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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국산떡밥과 외제떡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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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줄과 제로찌의 기능성과 제품 자체의 우수성에 감탄하여 아붕 홈피에 가입하기 이전, 저 역시 많은 낚시터로 경쟁하듯 조행을 다니며, 인터넷을 통한 떡밥공부를 통해 “뭐가 좋더라..”, “뭐와 뭐를 어떻게 배합해라...”라는 식의 비법들을 마치, 큰 비법을 알게 된 것 마냥 바로 구입해서 써 보고, “남들이 어떻게 한다니까 나도 그렇게...” 식의 낚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얻게 된 것은, 많은 비용지출과 그저 그런 식의 조과 뿐 이었습니다. 예를 하나 드리면(이런 예를 들다가, 어느 분처럼 또 어떤 쪽바리로 부터 테러하겠다는 협박을 받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 ^^), 몇년 전의 어느 겨울에, 처음 대단차 낚시를 익히는 때였습니다. 남양주에 있는 시설 좋고 넓고 환한 봉화낚시터에서 대단차 낚시를 익히는 단계에서, 인터넷으로 단차 집어떡밥을 익힐 때였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단차집어 떡밥배합 중에, 많이들 알고 계신 어분인 천무과 수직확산이 좋은 바라케 떡밥인 BB를 집어제 배합하고 집의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놓고 손가락의 터치를 여러방법으로 조절해서 테스트 해보곤 했습니다. 아랫바늘 먹이용은 한겨울에 많이 쓴다는 와비우동... 그렇게 테스트한 후, 봉화로 설레는 가슴을 안고 달렸습니다. 제가 자주 동출하시는 조력이 깊은 노조사님과 함께... 저는 14척에 위의 제조 떡밥으로 대단차, 노조사님(67세)은 10척 얼레벌레(슬로프 내림낚시)였습니다. 단차 3cm에 먹이는 양바늘 흔들이... 그런데 어땠을 것 같습니까?? 저의 참패였죠... 물론 집어제의 부적절한 사용이나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오류도 있을 수는 있었겠으나, 어쨌든 저의 참패였습니다. 다시 집에 와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서 (거의 국산의 2배 가격) 샀는데, 화가 났습니다. 가지고 있던 아쿠** 어분과 조금 무거운 보리계열 확산성 집어제인 향*(국산)을 적한한 비중으로 배합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윗바늘에서 풀어져 쏟아져 내리는 모양새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 봉화로 직행하여 테스트... 역시 조황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게시판 지면 사정상 당시의 자세한 조행의 과정과 결과를 적기 곤란한 점 양해 바랍니다. 이런 말씀을 미리 드리는 것이 어쩌면 다소 건방진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저보다 늦게 중층낚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똑 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까봐 조금의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진실되게 직접 체험하고 겪은 사실을 적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조행을 하면서 많은 낚시터에서, 여러 환경적 요소는 배제하고 무작정 똑같은 패턴의 떡밥운용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현재 국산어분의 종류와 외국산 어분의 많은 종류가 비교되고 있는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제가 대부분 사용해본 바, “어떤 떡밥을 쓰면 잘 먹더라~”라는 식은 전혀 근거 없다고 확신합니다. 붕어가 사람처럼 맛있는 밥을 골라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런 떡밥을 만들 수 있다면 노벨음식상(ㅋ~)감 일겁니다... 단지, 어느 정도의 붕어의 후각을 자극하는 집어첨가제 종류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봅니다. 어분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기준은 비중과 풀림정도를 감안하는 것이며, 어분끼리의 배합은 그러한 한가지 단품으로만 썼을 때의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하고 +@의 측면에서 하는 것이죠... 각 어분의 비중과 풀림의 특성은 우리나라 제품이든 외국산이든 그 종류가 제조사별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양어장의 바닦상태나 고기의 활성도 등등을 감안하여 비중이 무거운 떡밥을 쓸 것이냐, 입자가 부드러운 떡밥을 쓸 것이냐, 점성이 더 있는 어분을 쓸 것이냐 등을 먼저 결정해서 베이스 어분을 한 가지 결정하고, 상황에 따라 어분에 없는 특성인 확산성을 주거나 비중을 좀더 가볍게 하거나 할 때는 확산성 집어제를 가감하면서 사용하는 것이죠... 즉, 요지는 상대적으로 값싼 국산 어분만으로 충분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말씀을 다시 강조드리는 것입니다. 글루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글루텐 계열은 아직 우리나라 제품이 종류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실제로 활성기와 저활성기를 대처 할 수 있는 글루텐의 종류는 충분히 있습니다. 글루텐 역시 점착력과 확산성과 비중을 각각 고려하여 단품 또는 배합하여 사용 해야 하는데, 외국산인 글루텐5 또는 알파21과 이모글루텐의 배합과, 국산의 글루텐5와 고구마글루텐(중앙어수라)의 배합이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알파21과 와다글루의 배합과 국산의 밀루텐과 솜사탕(화도상사)의 배합이 차이가 없었습니다.... 뭐 제품 이름을 부득이 언급 할 수 밖에 없음을 양지 드립니다 ^^ 뭐, 한 겨울의 우동계열도 그렇습니다. 일제 우동 많은데요.... 비중이나 붕어를 유혹하는 점에서 오히려 흔들이가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점은 , 부득이 그 것을 사용해야만 붕어가 더 잘 먹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제가 아직까지 알기론 그런 떡밥은 없습니다... 붕어는 입맛도 모르고, 냄새에도 그리 예민한 편은 아닙니다. 물론 냄새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거라는 확실하지 않은 추론은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에 의한 차이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님들~ 공부해서 국산제품 사용합시다~ 고기 잘 잡습니다~ ㅋ
	2011-11-16 16: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