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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한목찍자 님의 질문 글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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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공략 내림낚시에서 붕어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 테크닉은 2가지입니다. 첫째가 찌의 되돌림을 통한 방법과 고패질을 통한 방법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제가 공부하고 체득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많은 조사님들이 흔히 말들하고 있는 “여기는 딸기글루텐이 잘 먹더라..”, 뭐 이런 얘기들은 거의 대부분이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얘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붕어의 감각기관 중 후각과 미각은 거의 퇴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따라서 붕어는 가장 발달한 감각기관인 측선(감각)에 의해 물체의 파동을 감지하고 먹이를 쫒으며, 또한 두 번째로 아직은 완전히 퇴화되기 전인 시각(눈)을 통해 먹을 것을 공략합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도 “잘 먹는 떡밥”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대신에,, 어떻게 하면,, 내가 던지는 자리에 먹을 것이 있다는 것을 붕어에게 알릴 수 있을까,,,, 또 바늘 주변 어딘가에 있을 붕어에게 먹을 것이 바로 여기(바늘)에 있다고 알려줄 수 있을까,,,를 가지고 방법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가방에는 떡밥의 종류가 거의 없습니다. 내림낚시를 익히던 초창기에는 가방과 트렁크에 조사님들이 좋다는 떡밥은 다 사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말이죠 ^^ 동절기 수온의 극심한 하락과 수온변화가 심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탕속의 붕어들이 거의 대부분이 중층이나 바닥에 몸을 붙이고 가만히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결국 어느 정도 탕속에 적응하여 움직이는 토박이들 몇 마리를 내 바늘 주변에 유도하여 빠지지 않게 하고 잡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것을 못하고 마냥 지지는 낚시를 하게 되면,, 결국 점찍게 되는 것이지요... 외바늘로 지지는 낚시를 하게 되면 더더욱 꽝치기 일쑤입니다. 두바늘 낚시는 어쨌든,, 조사님이 웬만히 채비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은 되돌림이 이루어지니까요..., 어쨌든,, 붕어의 감각기관을 잘 생각하시면,, “찌의 되돌림을 통한 바늘의 움직임 유도”와 “고패질”, “경계심이 많은 붕어(특히 대물붕어)를 위한 적절한 기다림”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적절한 기다림”이란,, “적절한 되돌림”과 “적절한 고패질”, 그리고 “적절한 투척횟수”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얘기입니다. 몇 분동안 기다리는 것이 좋다.. 뭐 이런 것은 없겠죠.. 붕어의 건드림이 들어오면 찌의 되돌림이 거의 끝날때까지 기다리면서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 좋고,, 건드림이나 찌의 스멀거림이 전혀 없는 상태면 1-2분 이상을 기다리지 말고 회수와 투척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극저온기에서의 찌의 적절한 되돌림을 위한 채비정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내림낚시에서의 찌의 되돌림 메카니즘의 이해 ① 외바늘 내림낚시에서의 되돌림 되돌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려고 하는 바늘의 한 개 무게가 사용하고자 하는 찌의 몇목을 잠기게(가라앉게) 하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반대로 슬로프 낚시를 하기 위해서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사용할 찌 : 제로찌 5호 * 사용할 바늘 : 3호 바늘(바늘 한 개가 찌의 1.5목을 잠기게 함) * 사용할 목줄 : 0.3호 * 사용할 원줄 : 0.6호 (0.8호 원줄이면 윗줄이 제로 5호찌의 한목을 잠기게 함. 이것은 찌의 복원과 액션에 저항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히 요즘같은 극저온기의 예민한 입질시기에는 아주 안좋음) * 사용할 미끼 : 우동빨판 2번 뭍히고 빨판떡 뭍히기 (찌의 2목을 잠기게 하는 무게) 우선, 찌맞춤과 바늘무게의 관계부터 이해하셔야 합니다. 제로 5호찌를 10목 하단 맞춤(외바늘 달고) 하였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바늘을 없애고 다시 던지게 되면, 찌는 11목 반 정도가 수면에 일치할 것입니다. (바늘 한개의 무게인 한목 반이 올라 오겠죠.) 당연한 것이죠. 참고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찌맞춤을 할 때는 바늘이 수중에 떠 있는 상태이겠죠.. 그런데, 수심 찍고 실제로 낚시할 때는 바늘은 대개 바닥에 닿거나 나뒹굴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찌가 감당해서 들고 있어야 할 바늘의 무게가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찌는 1목반 만큼 상승하려는 상승부력으로 작용을 합니다. 혹시 모르셨다면,, 이 당연한 메커니즘을 참고로 이해하시고 계시기 바랍니다. 또, 찌맞춤 할 때처럼 찌를 쭈욱 내린 후(바늘을 바닥권에서 20~30센치 정도 띄워서) 우동빨판 2번 뭍힌 후 빨판떡을 적당히 뭍혀서 투척해 보면 찌가 찌맞춤 목수인 10목보다 몇목이 잠기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4목 정도가 잠긴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수심측정을 최대한 정확하게 한 후, 수심기억고무에 찌맞춤 목수인 10목 하단을 일치시키고 낚시를 한다고 가정합시다.(처음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수심측정을 할 때, 수심측정 고무의 무게와 부피 결정이 나중에 실제 낚시할 때 아주 중요한 차이를 발생하게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심측정 고무는 부피가 쌀알 사이즈 정도가 좋습니다. 까만색 찰흙고무의 경우 비중이 아주 무겁기 때문에 그 정도 됩니다. 저의 경우엔 찰흙고무를 쓰지 않고, 편납을 가로1mm. 세로 3mm 정도 사이즈로 아주 작게 잘라서 바늘의 굽은 등(아래쪽)에 떨어지지 않게 접어 눌러서 고무대신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제로 5호찌의 약 5목 정도를 잠기게 하는 무게가 됩니다. 즉, 찌맞춤 할 때처럼 찌를 쭈욱 내려서(바늘이 바닥에서 20~30센치 정도 뜨게) 투척하면 수면에 5목 하단 정도가 일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심을 측정하기 위해 투척하여 수직 입수 시킨 후 찌가 자리잡을 때까지 넉넉히 기다렸을 때, 찌맞춤 목수인 10목하단과 5목 하단 사이의 특정 지점이 수면에 일치하는 지점이 수심이 되겠죠~ 그 상태에서는 수심측정용 작은 편납을 눌러감은 바늘은 바늘의 굽은 등이 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가 됩니다. 바늘이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터넷에 많이 알려지고 일반적으로 하는 방식처럼 수심기억고무를 무겁게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입질이 예민하거나 동절기에 더 그렇습니다. 정리해서, 위의 이러한 관계(바늘의 무게, 떡밥의 무게 등)를 다시 설명하고 이론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심측정 후, 10목하단을 수심기억고무에 일치시킨 후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찌의 3~4목 정도를 가라앉게 하는 떡밥(우동빨판+빨판떡)을 달아서 투척 후, 수직입수를 거의 완벽히 시키는 노력을 한 다음,, 바닥에 떡밥 단 바늘이 안착이 된 후 찌가 자리를 잡게 되면,, 수면에는 찌맞춤 목수인 10목하단이 일치되지 않고, 바늘의 길이인 0.5cm+바늘 귀 부분의 목줄이 휘는 길이(바늘이 눕기 위해) 만큼 정도인 약 1cm~1.5cm 정도가 잠기게 됩니다. 즉, 1cm 정도면 제로 5호찌의 한목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제로찌의 1목이나 1목반 정도가 잠겨서 수면에는 9목 하단이나 8목반 정도가 일치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적절한 채비정렬이라고 보시면 되며, 저희 일행이 구사하는 기본 패턴의 외바늘 낚시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떡밥(빨판+빨판떡)의 무게가 3~4목 정도를 가라앉게 하는 무게라 해서 찌의 3~4목 정도가 잠겨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 여기서 떡밥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겁냐 아니면 가볍냐의 문제는 찌의 상승(되돌림)부력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죽, 복원을 상대적으로 빨리 시키려 한다면 풀림이 빠르고 상대적으로 가볍게 떡밥을 달아야 하는 것이고, 복원을 상대적으로 늦게 유도하려면 풀림이 더디고 무겁게 떡밥을 달아야 하겠지요.. 찌가 1목 정도 잠긴 9목하단 상태에서 찌맞춤목수안 10목 하단으로 1목만큼 상승하려는 찌의 복원력을 3~4목 정도를 가라앉게 하는 무게의 떡밥이 바늘을 잡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복원은 아주 더디게 되겠지요... 이러한 아주 기본적인 메카니즘을 이해하시고 채비를 운용하셔야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바닥 근접한 곳의 대류, 고패질,, 바늘이나 편납 주변의 붕어 몸짓 등에 의해 그 풀림 속도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덧붙여 설명드리면,, 수심을 찍을 때 바늘에 달았던 수심측정용 작은 편납의 무게가 찌의 5목 정도를 잠기게 하는 무게였다고 설명드렸었죠.. 이 무게가 무겁냐 가볍냐에 따라서 바늘이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바늘귀 부분의 목줄을 바닥쪽으로 잡아당겨 휘게 만드는 크기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바늘귀 매듭부분 가까운 쪽의 목줄이 휘는 크기가 커지며 그에 따라 찌가 더 잠기게 되는 것이고, 가벼울수록 휘는 크기가 작아지고 찌가 덜 잠기게 됩니다. 즉, 무거울수록 수시측정에 오류가 생기게 된다는 뜻입니다. 무거울수록 수심이 깊어지는 쪽으로 측정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측정한 다음,, 아주 무거운 떡밥(어분을 밤톨만하게)을 달아서 던지게 되면 약간의 사선입수가 생기면서 찌가 수면에 찌맞춤 목수보다 2~4목 더 잠기게 일치되니까,, 아 그런가보다... 하고 낚시를 하다가,, 떡밥이 다 풀리면 실제로는 찌가 맞춤목수인 10목보다 더 올라와서 11목...12목.. 또는 그 이상이 수면에 일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즉, 이런 상태서도 떡밥이 풀리는 되돌림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건 붕어를 유인하는 되돌림이 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물속의 바닥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설명드리기가 복잡합니다. 자,, 방금 설명드린 대로,, 우동빨판 2번 뭍히고 빨판떡을 한번 마부시해서 투척-수직입수 시킨 상태가 찌의 9목 하단이 수면에 일치된 상태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상태는. 마부시한 바늘이 떡밥의 무게로 인해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찌는 9목하단이 수면에 일치한 상태가 되겠지요.. 그런 상태에서 마부시한 알갱이들이 1개 2개 떨어지면서 바닥에 누워 있던 바늘은 서서히 일어서게 됩니다. 바늘이 일어서는 이유는,, 찌맞춤 목수인 10목하단으로 상승하려는 찌의 부력 때문인 것은 아실겁니다. 즉, 찌의 상승부력으로 인해 1목 정도 잠겨있던 찌는 1mm,, 2mm... 이렇게 서서히 10목 하단에 가깝게 복원이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만일 빨판떡과 우동빨판마저 다 떨어지게 되면 찌의 10목 하단이 수면에 일치해야 합니다. 즉, 그 상태에서는 바늘의 굽은 등이 바닥에 살짝 닿아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야 정상입니다. 즉 수심측정을 잘 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만일 그 상태에서 고패질을 했는데, 찌가 명쾌하게 복원되지 않고 스믈거리거나 하는 상태로 판단되면, 바늘이 바닥에 닿은 상태가 아니라 살짝 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늘이 바닥에서 살작 떠 있는 상태에서 붕어가 입질을 하게 되면, 찌의 내림입질이 아니라 올림입질이 들어올 가능성 또는 찌가 슬며시 눌리는 입질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챔질하기 어렵죠^^ 그리고 챔질을 한다해도 헛챔질 또는 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떡밥이 다 떨어지니 찌가 맞춤 목수인 10목 하단보다 높은 11목이나 또는 12목 등이 수면에 일치한 상태인 경우,, 이런 상태는 떡밥이 다 떨어졌다해도 바늘이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왜 발생하냐면, 조사님은 정확히 수심체크 했다면서 10목하단을 수시기억고무에 일치시킨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바늘무게인 1목반 보다 훨씬 더 많이 찌를 올려서 수심기억고무에 일치한 것과 다름이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즉, 본인들은 1:1 낚시를 하신다고 착각하시지만, 실제로는 1목반 보다 훨씬 많이 찌를 올려서 낚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수심측정의 오류인 것이지요. 제가 판단할 때,, 웬만한 조사님들 10분 중 8-9명 이상이 항상 이런 실수를 모르신채 낚시를 하시고 계십니다. 만일 이런 현상이 나온다면,, 과감히 찌를 조금씩(약 1~2mm 정도씩) 내려서 빈바늘로 투척해 보시면서 빈바늘의 둥근 허리가 바닥에 살짝 닿고 10목 하단이 수면에 일치하는 지점(정확한 수심)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감각을 익히시게 되면,, 실력이 일취월장 하시게 됩니다 ^^ 정리하면,, 수심측정용 고무(또는 편납쪼가리)는 가져울수록 좋습니다. 저의 경우 제로찌 3호나 5호의 경우 찌맞춤 한 다음, 찌맞춤 목수보다 2목~3목 정도를 가라앉게 하는 사이즈로 편납을 아주 작게 잘라서 바늘에 달아서 수심을 찍습니다. 정확히 수심을 찍으신 다음,, 수심기억고무에 찌맞춤 목수의 하단을 정확히 일치시키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우동빨판 2번 뭍히고 빨판떡을 적절히 마부시 한 다음 투척하여 수직입수시키면,, 제로5호찌나 6호찌의 경우 약 1목이나 1목반 정도가 잠겨서 수면에는 9목이나 8목반,, 또는 8목 정도가 일치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조금씩 찌는 10목 하단에 가깝게 복원(되돌림) 되는 과정에서 입질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빨판떡이이 없으면,, 생어분을 뭍히지 마시고, 어분을 표준물배합한 상태를 뭍혀 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설명이 많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정확한 수심측정입니다. 제가 주변에 보아왔던 많은 조사님들이 모두 수심을 잘못 찍고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낚시를 좀 하신다고 주변에 알려진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시 찍는 것,, 머 그까짓거.. 라고 거의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우습게 생각하시고,, 또 인터넷에 많은 조사님들이 아주 간단한 것이 수심측정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채비 운용과의 메카니즘에 근본적인 오류를 가져와서 장님낚시를 하게 만드는 것이 수심측정의 오류입니다. 아주 어렵습니다. 한목찍자님이 가까이 계시다면 같이 낚시를 하시면서 설명을 드리면 좀 이해가 빠르시겠는데,, 지면상의 설명이 이해를 돕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업무 중에 짬짬이 적다보니,, ㅅㄹ명이 중간에 축약이 되어서 충분치 않은 듯한데,, 시간이 나는대로 추가로 설명글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12-26 17: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