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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조사

한겨울, 좋은 조과를 위한 체크 포인트 - 2. 예민한 찌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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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글(간결하고 가벼운 채비)에 이어서, 예민한 찌맞춤이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고, 그에 맞는 올바른 수심측정방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보겠다. 붕어들이 어느 정도 활성도가 있을 때는 대충 아무 목수나 찌맞춤하고, 대충 수심고무 달아서 수심 한번만 찍고 떡밥도 대충 사이즈로 달아서 던져도 웬만큼 입질은 들어온다. 하지만, 앞서 말한 극저온기에는 어림도 없는 얘기이다. 즉, 어쩌다 힘차게 물어주는 붕어가 있기를 요행으로 기다리는겪 밖에는 안된다. 예민한 찌맞춤이란 말 그대로, 입만 갔다 대도 입질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그런 찌맞춤이다. 이런 예민한 찌맞춤을 하기 위해서 고려해야하는 몇 가지 과제가 있는데, 하우스의 대류 여부와 대류 정도, 뻘이 있는지 여부의 바닦의 상태가 그것이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몇 일 전에 제로찌를 구입하고자 하시는 한 젊은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었는데, 중층낚시 조력이 깊고 일본에도 왔다갔다 하셨는데, 중층 비시즌에 내림낚시를 해볼려고한다 하시면서, 제로찌2를 어떤 회원분이 사용하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시다가 좋은 찌 같아서 구입해 보실려고 나에게 문의전화를 주셨다 한다. 내림낚시할 때 제로찌를 몇목 맞춤하는 것이 좋으냐고 질문하셔서, 나의 경우엔 보통 예민하게 찌맞춤해서 12목 맞춤이나 또는 상황에 따라서 13목이나 14목을 맞춤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거의 대부분이 알고 있기를 예민한 찌맞춤은 1목 또는 2목 처럼 무겁게 따는 것이 예민한 것이 아니냐? 많이들 그렇게 알고 있는데,,, 라고 말씀하신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렸더니 이해를 하셨는데, 이 글에서 다시 한 번 정확히 설명드리고자 한다. 흔히들 잘못 알고계신 찌맞춤법이다. 예전의 다른 글에서 여러 차례 찌맞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듯이, 두 바늘이 물에 떠 있는 중층내림낚시에서의 찌맞춤의 개념과 한바늘 이상이 바닦에 닿아있는 바닦공략 내림낚시의 찌맞춤의 개념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많은 조사님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중층 내림 찌맞춤의 원리를 바닦공략 내림에 그대로 적용하고 계신듯 하다. 두바늘이 수중에 떠 있는 상태인 중층 내림낚시에서의 예민한 찌맞춤은 6목, 7목으로 맞춤하는 것 보다 1목 또는 2목의 맞춤쪽이 예민한 찌맞춤법이 맞다. 가라앉으려는 침력이 강한 예민한 맞춤의 원리가 성립이 된다. 하지만, 한바늘 이상이 바닦에 닿아서 바늘과 목줄이 편납과 그 위쪽의 라인을 떠받치고 있는 상태의 내림낚시에서는 그 원칙이 거의 무시된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한 가지 덧붙이면, 예민한 맞춤이란, 붕어가 먹이를 흡입할 시에 이물감을 최대한 작게 느끼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에 연관이 있다. 또한 붕어가 10의 힘으로 먹이를 빨아들이면 10은 아니더라도 9나 8의 힘이 찌에 전달이 되게 만드는 찌맞춤을 예민한 찌맞춤이라 하는 것이다. 그 여러 이유들을 생략하고 정리를 하면, 한바늘 또는 두바늘 모두 바닦에 닿아 있는 내림낚시에서는, 물 속에 잠겨있는 찌의 체적이 작을수록 예민한 찌맞춤이 된다. 물속에 잠겨있는 찌의 체적이 크다는 것은 찌가 움직일 때 저항받는 물과의 마찰력(물의 저항)이 크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직임의 폭이 줄어든다는 얘기이다. 그러한 마찰계수와 바늘이 바닦에 닿아있느냐 떠 있느냐와 대류 등 기타 다른 조건을 배제한다면, 중층에서의 예민한 찌맞춤 원리인 1-2-3목 맞춤이 예민한 맞춤이라는 것이 맞는 얘기이다. 예를 하나 들면, 대류의 경우, 두바늘이 물 속에 떠 있는 중층낚시에서는 적절한 대류가 오히려 활성도와 집어에 도움이 되지만, 바늘이 바닦에 닿아 있는 바닦공략 내림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 대류이다. 즉, 바늘과 떡밥은 그 무게에 의해 바닦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 대류에 의해 원줄과 찌가 밀리게 되면 찌가 반목-1목 잠기게 되고, 그 상태는 찌 아래의 채비라인이 완만한 곡선이 되어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입질이 전달이 아예 안되거나 또는 입질이 전달 되더라도 쿡-하고 떨어지는 일반적인 정상입질이 아니라 늘어지는 입질, 눌리는듯한 입질, 심지어는 슬쩍 들어 올려지는 입질의 다양한 형태로 찌에 전달되게 된다. 그리고 바닦공략 내림낚시는 한 바늘 이상이 편납을 떠받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찌를 가라 앉히려는 침력에 포함되는 한 바늘 또는 두바늘의 무게는 그 상태에서는 침력에서 제외가 된다. 즉, 편납과 찌의 대립의 힘만 작용되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붕어가 입질을 하게되면, 붕어가 편납과 찌의 균형을 깨트려서 대개 한목 정도는 찌를 꽂히게 할 수 있는 힘으로 바늘을 빨아야 한다. 다시말해 바늘이 바닦에 닿아있는 상태에서는 찌가 상승하려는 힘이 편납만의 힘보다 크기 때문에 두바늘이 모두 물에 떠있는 중층 보다는 붕어의 더 큰 먹이 흡입력이 필요한 것이다. 보충 설명하면, 치맞춤을 할 때는 두바늘을 단 상태에서 두바늘이 수중에 떠 있는 상태로 찌맞춤을 한다. 그 상태에서는 찌가 상승하려는 힘을 편납과 두바늘이 합해진 무게로 균형점을 맞춰주는 것이다. 즉, 10목 찌맞춤을 했다 가정할 때, 10목이 수면에 일정하게 서 있도록 찌를 잡아주는 무게가 편납+두바늘의 무게 인것이다. 10목이라는 지점이 찌의 상승하려는 부력과 편납+두바늘의 가라앉으려는 침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목수인 것이다. 하지만, 실제 낚시할 때는 두바늘 또는 한바늘이 바닦에 닿아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부터는 바늘의 무게가 찌를 가라앉히려는 침력의 힘에서 제외가 되기 때문에 균형점이 다소 깨져서 찌가 상승하려는 부력이 편납만의 침력보다 좀 더 커지게 된다. 그런데 거기다가 찌맞춤까지 무겁게(1목 또는 2목 또는 3목...) 하게되면, 붕어가 흡입하여 균형점이 깨지는 순간 "찌가 상승하려는 부력+찌가 잠겨있는 체적이 큰 마찰력"을 고스란히 이길 수 있는 힘으로 붕어가 흡입을 해야지 찌에 명쾌한 입질이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바닦공략 내림낚시에서의 예민한 찌맞춤이란 물과 찌와의 마찰계수를 줄이는 쪽으로 찌맞춤을 하는 것이 예민한 찌맞춤이 되는 것이다. 한편 중층낚시(두바늘이 떠있는 상태)에서는 대류에 의해 찌와 채비전체가 제 목수 가까운 상태에서 채비의 굴곡이 거의 없이 그냥 흐르게 되고, 찌 맞춤선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편납+두바늘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무겁게 따는 것이 찌의 부력력을 조금 더 감쇄시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예민한 찌맞춤이 맞는 것이다. 몇 목의 찌맞춤을 하여 낚시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반드시 고려하여야할 사항을 정리하면, 1) 바닦공략 내림낚시에서는, 일반적인 표준 찌맞춤목수를 7목이라 할 때 활성도가 좋을수록 잔입질이나 건드림을 거르기 위하여 둔한 찌맞춤 즉, 찌를 무겁게(6목->5목->4목->...) 맞춤을 하는 것이고, 활성도가 안 좋고 입질이 극히 예민할수록, 찌를 가볍게 (8목->9목->10목->...) 맞춤한다. 2) 하우스에 대류가 있을 때는 무겁게 맞춤한 것 보다 가볍게 맞춤하여 물 속에 잠겨있는 찌의 체적을 줄이는 것이 대류의 영향을 덜 받는다. 참고로, 목줄이 길수록 대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게 되고, 목줄이 누워 있는 각(슬로프)이 크거나 또는 찌맞춤 목수를 수심기억고무보다 한 두목 더 올려서 채비라인의 긴장도가 덜해질수록 대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게 된다. 두바늘 낚시의 경우 단차의 폭이 클수록 대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게 된다. 3) 어느 정도의 활성도가 있는 경우엔 6목,7목,8목 맞춤처럼 목내림폭을 많이 주는 찌맞춤이 집어와 입질유도에 다소 유리하고, 극저활성기일수록 목내림폭은 조금 줄이고 예민한 맞춤쪽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 4) 가벼운 찌맞춤이 무거운 찌맞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찌의 되돌림(복원)이 빠르다. 되돌림이 빠르다는 것은 먹이의 움직임을 쫒는 붕어의 유인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이상 몇 가지 찌맞춤의 원리를 알아보았다. 위의 사항을 고려하여, 극한기의 찌맞춤은 통상적으로 표준목수보다 더 세게 찌맞춤을 하여 11목 또는 12목 맞춤을 권장한다. 일반적으로는 14목 제로찌의 경우, 1목의 목내림이 이루어지는 13목 맞춤의 외바늘 1:1낚시가 가장 예민한 낚시가 되겠다.
	2015-01-21 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