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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Ⅱ. 바닥공략 내림낚시의 기법별 운용 - 앞의 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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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글까지, 최적의 단차길이를 결정하는 공식까지 알아 봤습니다. 이제, 그러한 최적의 단차길이를 가진 목줄을 어떻게 정렬하여 낚시를 하는지에 대해서, 낚시 기법별로 알아 볼 것이며, 또한 내림낚시의 기법의 분류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Ⅱ. 바닥공략 내림낚시의 기법별 운용 내림낚시(또는 전층낚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바닥 이상의 수중에 떠서 회유하는 붕어를 공략하기 위하여 두바늘을 모두 수중에 띄워서 낚시하는 중층낚시가 첫 번째이고, 바닥에 놓여져(떨어져) 있는 먹이를 섭이하러 회유하는 붕어를 공략하기 위하여 한바늘 또는 두 바늘을 바닥에 놓아 두고 낚시하는 바닥공략 내림낚시가 두 번째이다. 이 두 가지 모두가 찌의 내림입질을 유도하여 챔질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내림낚시라 칭하는 것이고, 표층, 중층, 바닥권 공략 기법을 아울러 전층낚시 기법이라고 하고, 이러한 전층낚시는 기본적으로 편납을 수중에 띄워서 찌의 내림입질을 추구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편납이 바닥에 놓여져 있는 바닥낚시는 찌의 올림입질을 유도하여 챔질하는 기법이므로, 바닥낚시가 아닌 올림낚시라 얘기해야 좀 더 구분이 정확해진다.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바닥을 공략하는 내림낚시의 기법과 그 운용인데, 바닥을 공략하는 내림낚시의 방법도 다양하게 분류된다. 그렇게 다양하게 기법을 분류하는 본질은, 좀 더 많은 붕어의 입질을 받기 위함이거나 또는 입질 표현을 좀 더 명확하게 유도해보고 싶거나 또는 채비정렬의 응용을 통해서 좀 더 재밌는 기법을 시도해 보고자 함이거나,,, 이런 다양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통상적으로 알려진 기법을 사용해봄에 있어, 그 기법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채비의 정렬 상태, 각 기법(채비정렬)이 추구하는 차이점 등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낚시를 하게 되면, 그 기법의 특징을 십분 활용할 수 없게 되고, 재미도 없게 된다 ^^ 바닥을 공략하는 내림낚시의 기법 분류는 대략 4가지로 구분하여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자. 이러한 기법을 분류함에 있어서 꼭 한 가지 미리 알고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은, 모든 기법은, 떡밥이 모두 풀렸을 때 찌의 맞춤목이 수면에 일치하는 정점부력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는 찌맞춤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한 정점부력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기법별로 찌맞춤의 방법이 두바늘 맞춤, 외바늘 맞춤, 무바늘 맞춤으로 각기 다르다는 것이며, 그 이유와 원리를 반드시 이해하여야 한다. 각 기법별 찌맞춤 설명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첫째) 두바늘 바닥닿기 내림낚시 (밸런스 내림낚시 또는 정내림 낚시) 두바늘에 떡밥을 달아서 투척 - 두 바늘이 바닥에 안착한 후, 채비를 회수할 때까지도 계속 두 바늘이 바닥에 닿아 있게 유도하는 두바늘 바닥닿기 내림낚시가 있다. 앞으로는 이것을 정내림 낚시(밸런스 내림낚시)라고 부르겠다. 이러한 정내림 낚시에서부터 다양한 바닥공략 내림기법으로의 응용이 빠르다. 이후에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정내림 낚시로부터 두바늘 슬로프낚시로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둘째) 되돌림 낚시 두바늘에 떡밥을 달아서 투척 - 두바늘이 모두 바닥에 안착한 후, 떡밥이 풀리면서 서서히 윗바늘은 바닥에서 떠오르고, 실제 입질을 받기위한 아랫바늘은 설령 떡밥이 모두 풀어진 빈바늘 상태가 된다 하더라도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의 내림기법, 이것을 되돌림 내림낚시라고 한다. 즉, 투척 후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짧은 목줄의 바늘은 바닥에서 서서히 떠오르고, 긴 목줄의 바늘은 조금씩 편납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닥에 그대로 누워있는 상태의 내림낚시이다. 떡밥이 서서히 풀리면서, 짧은 바늘이 바닥으로부터 떠오르는 폭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바로 세미단차낚시이다. 즉, 두 목줄의 단차의 폭을 7~10cm정도 두어서 짧은 목줄의 바늘에 달려 있는 떡밥이 모두 풀리면, 바늘이 바닥으로 부터 최소 5~8cm 정도까지 큰 폭으로 떠오르게 하여 붕어가 그 움직임을 쫓아 와서 바닥에 놓여 있는 아랫바늘 먹이용 떡밥을 입질하게 유도하는, 다소 공격적인 내림낚시이다. 세미단차낚시가 일반적인 되돌림 낚시와의 다른 점은, 추후에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윗바늘을 단차의 길이 만큼인 7~10cm에 근접되도록 바닥에서 떠오르게 하는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어떤 알만한 낚시인 몇몇은 세미단차낚시를 되돌림낚시로 구분하지 않고 단차낚시로 분류해서, 단차폭이 30cm이상인 대단차 낚시, 그리고 단차폭이 7~12cm 정도까지를 세미단차낚시라고 분류하기도 하는데, 대단차 낚시는 처음부터 짧은 목줄의 바늘은 수중에 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초 안착당시엔 윗바늘이 바닥에 닿아 있다가 떠오르는 세미단차낚시와는 명확하게 다르다. 즉, 찌맞춤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추후에 서술하겠지만, 세미단차낚시는 두바늘(빈바늘) 찌맞춤, 대단차 낚시는 외바늘 찌맞춤을 기본으로 한다. (세째) 단차낚시 단차낚시는 채비를 투척하였을 때, 처음부터 떡밥단 윗바늘은 수중에 떠 있어야 하고, 아랫바늘은 바닥에 살짝 닿거나 또는 적당한 슬로프 상태를 유지시키거나 한다. 즉, 윗목줄은 여러 상황에 따라 3cm~15cm 정도까지 짧게하여 아랫바늘의 위쪽에서 수직확산성 떡밥이 풀려져서 비 오듯이 긴목줄의 바늘 쪽으로 흘러내리게 하며, 긴바늘은 그 아래 쪽의 바닥에 살짝 닿아 있거나 또는 적당한 슬로프 상태로 누워 있게 하여 아랫바늘의 입질을 유도하는 기법이다. 단차 낚시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의 핵심은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아랫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느냐 또는 누워 있느냐에 따라 단차낚시와 단차슬로프낚시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러한 대단차 낚시는 외바늘 찌맞춤을 기본으로 시작하여 단차슬로프 낚시로 변화할 때는 정점부력(찌맞춤목수)을 달리한다. 추후에 자세히 서술하겠다. (네째) 외바늘 낚시 기본적으로는 외바늘 찌맞춤으로 시작하여 목줄을 눕히는 경우에는 정점부력(찌맞춤목수)을 달리한다. 즉, 외바늘 낚시의 기본 채비정렬은 목줄이 편납과 일직선의 수직인 상태로 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는 상태이다. 그 상태는, 외바늘 달고 찌맞춤한 맞춤목수가 수면에 일치한 상태로 낚시가 된다. 하지만, 외바늘 목줄을 눕히는 시점부터 찌맞춤 목수가 달라지게 된다. 추후 자세히 서술하겠다. 1. 밸런스 내림낚시(두바늘 바닥닿기) 1) 밸런스 내림낚시 채비 정렬의 이해 우리가 가장 흔히 하고 있는 내림낚시인 바닥을 공략하는 내림낚시에 있어서 바닥에서의 채비의 정렬상태를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짧은 목줄의 윗바늘은 편납 바로 아래쪽으로 수직으로 서있는 상태로, 바늘의 구부러진 등이 바닥에 살짝 닿아 있어야 하며, 긴 목줄은 붕어가 바닥보다 약간 위쪽에서 흡입하기 좋도록 적당히 누워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짧은 목줄은, 붕어를 두 바늘 주변에 지속적으로 붙잡아 둘 수 있도록 집어의 역할을 하는 집어 떡밥을 달게 되는 것이고, 짧은 목줄의 바늘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히 누워 있는(슬로프 상태) 긴 바늘은 붕어가 흡입하기 좋은 사이즈로 떡밥을 달아서 먹이용 바늘로 사용하게 된다. 자, 여기서 한 가지 확인을 해야 하는 사항이 있는데, 편납 아래쪽에 수직으로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는 짧은 목줄의 바늘은 찌가 들고 있는 것인지, 바늘과 목줄이 찌를 받치고 있는 것인지의 여부이다. 앞의 글에서 설명했듯이, 두바늘 바닥닿기 내림낚시(정내림낚시)를 하는 목적에 의한 채비 정렬을 다시 설명하면, 짧은 목줄의 바늘은 떡밥을 달았을 때도 그리고 떡밥이 풀렸을 때도 바닥에 살짝 닿을듯 말듯 바늘 또는 떡밥의 아랫 쪽이 바닥에 살짝 닿아 있어야 한다. 즉, 바늘이 누워있는 것이 아니다. 그 상태에서, 아랫 목줄(긴목줄)은 붕어의 입질에 의한 최적의 수평이동을 할 수 있는 바닥과의 각도(약 60도 정도)로 완만한 곡선으로 쳐진 상태로 바늘은 바닥에 누워 있게 된다. 만일 짧은 목줄의 바늘이 바닥에 완전히 누워서 편납을 떠받치는 형태로 있다고 가정해 보면, 이 상태에서 붕어가 긴 목줄의 바늘을 흡입하게 되면 편납을 떠받치는 짧은 목줄이 그 힘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버리는 지지대 역할을 해버리는 겪이어서 입질 전달의 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달리 표현하자면, 조사님들이 흔히 하듯이, 두바늘을 달고 수중에 띄워서 찌맞춤을 한 목수가 9목이라고 가정해보았을 때, 처음 투척 당시엔 윗바늘이 떡밥의 무게로 바닥에 안착이 되어 있겠으나, 두바늘이 모두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이런 상태에서는 찌맞춤의 균형이 깨어져서, 설령 9목이 수면에 일치하고 있다하더라도 한 바늘의 무게만큼 찌는 상승하려고 하는 힘이 작용한다. 이런 상승 부력은 떡밥이 풀리면서 점점 더 크게 작용하게되고, 결국 붕어가 긴바늘을 입질할 때, 긴목줄이 당겨지는 것에 대해 저항의 힘으로 작용한다. 즉, 입질전달이 작아지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저활성기일 수록 그 요소는 더 크게 작용하게 된다. 정내림 낚시는 찌가 복원하는 중에 들어 오는 입질을 추구하는 낚시가 아니다. 따라서, 정내림 낚시의 찌맞춤은 짧은 목줄만(바늘)을 달고 찌맞춤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래서, 수면에 찌맞춤 목수가 일치한 상태의 가장 정점인 부력(부력이 제로상태)에서 입질 표현이 크게 들어 오도록 채비를 정렬시키는 낚시이다.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인해 정내림 낚시에서의 윗 목줄 바늘은,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는 정도로 채비정렬을 시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목줄의 바늘은 찌(편납)가 들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되돌림 낚시는, 떡밥이 풀리면서 그 움직임을 쫒아 붕어의 입질을 유도하는 다소 공격적인 낚시가 장점일 수는 있지만, 정내림 낚시 보다는 상대적으로 입질의 폭이 찌의 복원력 때문에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정내림 낚시는 가까이 있는 붕어를 적극적으로 유인하는 기능은 되돌림 낚시보다는 떨어지지만, 입질을 했을 때 찌에의 입질폭은 좀 더 큰 장점이 있다. 그래서 정내림 낚시에서는 유인기능의 보완을 위해 고패질을 적당히 해 주는 것이다. 즉, 두 낚시의 추구하는 바가 조금 다르고, 찌맞춤 방법도 다르다. 정내림 낚시의 이러한 채비 정렬 상태에 맞추어서, 수면에는 원하는 찌맞춤 목수가 처음부터 끝까지(채비를 회수할 때까지) 일치해 있어야 한다. (물론 대류나 바닥의 여건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찌가 조금 상승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내림낚시는 정확히 수직입수 시켰다는 가정하에서,, 되돌림이 일어나지 않는 정적이며 안정적인 내림낚시이다. 2) 찌맞춤 이렇기 때문에, 정내림 낚시를 하고자 할 때의 찌맞춤을 할 때에는 윗바늘 목줄만 연결하고 찌맞춤을 하여야 한다. 실제 낚시할 때, 먹이용인 긴바늘 목줄의 바늘은 바닥에 누워 있기 때문에 찌가 들고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아니다. 찌가 감당해야 할 무게는 편납과 윗바늘의 무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수면에 찌맞춤 목수가 일치해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제 목수를 예를 들어 설명해서, 실제로 9목 찌맞춤을 한다고 가정할 때, ( 수면일치 9목 = 편납무게+윗바늘 무게) 가 된다. 이 상태는, 다시 설명하지만, 수심측정을 정확히 했다는 가정 하에, 수면에 맞춤목수인 9목이 일치한 상태에서, 집어용 떡밥이 달린 윗 바늘(짧은 목줄 바늘)은 바닥에 떡밥의 하단이 살짝 닿아 있고, 먹이용 떡밥이 달린 아랫 바늘은 누워 있게 되는데, 아랫 바늘 목줄은 목줄의 무게(중력) 때문에 아래 방향으로 적당한 곡선을 그리며 단차의 길이 만큼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최적의 기울기는 60도 라고 설명했다) 자, 이제 정리를 하면, 정내림 낚시를 할 때에는 윗바늘만 달고 찌맞춤을 하면 된다. 그런 다음, 윗바늘만 달린 상태에서 최대한 가벼운 수심고무를 달아서 수심측정을 여러 차례 걸쳐서 정확히 하고, 실제 낚시를 시작할 때에는 윗바늘의 길이를 대비해서 최적의 기울기를 가질 수 있는 아랫 목줄을 길이를 정하여 묶어서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즉, 윗 목줄 바늘만 달고 9목 찌맞춤을 했다는 가정 하에 채비 정렬을 다시 정리설명 하면, 수심측정 고무는 찌가 9목보다 최대 3목 정도만 더 가라앉게 만드는 가벼운 무게로 만들어서 윗 목줄 바늘에 꽂아서 수심 측정을 한다. 이 때(수심 고무를 바늘에 꽂을 때)는 바늘의 등(하단의 굽어진 부분)이 수심고무의 하단을 받치고 있듯이 꿰는 것이 좋다. 수심을 측정할 때에는 찌맞춤 목수인 9목과 수심측정고무의 무게가 찌를 가라 앉히는 3목, 즉 찌의 6목 사이에서 수심을 측정하여야 한다. 다시 얘기해서, 6목과 9목 사이에서 수면과 일치하는 지점이 그 위치의 수심이 된다. 하지만 한번에 하지 말고, 6목과 9목에서 지를 몇 번 왔다 갔다 하면서 다시 투척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정확히 수심측정을 해서, 수심 기억고무를 정확한 수심목수에 일치 시킨 다음, 긴 목줄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지면과 60도 정도의 각을 이룰 수 있는 길이의 목줄길이가 최적이라고 했으니, 만일 짧은 목줄의 길이를 처음에 35cm로 정했다고 가정 했을 때, 긴 목줄의 최적의 길이는, 35÷0.83=42cm가 된다. 이제 42cm의 목줄을 묶어서 도래에 연결한 다음 본격적인 낚시를 하면 되는데, 여기서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이 상태의 채비 정렬에서는 아랫 바늘의 무게는 전혀 찌의 맞춤 목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늘의 사이즈를 달리해도 상관없다. 왜냐면, 애초부터 찌맞춤을 바닥에 나뒹구는 아랫 바늘은 공제하고 맞춤했기 때문이다. 3) 실제 운용 이제 본격적으로 정내림 낚시를 해보자.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정내림 찌맞춤은 짧은 목줄만 연결하고 맞춤한다. 그리고, 윗바늘만 가지고 수심 측정을 한다. 위에서, 외바늘 9목맞춤을 했다고 가정했으니, 그에 맞춰서 설명을 하면, 이제 외바늘만 가지고 정확히 수심 측정을 한 다음, 찌를 올려서 9목 하단을 수심 기억고무에 일치 시킨다. 그런 다음 긴 목줄의 길이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결정해서 묶음 한다. 이제 투척해서 두바늘 빈바늘로 던져 본다. 빈바늘로 투척해서 던지면 9목 하단이 수면에 정확히 일치한다. 찌가 맞춤 목수인 9목 보다더 올라 오는 경우는 절대 없다. 단지 대류나 붕어의 들어올림 현상 이외에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 9목 보다 더 잠기는 경우도 없다. 만양 있다면, 대류나 붕어의 건드림, 도는 찌맞춤을 잘못한 것이다. 다시 확인해 보면 된다. 이제 떡밥을 달아서 투척을 해야 하는데, 정내림 낚시의 떡밥 사용의 기본은, 당고(일본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낚시이다. 즉, 최대한 부피와 비중을 가볍게 사용하는 것이다. 사이즈는 윗바늘도 팥알사이즈+아랫바늘은 우동빨판 또는 글루텐 계열이 좋다. 먹이용 떡밥을 크게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다. 바늘을 가볍게 썼다고 해서, 바닥에 잘 안착시키기 위해서 무거운 밥을 크게 사용한다던가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차라리 대류가 좀 있다면 애초부터 바늘 무게를 한 홋수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아랫바늘의 무게는 정내림 찌맞춤 목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바늘무게를 바꾸었다 해서 찌를 다시 내려서 두바늘을 수중에 띄워서 맞춤을 다시 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찌맞춤을 다시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우동빨판은 한번만 뭍혀도 충분하고, 만일 바늘이 경량바늘이나 3호 미만이라면 2번 정도 뭍히는 것이 좋다. 어찌되었든, 이 상태의 정내림 낚시는 윗바늘(짧은 목줄)의 떡밥이 전부 풀렸다 하더라도 찌가 상승하지 않고 최고 예민한 맞춤목수(정점부력상태)인 9목이 수면에 거의 일치해 있는 상태가 된다. 마찬가지로, 실제 입질을 받고자 하는 긴목줄은 편납을 가장 적절하게 당길 수 있는 60도 정도의 경사각(바닥과 대비각)을 이룬 채 붕어의 입질을 기다리는 상태가 된다. 만일 양 바늘에 어분당고를 달아서 투척했는데, 맞춤 목수보다 찌가 더 잠기게 된다면, 거의 대부분이 사선 입수가 된 상태이다. 또는 정확히 수직입수가 되었다고 판단하는데도 맞춤목수보다 조금 더 잠긴다면, 수심 측정 고무보다 한참 무겁게 떡밥을 바늘에 달은 경우일 수도 있다. 떡밥의 사이즈도 약간 조절해 본다. 채비의 정렬에서 한가지 더 신경을 쓸 일이 있는데, 채비가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된 상태에서의 찌로부터 초릿대 까지의 원줄(윗줄)의 상태이다. 입질이 예민한 시즌에는 윗줄의 긴장도가 높을 수록 찌의 입질폭이 작아진다. 즉, 깔짝거리는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약 5cm~10cm 정도 루즈한 상태로 만들어 둔다. 그 상태에서 입질이 들어오면, 정확하게 반목 이상 떨어지는 입질로 전달이 잘 된다. 이렇게 약간은 루즈한 원줄의 상태가 찌의 내림입질 표현에 저항의 힘으로 작용하지 않게 되고, 챔질은 초릿대가 10cm만 들려도 낚시대와 라인 길이의 역학에 의해서 정확히 바늘은 붕어의 입술에 걸리게 되어 있다. 확실히 후킹이 된다. 그러나 윗줄이 20~30cm이상 너무 늘어지면 정확한 후킹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만 설명 드리고, 다음 주에 도 뵙겠습니다 ^^ 주말에 즐낚하십시요
	2015-02-06 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