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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바늘무게가 내림낚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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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바늘찌맞춤과 빈바늘찌맞춤의 원리 (내림입문하시는 분을 위해) 내림낚시의 기법 중, 바늘이 바닦에서 떠있는 상태로 낚시하는 중층의 경우와는 다르게, 바닥에 1바늘 이상을 닿은 상태로 낚시하는(특히 2바늘 닿기) 바닦층 공략 내림낚시(정내림)의 경우엔 무바늘 찌맞춤의 이론을 이해하고 빈바늘 찌맞춤을 이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 내림낚시의 찌맞춤을 할 때 바늘까지 연결한 상태에서 적절한 찌맞춤 목수를 정하는 빈바늘 찌맞춤을 합니다. 그런데 무바늘 찌맞춤의 개념 이해 없이 빈바늘 찌맞춤의 낚시를 하는 경우, 그것은 마치 장님이 코끼리 코를 더듬으며 코끼리 모양을 상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무바늘 찌맞춤은 고기가 흡입시 느끼는 찌의 부력감(이물감)과 목줄의 눕힘(슬로프)과의 관계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써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조사님이, 양바늘 7목 맞춤에 7목을 놓고 낚시를 시작한다고 할 때, 입질이 까다롭고 후킹이 잘 안된다 할 때 슬로프를 준다며 8목으로 찌를 올리고, 또 9목으로 올리고... 8목이면 한목 정도의 슬로프, 9목이면 2목 정도의 슬로프를 주었다고 생각하며 낚시를 하시고, 그러는 중에 9목 정도에서 후킹이 좀 된다 싶으니, “2목정도 슬로프(목줄을 눕히니)를 주니 후킹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십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그것은 2목 만큼의 슬로프가 져서가 아니라 찌의 상승하려는 부력이 조금 줄어들었기 때문에 붕어가 조금 더 이물감 없이 흡입하였으므로 후킹이 되는 지점입니다. 통상적으로 웬만한 저부력찌의 경우, 두 바늘의 무게(목줄포함)가 4목을 먹는다고 할 때, 그것은 슬로프가 진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물론 두목줄의 단차가 3CM라 가정한다면, 아랫바늘은 약간의 슬로프가 졌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윗바늘은 그대로 수직상태이며, 떡밥이 이탈된 윗바늘은 오히려 바닦에서 살짝 떠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바늘무게인 4목을 +한 11목이 수면에 나오기 전까지 찌를 올리지 않는한 빈바늘 상태인 윗 바늘은 바닦에서 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무바늘 찌맞춤의 원리와 이해를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특히, 엄한기의 슬로프낚시에 있어 중요한 개념입니다. 내림낚시(얼레벌레 포함)란, 전통 올림낚시와는 다르게, 봉돌(편납)이 바닦에 닿지 않고 수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고기가 편납 아래의 바늘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붕어의 흡입력 → 목줄 → 편납 → 원줄(스토퍼의 무게) → 찌의 내림 표현)의 표현에 의해 챔질을 하는 낚시입니다. 그런데 바닥을 공략하는 내림낚시는 고기가 주로 바닦에서 먹이섭취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붕어의 안정된 먹이(바늘)흡입을 유도하기 위해 미끼를 단 두 바늘이 바닦에 닿아있는 상태로 낚시를 합니다. 그런데 실제 찌맞춤을 할 때는 바늘이 바닦에서 뜬 상태로 맞춤을 합니다. 그 것을 빈바늘 찌맞춤이라 합니다. 앞선 기법 글에서 언급했듯이 찌맞춤이란 고기의 흡입력이 찌 에 최대한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하기 위하여 그 찌의 부력점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즉, 찌가 상승하려는 힘(부력)과 편납홀더 및 채비(바늘,목줄,찌아래쪽의 원줄,스토퍼, 또는 고무오링 등) 의 무게로 인해 가라 앉으려는 힘(침력)이 제로에 가까운 점을 찌의 목수에서 찾아 편납량을 가감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고기 가 흡입시 느끼는 이물감(찌가 상승하려는 힘)을 최소화 하는 점 을 찾는거죠. 의미 없이 시각적으로 찌를 읽기 좋은 목수를 맞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시각적인 면도 고려대상 중 한가지는 되지만~ 그렇지만 완벽한 부력점을 찾기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통상적으 로, 대략 찌톱 전체 길이의 2/3 지점(12목 중 6~7~8목)이 수면 에 일치되도록 편납량을 맞춥니다. 즉 7목 찌맞춤을 많이 합니 다. * 빈바늘 찌맞춤의 오류(무바늘 개념 고려 없는) 입질이란, 찌 아래에 봉돌이 물속에서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상황에서 편납(봉돌) 밑에 있는 바늘과 목줄을 붕어가 흡입함으 로써 이 힘이 봉돌과 찌의 균형상태를 깨뜨려 하강시킴으로써, 수면위의 찌에게 어신을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찌맞춤 은 원칙 그대로 바로 찌의 부력과 봉돌만의 침력을 균형상태로 만드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까지 찌맞춤 을 할 때, 봉돌과 찌 양자만의 균형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봉돌에 바늘을 추가하여 찌맞춤을 합니다. 이것을 소위 “빈바 늘 찌맞춤”이라 합니다. 빈바늘 찌맞춤을 할 때에는 당연히 두 바늘은 바닦에서 떠 있는 상태이므로 "찌의 7목=편납+두바늘"의 상태가 되는 것이죠. 즉, 빈바늘이라 하지만 그 바늘 자체가 가 지고 있는 무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낚시를 할 때에는 두발 이나 한바늘은 바닦에 닿아있게됩니다. 즉, "찌의 7목=편납+두바 늘"의 균형점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림낚시의 취지와 기법면에서, 찌맞춤시 이와같이 빈바늘의 무게를 봉돌과 찌의 균 형상태에 영향을 주는, 다시 말해 찌의 부력에 맞서는 침력의 요 소로 굳이 추가할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덧붙이 면, 붕어가 먹이 달린 바늘을 흡입하면 바늘의 무게는 찌를 가 라 앉히려는 침력중의 바늘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라집니다. 흡입 하는 순간 봉돌과 찌의 힘의 대립만 발생하게 됩니다. 빈바늘의 무게가 찌맞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 습니다. 우리가 주로 내림낚시에 사용하는 저부력에서 고부력의 다양한 찌들의 평균치를 갖고 얘기하자면, 약 500mg~2500mg 범위 사이 의 부력정도를 지닌 찌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푼수로는 2~3푼 에서 약5~6푼대 부력 정도의 찌입니다. 찌의 몸통은 이미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의 찌톱하단(몸통과 접점부분)부터 시작하여 찌톱 상단까지 잠기게 하는데에는 평균적으로 약 100~150mg정도가 추 가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적으로 쓰고 있는 양바늘 의 무게는 둘을 합했을 때 약 20mg~80mg까지 정도(바늘회사 제품 마다 다르지만 약 2~3호에서 7~8호 까지)이며, 이 정도의 무게 는 찌톱의 잠김목수 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만약 일정 고부력찌에 가벼운 바늘을 달 경우는 찌의 목수 변 화나 부력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부력찌에 무거 운 바늘을 달 경우는 큰 차이가 나게되며(양바늘 무게 만으로 찌 톱 하단에서 상단까지의 찌 목수 전체를 다 잠기게 할 수 있을 정도-제로찌라면 특히), 따라서 의도한 찌맞춤과 전혀 다른 결과 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 바늘의 무게가 찌맞춤에 필요한 요소인지 아닌지를 논리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바닦공략 내림낚시(두바늘 정내림) 에서 양 바늘은 미끼와 함께 바닦에 안착됩니다. 바닦에 안착된 양바늘과 붙어있는 미끼의 총무게는 봉돌과 그 위로 수직정렬되 어 있는 찌 양자간의 침력과 부력의 균형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 인이 아닙니다. 붕어가 바늘과 미끼를 흡입 할 때 그 입질이 찌에 전달이 되는 데, 그 입질은 바늘과 미끼로부터 봉돌까지 연결된 목줄을 잡아 당겨 봉돌을 하강시키고 봉돌은 다시 원줄을 통하여 찌를 하강시 켜 어신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어신전달 과정에서도 바늘의 무게 자체는 역할을 하는 바가 없습니다. 찌와 봉돌의 균형을 깨 는 타격은 봉돌로부터 늘어져 있는 목줄을 통해서 전달이 되고, 그것은 바늘과 미끼를 삼킨 붕어의 입질의 힘으로부터 당겨져서 시작된 것입니다. 붕어의 입속에 있는 바늘의 무게는 처음 바닥 에 안착딜 때부터 흡입하여 입속에 들어가기 까지 찌맞춤의 균형 상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바늘의 무게가 처음 찌맞춤의 균형상태를 만드는데에 영 향을 주는 요소로 설정이 된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는지 생각 해 보면, 이 말은 봉돌과 바늘의 무게가 한 편이고, 또 한편에 찌가 있다 고 할 때("찌의 7목=편납+두바늘"), 양자간의 균형상태로 찌맞춤 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빈바늘 찌맞춤을 말하는거죠. 그런 빈바늘찌맞춤을 했을 때, 찌가 10의 부력을 가졌다고 가정 하고, 봉돌이 8의 침력, 바늘이 2의 침력을 가졌다고 가정해 보 겠습니다.(이외의 원줄과 목줄,도래,스토퍼,찌홀더 등도 각각 부 력과 침력을 갖는 것들이지만 여기선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찌 는 10의 부력, 그리고 봉돌(8)과 바늘(2)이 합하여 10의 침력을 가지게 되며, 그것을 수중에 띄워서 10대10의 균형상태로 찌맞춤 을 하게 됩니다. 이것에 미끼를 달고 가라 앉히면, 바늘은 2의 침력과 미끼의 무게가 더해져 당연히 양바늘 모두 바닥에 안착됩 니다. 그리고, 봉돌의 8의 침력과 찌의 10의 부력이 남아 있게 되는데, 이때 찌는 2만큼 더 부력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2만큼의 부력이 더 넘치더라도 미끼의 무게 때문에 찌 는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겁니다. 외형상으로는 봉돌과 찌가 균형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2의 힘 만큼 찌의 부력이 봉돌의 침력보다 더 큽니다. 내면적으로는 찌 가 2의 힘만큼 더 위로 상승하고자 하는 이 상황에서 붕어가 바 늘과 미끼를 흡입하게 되면, 당연히 붕어는 더 흡입하기가 힘들 어지게 되고 또 흡입했다 하더라도 찌가 상승하려는 2만큼의 힘 이 바늘에 전달되어 이물감을 그만큼 더 느껴 토해내고자 할 것 입니다. 즉, 붕어는 그렇지 않아도 균형상태를 이루고 있던 봉돌 과 찌를 하강시켜 입질을 보내야 하는데, 여기에다가 침력보다 부력이 더 높은 상태인 봉돌과 찌의 채비를 하강시키려면 붕어로 서는 더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내림낚시에서 올바른 0점 찌맞춤은 “빈바늘 찌맞춤” 이 아니라 “무바늘 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바늘 찌맞 춤이란 바늘 무게를 배고 봉돌과 찌만으로 찌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현실적으로 전체 채비 중에서 바늘과 목줄을 뺀 봉 돌(도래, 편납홀더,편납 그리고 스토퍼 등으로 구성)과 찌(찌홀 더 및 스토퍼)만으로 찌맞춤을 하여 목적하는 무바늘 찌맞춤선 을 찌톱에서 정해서 맞춘 다음, 목줄을 연결한 바늘을 달아 빈바 늘찌맞춤선을 찾아내게 됩니다. 내림낚시의 원리상 무바늘 찌맞춤에 의해 정해진 찌톱의 선에 가깝게 찌를 수면에 내놓고 낚시를 할 때가 붕어에게 이물감을 가장 덜 주는 부드러운 흡입이 가능하게 되며, 동시에 찌톱에 입 질도 무난하게 전달되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무바늘 찌맞춤의 실제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1) 무바늘 찌맞춤선- 7목을 수면위로 나오도록 맞춘다.(7목이든 11목이든 그것은 현장의 상황에 따라 결정) 2) 빈바늘 찌맞춤선 - 무바늘 찌맞춤선인 7목인 상태에서 두바늘 을 달면 3목이 수면 위로 나오게 된다고 가정한다.즉, 한바늘의 무게가 2목을 잠기게하는 무게이다. (찌의 부력이나 바늘의 무 게, 그리고 찌톱의 굵기 등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나겠지 만, 여기서는 두바늘이 4목을 잠기게하는 것으로 가정하겠습니 다.) 위의 상태에서 바늘에 미끼를 달아 바닥에 채비를 안착시킬 때, 이론적으로는 7목을 수면에 맞추어 내놓은 다음 입질을 기다 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봉 돌 밑에 달려 있는 목줄도 미세한 무게(무시될 수 있는 정도)가 있고, 미끼에 감싸인 바늘이 어떻게 누워있는가의 각도나 목줄 의 휨 정도에 따라, 그리고 수중에 대류현상이 있을 경우 수직으 로 서있는 봉돌과 찌의 전체 채비가 다소 유동하게 됨에 따라, 바늘과 봉돌 사이의 목줄에 약간의 사선 폭이 생기면서 찌는 7목 이 아닌 약 6목 혹은 5목 정도 만이 수면 바깥으로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여건까지를 고려하여 무바늘 지맞춤선인 찌의 7 목에서 5목 사이 정도를 수면에 내놓고 낙시를 하는 것이 붕어 의 흡입이 가장 부드럽고 어신 전달도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구간 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빈바늘 찌맞춤선인 3목을 수면에 내놓고 낚시를 하게되 면 어떠한 상항이 벌어지게 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통상적으 로 하고 있는 빈바늘 찌맞춤으로 3목을 맞추고 똑같이 수면에 3 목을 내놓고 쓰는 상항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치 0점 찌맞춤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실은 최대 찌톱의 4목 정도의 플러 스 부력(7목과 3목의 차이)이 작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 가 만약 1목만 내놓고 낚시를 하게 될 경우(마치, 우리가 5목의 빈바늘 찌맞춤 선을 맞추고, 3목을 수면에 내놓고 쓰는 마이너스 낚시 처럼)는 훨씬 더 큰 부력감을 붕어는 느끼게 됩니다. 물론, 3목만 내놓든 1목만 내놓든 낚시는 가능합니다. 또한 붕 어의 활성도가 좋고 먹이경쟁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찌의 부 력감이 크게 작용해도 붕어의 흡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찌의 부력을 기타 채비 부속물(편납과 바 늘 포함)의 침력보다 크게 만들어 사용할 때는 원줄과 목줄의 사 선도 더 줄일 수 있고, 대류현상에도 방어가 되며 더 정확하게 끊어지는 찌의 정확한 어신을 포착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낚 시하는 사람이 상항에 맞추어 연출 할 일입니다. 다만, 빈바늘 찌맞춤선이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 사이의 0점 맞춤선은 아니 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위의 이론설명에 기초하여, 양 목줄을 모두 눕히는 슬 로프 낚시를 구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가지 찌맞춤법으 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빈바늘 찌맞춤의 경우,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맞춤목인 3목보다 찌의 목수를 하나씩 더 내놓는 만큼 슬로프가 만들어지는 것으 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슬로프는 무바늘 찌맞춤선인 7목의 수면맞춤선보다 찌를 초릿대 쪽으로 올릴 때부터 만들어지 는 것입니다. 즉, 7목과 3목 사이에서는 목줄의 슬로프가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짧은 목줄인 윗바늘이 바닥에 안착되어 있을 경 우 긴 목줄인 아랫바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연히 특정의 기울 기인 단차만큼의 슬로프상태가 만들어 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은 짧은 목줄은 어느 시점부터 슬로프 상태가 되는가의 여부입니 다.) 심지어, 짧은 목줄의 바늘은 찌의 3목 정도를 수면에 내놓고 낚 시를 하고 있을 때 미끼가 이탈되면 바닥에서 떠오르기까지 하 며, 역시 찌도 3목과 7목 사이의 중간선까지 부상합니다(대류 등 에 따른 차이가 나게됨). 앞에 설명한 두바늘의 무게에 따르면, 바늘 하나당 2목의 침력이 작용하고 있으므로, 미끼가 이탈된 빈 바늘 하나 정도는 찌가 5목까지 부상하면서 끌어 올려 수중에 띄 울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목줄이 슬로프가 결코 될 리가 없습니 다. 수면에서 찌의 목수를 4목,5목으로 맞출 때까지 짧은 목줄 의 빈바늘은 미끼가 이탈되면 수중에 뜰 정도로 수직 상태에 있 으며, 심지어는 찌의 목수가 6목,7목이 될 때까지 역시 짧은 목 줄은 여전히 수직을 유지하다가, 7목 이상 찌를 원줄에서 올릴 때부터가 되어서야 짧은 목줄의 슬로프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때 부터는 찌를 초릿대 쪽으로 더 올려도 더 이상 수면바깥으로 찌의 목수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무바늘 찌맞춤선이 수면에 나온 상태에서부터는 찌를 아무리 올려도 무바늘 맞춤목 수 이상으로는 수면에 나오지 않는 다는 겁니다. 이것을 반대로 얘기하면, 우리가 찌를 원줄에서 위로 올려 맞출 때, 수면에서 도 찌를 올린만큼 찌가 수면에 부상되어 있다면 목줄은 여전히 슬로프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 이상 찌가 수면 바깥으로 부상되지 않는 지점부터 목줄은 늘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 라서 빈바늘 찌맞춤선 이상으로 찌를 수면위로 내 놓는다고 슬로 프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5목의 빈바늘찌맞춤을 하고 찌를 수면위 로 6목이나 7목을 내놓았는데, 당연히 바늘들이 모두 안착되어 있을 것처럼 생각했는데도 왠지 바늘이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바 로 위에 설명한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무바늘찌맞춤선에 근접하게 찌를 수면위로 내놓고 낚시를 하 는 기법이나, 목줄에 슬로프를 주어 어신전달의 템포를 늦추고 유동성을 주어 붕어가 바늘과 미끼를 안전하게 삼키게 한다음 입 질을 기다리는 기법, 그리고 찌맞춤선보다 찌의 목수를 수면 위 로 덜 내놓고 부력을 강하게 맞추어 어신이 빠르고 직접적으로 찌에 표현되도록 하는 모든 기법들 전부 내림낚시의 기법에 해당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응용은 상황에 따라 모두 적합하고 올바른 찌맞 춤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법들도, 사용하고 있 는 찌의 무바늘 찌맞춤선이 어디인지를 먼저 정해서 알고 있어야 (그 다음 바늘무게에 따라 다르게 되는 빈바늘 찌맞춤선이 어디 인지를 측정하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014-09-01 20: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