...
왼쪽의 두조사중 한조사(13척 내림)은 몇 번 랜딩... 오른쪽의 꾼들 두분 13척은 꽝...
효돌이님이 계속 챔질하는 내게 “ 선배님 필받으셨네요~~”
“한 번 집어되면 무섭잖아 ~” (약간 잘난체입니다^^)
그러던 중, 붕어 한놈이 3학년 봇짐을 매고 나온다... 오늘 뭐가 좀 되네~??
왼쪽 아는 두 조사가 부러운 시선이다 ^^
계속 챔질하던 6시쯤,, 또 한 놈이 3학년 봇짐을 매고 또 나온다... ^^
오늘 내림조사 상복 터졌다^%^
왼쪽 두 조사가 음료수 한 병 사랜다.. 쌍화탕 한병씩 돌리고...
7시쯤 낚시를 마감하고 자리를 접었다.
효돌이님에게 신년 선물로 내가 아끼던 예인 통공작 내림찌를 선물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약속을 지키려 달려 왔는데 너무 미안했다...
붕어가 물만 두세번 더 털었어도 정그램 나왔을텐데...
2그램 초과로 정그램 못찍어 60의 상금을 놓쳤지만, 어쨌든 근사치 1등과 3학년 봇짐붕어 둘, 또 효돌이님과 낚시에 대한 많은 얘기들...
참으로 즐거운 설날의 조행이었다.
귀가 도중 효돌이님에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할려 했는데, 도착한 유명한 장터국밥집이 문을 닫았다 ㅠㅠ 365일 문여는 곳인데, 설이라 그런가보다...
미안하게 저녁도 못먹고 동부간선도로를 달려가는 효돌이님 차의 깜빡이등을 보고 있으니 조금 마음이 그랬지만, 이렇게 낚시로 만나서 사심없이 대화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이런 만남이 다시 한 번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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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10: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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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