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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제로찌 찌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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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기본적인 제로찌 채비법을 알아보았다. 여기서는 제로찌의 기본 찌맞춤법과 응용법을 필자의 경험에 따라 서술하고자 한다. 먼저, 찌의 표현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으려면 사용하고자 하는 찌의 특성에 적절한 채비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입질이 미약한 시기에 고부력찌에 굵은 원줄과 큰 바늘을 사용하면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또한 저부력인 제로찌에 굵은 스토퍼, 1호 원줄, 금속링으로 된 찌고무 등을 사용하게 되면 찌의 움직임이 예민 할 수가 없게 된다. 간혹, 아무리 고부력찌라 하더라도 사용할 찌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채비를 하면 정확히 한목 또는 그 이상씩 입질표현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일부의 생각은 무시하고자 한다. 사시사철 중부력 이상의 찌로 그런 정도의 표현력을 창출하는 것은 일본 최고의 모 명인이라 하더라도 어렵다... 1. 찌맞춤의 의미 - 아시다시피 내림낚시는 한 바늘 이상이 바닦에 닿아 있으며 편납이 수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붕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1차 예신이 채비라인 전체를 당김으로 하여 찌의 떨어지는(내림) 신호를 포착해 챔질을 하는 공격적인 낚시이다. 물론 간혹 찌의 올림표현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쨌거나, 이러한 붕어의 흡입력은 여러 상황에 따라 클 경우도 작을 경우도 있다. 흡입력이 작은 대표적인 상황이 동절기나 극저기압, 개체가 너무 많거나, 낚시터의 안 좋은 상황 등이 있을 때가 보편적이다. 중요한 점은 극저부력인 제로찌의 경우, 채비라인 전체의 적절한 긴장성(굴곡이나 늘어짐,휘어짐 등이 없는 상태)만 유지 된다면 아무리 작은 흡입력이라도 최소한 찌의 까만 마디의 아주 미세한 흔들림 정도로 입질 표현이 되고 과감히 챔질을 하게 되면 정확히 12시 방향의 입걸림이 된다는 장점이다.(실제의 경험) 거기에 더해 제로찌의 긴 찌탑(목수) 전체에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찌맞춤 목수를 활용하여 찌맞춤을 하였을 경우엔 좀 더 좋은 찌의 움직임을 볼 수가 있다. 참고로,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사용할 찌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부력점이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한 부력점을 찾으려고, 많은 조사님들이 쓸데 없는 시간을 낭비하고 힘을 쏟게 된다. 웬만한 일본 또는 우리나라의 명인이라도 부력점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고, 또한 그러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부력점을 찾는 것 보다 오히려 낚시터의 상황에 맞게 찌맞춤을 조절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실제 낚시 할 때의 부력점이란, 편납을 감은 상태에서 편납의 잠기려하는 침력과 찌의 상승하려고 하는 부력이 상쇄되어 제로인 점이 부력점인데, 그러한 지점이 바로 찌가 수면에 나와서 그대로 서 있는 지점(목수)인 것이다. 다른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정리를 하면, 찌맞춤이란, 수면에 찌의 몇 목(예를 들어 7목)을 내놓을 것인가를 결정한 뒤 편납 홀더에 편납을 감아 생각한 찌의 목수(7목)가 수면에 나오도록 편납을 가감(더하거나 깍아서)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찌맞춤을 하였다면, 실제 낚시할 때는 7목을 정확히 수면에 일치시켜서 낚시하거나 또는 8목-9-10목 또는 그 이상을 수면에 내놓고 낚시를 할 수도 있고, 또는 6목-5목- 또는 그 이하를 수면에 내놓고 낚시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입질정도의 상황에 따라 응용 할 수가 있다. 이 것은 다음 글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찌맞춤에서의 목수 선택, 즉 두바늘 단 빈바늘 상태에서 몇 목을 찌맞춤하여 떡밥 달고 몇 목을 물위에 내 놓고 낚시를 할 것인가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그러한 찌맞춤 목수 결정의 중요한 요인을 몇 가지 살펴 보면, 1) 대류가 있는 경우, 낚시터에 부로어가 세거나 아침저녁으로 상층부와 하층부의 물이 수온차로 인해 서서히 뒤집히는 경우엔 대류가 발생한다. 좁은 하우스 안에서도 대류가 발생하는 지점과 아닌 지점이 생긴다. 어쨌거나 대류가 있어서 찌가 서서히 반목이상 잠겼다 올랐다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러한 경우엔 가급적 물속에 잠겨 있는 찌의 전체 체적(찌톱도 포함)이 적을 수록 대류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브로어가 곳곳에 있는 하우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엔 표준 목수(찌탑의 위로부터 2/3 정도 지점되는 목수: 보통 7~8목 정도)보다 좀 더 세게(몸통에 가까운 목수쪽) 찌맞춤 한다. 2) 입질이 예민한 경우, 입질이 예민하다는 것은 붕어의 흡입력이 약한 상황이다. 1)과 마찬가지로, 물 속에 잠겨 있는 찌의 체적이 많을 수록 찌의 움직임은 물의 저항을 크게 받게 된다. 즉, 움직임이 둔하게 된다. 즉, 찌가 물 속에 잠겨 있는 체적이 많을 수록 붕어의 미약한 입질에 찌의 물속에 잠겨 있는 체적이 물의 마찰력을 고스란히 받게 되어 찌의 움직임이 적어지거나 둔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찌맞춤은 몸통 쪽에 가까운 목수(8-9-10-11-12목 맞춤) 쪽으로 찌맞춤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3) 슬로프낚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 슬로프 낚시란 스키장의 슬로프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즉 슬로프란 “경사지다”란 뜻으로 두바늘 슬로프낚시란 두바늘에 떡밥을 달았을 때든 전부 풀렸을 때든, 두바늘 목줄이 모두 바닦에 경사지게 비스듬히 누워있게 하여 붕어가 바늘을 흡입하기 용이하게 하는 기법이다. 슬로프(목줄의 경사)의 정도는 여러 상황에 따라 조절을 하게 되는데, 먼저, 슬로프를 주는 이유를 알아야 하겠다. 붕어의 입술구조는 바닦을 향하여 먹이를 빨기 쉽게 되어 있다. 목줄이 편납 아래로 수직으로 서 있는 경우엔 붕어가 빨기가 쉽지 않다. 흡입한다 해도 헛챔질의 가능성이 많다. 그런 이유로 인해 두바늘 정내림의 낚시의 경우 아랫바늘을 적당히 눕히기 위하여 단차를 주는 것이다. 윗바늘은 수직으로 바닦에 닿아서 편납과 찌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함으로서 편납이 물살이나 대류에 의해 일렁임으로 하여 발생하기 쉬운 헛챔질이나 몸통걸림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붕어는 빨기 쉽도록 안정적으로 누워있는 아랫바늘을 흡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슬로프 낚시는 빈바늘 찌맞춤에서 두바늘 무게를 공제한 무바늘 맞춤목수 이상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추었을 때부터 두바늘 목줄이 슬로프(누워 있는 상태)가 된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무바늘 맞춤목수가 수면에 나오는 시점부터 두바늘 목줄이 슬로프가 발생한다. 아랫바늘 목줄은 원래 단차길이 때문에 슬로프가 되어 있지만, 윗바늘 목줄은 찌의 무바늘 맞춤목수가 수면에 나오는 시점부터가 눕게되는 시작점이 된다. 두바늘 무게가 만일 제로찌의 5목을 물에 잠기게 하는 무게라 하고, 빈바늘 찌맞춤 목수가 6목이라 할 때, 두목줄 슬로프 낚시를 하고자 하면 수심기억고무에 찌의 11목(6목+두바늘 무게 목수인 5목) 이상이 수면에 나올 때 부터 윗바늘 목줄은 슬로프가 되기 시작한다. 즉, 슬로프낚시를 하고자 할 때, 빈바늘 찌맞춤 목수를 너무 세게 9목이나 10목으로 찌맞춤을 하게 되면 슬로프 낚시를 하고자 찌를 위로 올릴 때 두바늘 무게의 목수만큼의 이상을 수심기억고무 위로 올려 줘야 하므로 찌의 몸통이상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춰야 되는 상황이 생기므로 착오가 발생 할 여지가 많다. 또한 찌의 찌탑과 몸통의 연결부분이 물 수면에 나오게 직립하여 있는 상태는 찌가 불안정한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찌맞춤 목수를 결정하여야 한다. 4) 고기의 활동성이 아주 좋은 경우엔 가급적이면 빨리 바닦에 먹이를 안착시키고 찌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여 확실한 입질을 선별하여 챔질하고자 하는 경우엔 찌맞춤을 7목 이하인 6목,5목,4목 쪽으로 무겁게 맞춤하는 것이 유리하다. 의외로 물속에서의 고기의 지느러미 움직임이나 몸짓에 따라 발생하는 수류의 세기는 강하다. 고기의 활동성이 좋을 때 찌맞춤을 가볍게 하게 되면, 약간의 몸짓에 의해 극저부력찌가 마치 입질처럼 움직임을 표출 할 때가 많아서 입질과 몸짓의 구별 없어 챔질을 하게되고,, 그럴 수록 붕어는 점점 더 바닦을 이탈하여 위로 떠 올라서 몸짓이 더 많아지게 된다. 5) 낚시터의 바닦상태가 안좋아 슬러지(뻘)가 많거나 고르지 못한 경우, 이러한 경우엔 찌맞춤을 몸통 쪽으로 가깝게 9목 또는 10목 형태로 맞춤하는 것이 좋으며, 떡밥 역시 가급적 비중을 가볍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6) 바람이 부는 경우의 노지 낚시, 이러한 경우엔 무거운 찌맞춤을 한다. 물 위로 3~5목 정도만 나오게 하여 낚시를 하는 것이 좋은데, 찌맞춤은 6목이나 5목, 4목 정도의 빈바늘 맞춤이 좋다. 그리하여 떡밥 달고 투척하여 수직입수 노력을 한다하더라도 보편적으로 반목~1목정도 더 잠기게 된다. 위 몇가지 상황은 우리가 찌맞춤 할 때 보편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이며, 그 이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러한 것들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개인적인 사견이라는 문제도 감안되는 점들이 있어서 여기선 생략한다. 2. 제로찌의 기본적인 표준 찌맞춤 나의 경험과 취향을 기준으로 가장 적절한 몇 가지 찌맞춤법만 기재한다. 제로3호찌 이상부터 6호찌까지 보편적으로 적용해도 무방 할 것이다. 1) 정내림 낚시의 경우, ① 빈바늘 7목 맞춤 가장 많이 하는 찌맞춤으로 일반적으로 봄~가을 사이에 주로 빈바늘 7목 맞춤을 사용한다. 두바늘까지 포함하여 모든 채비를 갖춘 상태에서 , 7목 아래의 까만 마디 하단이 수면에 나오도록 편납을 아주 조금씩 깍아 나가면서 맞춤한다. 아시다시피 제로찌는 극저부력찌 이므로, 특히 7목이 가까워 오는 시점에서는 편납을 깨알보다 적게 깍아 나가면서 맞추어야 한다. ② 빈바늘 9목 맞춤 일반적으로 겨울 시즌에 많이 사용하는 비교적 가벼운 찌맞춤이다. 하지만, 한여름의 경우에도 사계절 하우스와 같이 입질이 예민한 곳에서는 주로 빈바늘 9목맞춤을 많이 사용한다. ③ 빈바늘 10목 맞춤 동절기 입질이 극도로 미약할 때 자주하는 찌맞춤으로서, 3호찌의 경우 10목 맞춤, 5-6호찌의 경우 12목 맞춤을 주로 한다. 참고로, 제로찌의 찌맞춤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채비를 갖춘 상태에서 5분 이상을 물속에 투척하여 두어서 충분히 채비와 찌가 물과 융화된 상태에서 찌맞춤을 시작하는 것이 오차나 혼란을 없앨 수 있다. 제로찌의 기본적인 찌맞춤은 위에 기술한 대로 의외로 간단하며, 모든 찌맞춤의 목수 결정 요인은 일반찌와 동일하다. 2) 슬로프 낚시의 경우, 먼저, 두바늘 슬로프 낚시의 경우, 두바늘 목줄 모두 누위있게 만드는 것이므로 두바늘 모두 입질을 유도하는 낚시기법이다. 슬로프 낚시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 보면, 첫째)) 대류나 블로어가 있어서, 떡밥 달린 두 바늘을 안정적으로 바닦에 안착시켜 누워 있게 함으로써 붕어의 경계심을 줄여주어 떡밥을 용이하게 흡입 할 수 있도록 함과, 둘째)) 붕어의 입술 구조상의 떡밥 흡입을 용이하게 해주기 위하여 적당히 목줄을 눕혀주기 위함이다. 목줄이 누워 있는 경사가 클 수록 흡입은 용이하겠지만, 대신 누워 있는 목줄 위를 붕어의 지느러미가 얼쩡거리다가 찌가 움직여 입질인줄 알고 챔질하여 몸통걸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누워 있는 경사가 클 수록 찌의 입질폭은 작아지거나 또는 떨어지는 입질이 아닌 눌리는 듯한 입질이나 슬며시 잠기는 입질이 자주 들어 올 수가 있다는 점이다. 슬로프 낚시는 두바늘의 단차는 큰 의미가 없다. 단차가 많으면 오히려 몸통검림이 빈번 할 수도 있다. 단차는 2~3cm 정도가 적당하다. 제로 3호찌의 경우를 예로 들겠다. 동절기의 슬로프낚시에서는 슬로프의 폭을 위해 찌를 올려주는 폭과, 예민한 입질에도 찌가 반응 할 수 있는 찌맞춤을 감안해서 두바늘 찌맞춤을 해야 하는데, 보통 6목 두바늘 맞춤을 하여 두바늘의 무게목수 만큼 보다 더 찌를 올려(수심기억고무에 맞추고) 낚시를 해야 윗바늘 목줄이 경사로 눕게 된다. 통상적으로 3호 바늘 한 개의 무게가 2목 반을 잠기게 하는데, 두바늘 달지 않고 편납만 감아서 찌의 11목이 나오게 맞추었을 때, 3호 두바늘을 달고 투척해 보면 5목이 더 잠겨서 6목이 수면에 나오게 된다. 즉, 무바늘 목수가 11목이고 3호 두바늘 단 목수가 6목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무바늘 목수를 기억해 두어야 한다. 정확한 수직입수를 시켜서 수심측정을 하였고, 떡밥 달고 정확한 수직입수를 시켜 채비정렬을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찌의 6목 하단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추고 떡밥 달고 투척하여 수직입수를 시키면 수면에 6목 하단의 찌맞춤 목수가 정확히 나와야 한다. 두 목줄의 단차가 얼마이든지 마찬가지이다. 실제 낚시터에서는 약간의 수심측정이나 투척의 오차, 바닦상태의 오차 등으로 인해 반목 정도의 차이는 날 수가 있다. 즉, 정확히 수직입수를 시켰는데도 5목반이 수면에 나올 수도 있고 윗바늘 떡밥이 입수중에 풀리지 않았는데도 6목반 정도가 수면에 나올 수도 있다. 그 정도는 큰 상관 없다. 어쨌든, 이 상태의 낚시는 윗바늘이 수직으로 서서 떡밥 달린 바늘이 살짝 바닦에 닿아 있고, 아랫바늘은 단차의 길이만큼 편납으로부터 바늘까지 비스듬히 목줄이 경사져 있게 된다. 정내림 낚시이다. 이 상태의 정내림 낚시에서는 낚시터의 상황에 따라, 바늘 주변에서 고기가 한 두 마리 거세게 지느러미를 움직인다면 지느러미의 물살로 인해 윗바늘은 바닦에서 살짝 떴다~ 안착됐다~ 하는 상태가 된다. 어떻게 보면 떡밥의 그러한 약한 움직임이 붕어에게 좋은 입질유도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찌의 입질표현을 보고 챔질 했을 때 붕어의 입 주변에 바늘 걸림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다. 여기서 좀 더 두 바늘의 안정적인 바닦 안착을 원한다면, 찌를 조금만 올려 7목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추고 낚시를 한다. 이 때에도 윗바늘은 수직인 상태이다. 단지 6목 때 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바닦에 안착되어 있을 뿐이다. 찌를 조금 더 올려 8목을 기억고무에 맞추었어도 마찬가지이다. 찌를 조금 더 올려 9목-10목-11목을 수심기억고무에 맞추었다 해도 윗바늘이 거의 수직에 가깝게 바닦에 안착되어 있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찌를 찌맞춤보다 올렸는데도 왜 윗목줄이 눕지 않는가라고 언뜻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 것을 설명하자면 원줄의 길이와 찌의 부력, 두바늘의 무게에 따른 찌의 목수변화, 물의 부력도 등의 과학적인 역학을 복잡하게 설명드려야 한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외바늘 낚시의 경우엔 이러한 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두바늘의 단차와 두바늘의 무게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두바늘 단차낚시에서 두바늘이 모두 바닦에 닿아 있는 낚시의 경우에 윗바늘 목줄을 눕히기 위해서는 두바늘의 무게를 뺀 무바늘 맞춤목수보다 찌를 수심기억고무 위로 올려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어쨌든, 정리하면, 제로3호찌를 두바늘 달고 6목에 찌맞춤을 하였을 때, 수면에 나오는 목수가 6목에서 11목까지는 정내림 낚시, 즉 윗바늘 목줄은 거의 수직이라 보면 된다. 11목 이상이 수면에 나올 때부터 윗바늘 목줄은 눕게 된다. 11목이 수면에 나오기 전까지는 윗바늘이 눕지 않는 이유는 라인의 물속에서의 굴절 때문이다. 무바늘과 두바늘의 차이가 5목인데, 그 5목의 cm차이는 물속에서 원줄의 완만한 굴절 등으로 인해 왜곡되기 때문에 시각상으로는 큰cm가 아니다. 덧붙여, 중부력찌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어떤 중부력찌를 사용 할 때, 두바늘 찌맞춤을 7목을 하였다 하고, 두바늘의 무게가 찌의 2목을 잠기게 하는 무게(즉, 무바늘 찌맞춤은 9목)라면, 9목이 수면에 나오는 시점부터 윗바늘 목줄이 눕게 된다. 다시 정ㅇ리하면, 6목부터 9목 사이에서는 아무리 찌를 올려도 윗목줄이 눕는 것이 아니라, 단지 팽팽한 라인의 긴장만 완화시켜 주는 것이다. 6목부터 9목이 수면에 나오는 구간은 정내림 구간이다. 따라서 예민한 입질을 감지하여 챔질하는 낚시를 즐길 때는 이렇게 긴장된 정내림 낚시를 즐기면 되고, 좀 더 큰 폭의 입질폭을 감지하는 낚시를 즐기려면 약간씩 찌를 올리면서 낚시를 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의 궁금한 점들은 지면으로 서술이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전화상으로 질문 주셔도 됩니다. ^^ 다음 편에서는 제로찌 수심측정법을 기재토록 하겠습니다.
	2013-11-10 16: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