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에 집을 나서며 기온을 보니 그리 춥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 않습니다.

개봉동을 출발하여 강화 칠성낚시까지 50분.

일요일 아침인지라 길도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강화 모낚시가게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이미 얼음낚시 씨즌이 되었음을  아는 많은 조사님들이 가게에 북적 거립니다.

지렁이 한통 사서 들고 얼마 남지 않은 수로로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동영상입니다.

송해 수로를 지나면서 바라보니 해는 벌써 중천에 떠 있습니다.

마음은 더 급해 집니다.

드디어 금골수로에 도착하엿습니다.

도로 하류쪽은 전방과 근접해 있어서 낚시를 못하게 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지역입니다.

도로 윗쪽.

이미 많은 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말 부지런한분들입니다.

저도 새벽 일찍 왔다고 생각 했지만 결국 지각한 꼴입니다.

그래도 아직 태양의 빛은 강하지 못합니다.

아침 입질을 기대 해도 될만 하다는 것이지요.

칠성낚시 사장님이 알려준곳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이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래쪽에도 바글바글...

윗쪽에도 바글바글.

그나마 두번째 다리위로 가라는 칠성 사장님의 말을 듣고 왔더니 좀 났습니다.

하류쪽 부들밭에는 정말 많은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에는 더 많은 꾼들이 들어와 돗대기 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대 펴는중에 옆조사님의 파이팅.

그리 크지 않아도 쓸만한 씨알입니다.

금골수로의 깨끗한 붕어 입니다.

저도 한수 올렸습니다.

대 펴면서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헛챔질만 하다 9시 30분쯤  드디어 첫수를 올립니다.

이후 20여분동안 3마리 더 수확합니다.

부럽기 짝이 없는 부부조사님이십니다.

다정하게 앉아 낚시 하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던지...

만나 뵈서 반가웠고 따뜻한 커피 잘 마셨습니다.

늘 행복한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부부조사님의 붕어집...

손맛좀 보셨겠습니다.

부부조사님의 찌.

한번 올라오면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다정한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내내 행복 하세요~~

또 다른분의 모습입니다.

늦게 도착하여 아직 입질이 없다고...

그 뒤 입질좀 받으셨는지...

누가 던저 버렸는지...

만인의 적으로 지탄받는 베스 입니다.

미안 하다 베스야!

너의  잘못은 아니겠지만 어쩔수 없이 이렇게 처단 당할수 밖에 없다.

제자리 모습입니다.

이렇게 카메라 까지 준비 하고 낚시 하는 꾼은 저 뿐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고 낚시 하는 모습을 보시면 아는척 하셔서 인사라도 나눌수 있었으면 합니다.

잠깐동안 4마리잡고는 이후 소강 상태가 이어집니다.

몇번의 입질은 있었지만 헛챔질뿐.

정오를 넘긴 시간.

많은꾼들이 자리를 뜹니다.

영상의 기온이 이어지며 얼음위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12시 30분.

멋진 입질끝에 쓸만한 붕어가 한수 나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수.

채색도 고운 붕어가 반겨 줍니다.

오후 3시.

그 많던 꾼들은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상류쪽에는 많은 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분들은 대부분 늦게 도착한분들입니다.

이때 분명한 붕어 입질...

찌가 스물스물 올라 옵니다.

챔질 하니 웬 메기가...

오후 4시.

이제는 수로에 적만만이 감돕니다.

어느 곳을 보아도 인적이 없습니다.

저도 철수 준비를 해야 할까 봅니다.

이때 마지막 붕어가 나와 줍니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나와준 마지막 붕어.

반갑고 고마워서 한방 더 찍어 봅니다.

아침 9시 부터 오후 4시까지의 조과.

모두 8마리로 그리 많은 붕어를 잡은것은 아니지만 얼음낚시로서는 충분히 만족한 조과 입니다.

큰놈이 9치 정도 되느니 만큼 손맛도 충분히 보았고 헛챔질이 많았어도 찌맛 또한 많이 보았습니다.

첫 얼음낚시 좽기는 이것으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