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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Ⅱ. 바닥공략 내림낚시의 기법별 운용- 2. 되돌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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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글까지, 정내림 낚시에 대해 설명드렸다. 오늘은, 우리가 현재 많이 즐겨하고 있는 되돌림 낚시의 채비정렬과 기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Ⅱ. 바닥공략 내림낚시의 기법별 운용 2. 되돌림 내림낚시 되돌림 내림낚시는, 많은 조사님들이 현재 보편적으로 즐겨하시는 내림낚시 기법이다. 앞 글에서 알아보았던 두바늘닿기 내림낚시의 첫 번째 응용기법인데, 대개의 조사님들이 내림낚시의 출발점인 두바늘닿기 내림낚시는 생략하고 처음부터 응용기법을 먼저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두바늘닿기 내림낚시는 다소 정적인 낚시인 반면에 입질전달의 폭(찌의 찍는 움직임 폭)을 크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낚시이고, 되돌림낚시는 좀 더 공격적으로 붕어의 입질을 유도하는 반면에 입질 전달의 폭은 두바늘닿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즉, 그 추구하는 바가 조금은 다르다. 그리고 찌맞춤법 자체가 다르다. (1) 채비 정렬의 이해 채비를 갖추고 투척하여 두바늘이 바닥에 안착되었을 때, 두바늘닿기 내림낚시(정내림 낚시)와 마찬가지로, 짧은 목줄의 바늘(떡밥)은 눕지않고 편납과 수직으로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는 상태이며, 긴목줄(먹이용)은 단차의 길이만큼 슬로프 져서 바늘(떡밥)이 바닥에 완전히 누워있는 상태가 된다. 윗바늘(짧은 목줄)의 떡밥은 아랫바늘의 떡밥보다 풀림이 빠르게 바늘달림하는데, 그 짧은 목줄 바늘의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찌의 상승하려는 부력에 의해 바늘(떡밥 달린)은 서서히 바닥에서 떠오르게 되고, 누워 있던 긴 목줄은 바닥을 살살 끌어 찌 아래쪽(짧은 목줄바늘에 가깝게)으로 끌려오면서 슬로프(경사각)는 작아지게 된다. (여기에서, 되돌림낚시에서 자주 저지를 수 있는 함정이 발생할 수 있는데, (3)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어쨌든, 이와 함께 당연히 찌의 수면일치 목수도 최초 투척당시 보다 서서히 더 떠오르다가, 윗바늘의 떡밥이 모두 풀리게 되면 결국엔 두바늘(빈바늘) 맞춤목에서 한바늘의 무게를 뺀 목수만큼 더 떠올라 수면에 일치하게 되고, 긴목줄의 바늘은 단차의 길이에 따라서 바닥에 경사를 이루고 누워 있거나 또는 편납 아래로 수직으로 서서 바닥에 닿아있거나 아니면 바닥에서 완전히 떠 있을 수도 있다.(바닥에서 완전히 뜰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2)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겟다) (2) 찌맞춤 되돌린 낚시를 하려고 할 때는 두바늘을 모두 달고 두바늘 모두 수중에 띄워서 원하는 목수로 찌맞춤을 한다. 많은 조사님들이 찌맞춤하는 그대로이다. 하지만, 되돌림낚시는 단차의 길이나 떡밥의 비중, 바늘의 무게, 양바늘에 떡밥달림할 때의 부피 또는 비중, 찌맞춤 등에 따라서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이 자신도 모르게 물속에서 진행될 수도 있는 낚시이기 때문에, 많은 조사님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듯이 절대 쉬운 낚시가 아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각각의 두 바늘의 무게가 사용하려는 찌의 2목(두바늘 합해서 4목)을 잠기게 하는 바늘이고 2목의 길이가 3cm정도 된다고 가정할 때, 만일 긴목줄과 짧은 목줄간의 길이 차이인 단차의 길이를 2cm로 해서 낚시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더군다나, 찌톱의 테이퍼에 따라서 몸통 가까이 갈수록 테이퍼가 굵은 찌의 경우, 바늘무게가 찌를 가라앉히는 정도의 폭이 찌톱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날 수도 있는데, 그 정도는 무시한다고 친다.) 그 상태에서 두바늘(빈바늘) 찌맞춤을 7목하단 맞춤 했다고 가정하고, 윗바늘에 수심측정고무를 달고 정확히 수심측정한 후, 7목하단을 수심기억고무에 일치시킨 뒤, 이제 두바늘에 떡밥을 적당히 작은 사이즈로 달아서 투척하였다고 생각해 보자. 수직입수를 열심히 유도하여 두바늘 떡밥이 정내림 낚시의 채비정렬처럼 정상적인 안착이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아무리 수직입수 노력을 하였다 하더라도 찌는 최소 1-2목 정도 잠겨서 수면에 6목이나 5목이 일치될 것이다. 그 상태에서, 윗바늘의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찌는 더불어 조금씩 상승한다. 그렇게 상승하면서, 윗바늘의 떡밥이 모두 풀리면 찌는 당연히 (7목+아랫바늘의 무게를 뺀 목수인 2목)만큼 더 올라와서, 수면에 9목이 일치하는 것이 정상이다. 물론 대류 등이 거의 없다는 가정하에서이다. 즉, 이러한 상황이 아직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설명하면, 최초에 찌맞춤을 할 때, 두바늘을 수중에 띄워서 7목 맞춤을 하였으므로, 윗바늘 기준 수심측정 후, 찌를 올려서 찌의 목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추고 투척하면, 처음엔 윗바늘 떡밥의 무게로 인해 윗바늘은 바닥에 닿아있게 된 상태에서 찌는 수면에 7목하단이 일치한다. 그 상태에서는 찌가 떠오르려는 부력을 윗바늘 떡밥의 무게가 잡아주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윗바늘 떡밥이 풀리면 조금씩 찌가 상승하고(물론 찌의 부력도 차이에 따라 떠오르는 속도가 차이가 남), 떡밥이 전부 풀리면 윗바늘은 완전히 뜨게 되는데, 바닥에 누워 있는 바늘의 무게는 찌가 들어올려야할 무게에서 제외되므로, 한바늘의 무게(2목을 잠기게 하는 무게)만큼만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찌 역시 그만큼(2목을 잠기게 하는 무게) 떠올라서 9목이 수면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9목이 수면에 일치하기 위해서는 긴목줄의 바늘은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라야 가능하다. 한데, 단차가 2cm밖에 안되는 이러한 채비 상황에서는, 위에 설명한대로의 채비정렬상태가 아니라 전혀 엉뚱한 채비정렬이 바닥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윗바늘 떡밥은 모두 풀렸고 아랫바늘의 떡밥은 아주 조금의 잔분만 남아 있거나 또는 모두 이탈된 경우에, 수면에 9목이 아닌, 찌맞춤 목수인 7목이나 또는 그에 가깝게 일치하고, 아랫바늘은 바닥에서 1cm 정도 떠 있게 되는 채비의 정렬상태가 된다. 즉, 짧은 목줄의 바늘은 바닥으로부터 바늘 한 개의 무게 만큼인 2목의 길이(3cm)정도 떠 있고, 긴목줄 바늘은 바닥으로부터 1cm정도 떠 있는 상태가 되는데, 찌는 당연히 두바늘(빈바늘) 맞춤목수인 7목이 수면에 일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바늘의 떡밥이 모두 풀렸는데도 불구하고, 찌는 찌맞춤 목수인 7목이상 떠오르지 않게 되므로, 조사님은 아직 떡밥이 모두 풀리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여 마냥 지지고 앉아계실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의 아주 중요한 예(특히 저부력찌의 경우일 수록 발생하기 쉬운 오류)를 더 들어보자. 가장 무난한 되돌림 낚시채비 즉, 두바늘의 단차를 5cm로 하고, 바늘의 무게가 각각 2목씩 찌를 잠기게 하는 무게(총 4목을 잠기게 함)라고 가정하여서, 두바늘(빈바늘) 찌맞춤을 7목으로 하였다고 가정해 보자. 그 상태에서, 윗바늘에는 어분을 손으로 두세번만 터치하여 콩알만하게 달고, 아랫바늘(긴바늘)에는 손으로 여러번 터치(주물러서)하여 당고로 역시 콩알 사이즈로 달았다고 했을 때, 투척하여 대충 낚시대 뒤쪽을 들어주어 수직입수시켰다 하더라도, 바닥에서의 두바늘의 채비정렬은 정내림의 채비정렬과는 동떨어진 정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찌의 맞춤 목수인 7목보다 심지어 두세목 정도가 잠기어서 4목 정도가 수면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수심체크를 정확히 바늘의 하단에 했고 정확히 수직입수가 되어 있다면, 이렇듯 찌의 과도한 잠김은 발생하기 어렵다. 극저부력찌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거의 대부분이 약간의 사선 입수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사선입수도 두가지가 있다. 찌 아래의 원줄에서 편납과 목줄에 이르기까지의 전체가 약간의 사선이 되는 경우와, 찌아래의 원줄은 수직입수가 되어 있는데, 긴바늘(아랫바늘)의 떡밥 무게로 인해 아랫바늘의 떡밥과 윗바늘의 떡밥이 벌어져 있는 경우의 윗목줄 사선이 그 것이다. 후자의 사선입수의 경우엔 낚시대를 앞으로 쭈욱 밀어도 찌가 올라오지 않는다. 후자의 사선입수(짧은 목줄이 수직입수가 안된 경우- 긴목줄의 떡밥이 바닥에 닿아서 당기고 있기 때문)의 경우에, 긴 목줄의 떡밥(먹이용 당고)는 풀림이 윗바늘 보다 느리기 때문에, 윗바늘의 떡밥이 풀린다 하더라도 아랫바늘은 바닥에 닿아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오히려 편납을 자기 쪽으로 당기게 되고, 따라서 윗바늘 떡밥이 모두 풀렸을 때는 7목+2목인 9목까지 찌가 상승하기는 하지만, 찌가 편납이 당기는 방향(아랫바늘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상승(복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랫바늘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즉, 되돌림 낚시의 궁극적인 목적인 아랫바늘의 바닥끌림 이동을 이용한 붕어유인 효과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자, 이렇듯, 우리가 흔히 하고 있는 되돌림 낚시는 채비나 떡밥운용 등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가 채비 정렬에 치명적인 함정을 발생시켜서, 조과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은 낚시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재 조사님들이 하고 계신 것 이상으로 신경쓰셔서, 채비와 떡밥운용을 하여야 원하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 그만 줄이고, 다음 날에 계속해서, 찌맞춤 방법에 대해서 마저 설명드리고, (3) 실제 운용 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5-02-12 17: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