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관리형 저수지인 마정지로 출조를 결정했습니다.

지난주의 참패로 베스가 유입되지 않은 저수지에서의 손맛 갈증을 달래기 위해서 였지요.

근무가 끝난뒤  서둘러 고속 도로에 오르니 길은 뻥뚤려 시원하게 달릴수 있습니다.

초행길이었지만 동승한 미스리(맞나?)가 알려 주는대로 달려가니 이내 마정지에 도착합니다.

미리 들어가 있던 가을남자님과 김대표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동영상입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을 새도 없었으니 다음날 찍은 사진을 먼져 올립니다.

우리 일행이 짐을 풀은 좌대는 노지에 연결된 접지 좌대로 앞쪽에 부들이 빼곡하여 수초지역을 좋아하는

저의 성향에 딱 맞는 포인트 였습니다.

저녁 무렵 도착하여 서둘러 대 편성을 끝내니 어둠은 완전히 시야를 가렸습니다.

새우 채집망을 들어 보니 미끼 쓰기에 알맞는 크기의 참붕어와 새우가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6대중 다섯대의 바늘에  새우와 참붕어를 끼워 놓고 제일 짧은 2,4칸대에 구르텐을 끼워 낚시를 시작합니다.

찌가 서자 마자 쭉쭉 올라오는 찌를 보며 뭔가 될것만 같은분위기에 빠집니다.

찌가 선뒤 하나둘셋 하면 올라옵니다.

다만 붕어의 크기가 영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밤은 깊어가고 달은 대낮처럼 밝은데...바람까지 지칠줄 모르고 불어 옵니다.

사진은 우리 좌대 앞쪽에 배치된 좌대.

16일 아침무렵에 41센치의 붕어가 나온곳입니다.

초저녁 끌려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짜릿한 손맛과 함께 대형메기가 올라옵니다.

이후 새우와 참붕어에도 입질은 오는데 챔질 타이밍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더니 새우 먹고 4치 붕어가 나오지 않나 빠가사리가 나오지 않나...ㅌㅌ

아침이 되어도 입질패턴은 전혀 바뀌지 않은채 잔챙이의 잔치가 벌어 집니다.

새벽녘의 모습

해가 떠오르는아침 7시경.

대물을 노려 볼만한 시각입니다.

하지만 대물붕어는 어디로 갔는지...

이후 오전10시까지도 바람이 불더니 이후 잠잠해지면서 날씨가 많은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입질은 그대로 인지라 앞에 보이는 잔교좌대 안쪽으로 옮겨 갑니다.

잔교 좌대 안쪽의 제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

저의 옮겨간 포인트 입니다.

제가 낚시했던 좌대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텐트자리가 저의 포인트 입니다.

오전 낚시를 끝내고 마정지 사장님과 함께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앞쪽 좌대에서 혼자 낚시를 한 바다하늘산님의 포인트와 텐트...

바다하늘산님의 조과 입니다.

잉어2수와 월척2수,9치 한수의 조과를 올리셨습니다.

순전히 어분과 찐버거만 썼다는데 월척붕어를 2수나 올리셨네요.

바다 하늘산님의 멋진 포스와 예쁜월척 붕어...

또 다른 좌대 조과 입니다.

우리만 큰붕어를 보지 못했나 봅니다.

밤새 열심히 낚시했는데...

월척붕어를 들고 포즈를 잡아 주십니다.

역시 멋진 자태의 붕어들입니다.

잔교좌대의 조사님이 붕어와 한바탕 씨름중입니다.

대의 휨새로 보아 대물을 한수 걸어 놓신것 같습니다.

옆에 분들이 도와 주려 달려오고...

또 다른 좌대 입니다.

이 분들도 단단히 손맛을 보신듯 합니다..

제방위에서본  전체 저수지 풍경입니다..

제방 왼쪽 편으로 행사 치를 무대와 공간이 확보 되어 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상류 모습으로 멀리 제 텐트도 보입니다.

제방 오른쪽모습.

이곳이 진짜 멋진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오목 조목 들어가고 나온모습의 포인트들.

자리 펴기가 편한듯 보이는 포인트 입니다.

이분의 조과로 대형잉어와 가물치 그리고 9치급의 붕어들...

아기자기한 포인트.

현지꾼이신 어르신들이 가볍게 낚시를 즐기십니다.

이분들의 조과인데 턱걸이 한수와 준척 여러수...

정말 깨끗한 마정지의 붕어입니다.

35센치의 대형붕어를 잡으신 회원님...

체구도 좋고 깨끗한 대형붕어.

지느러미가 조금 상했지만 35센치가 나옵니다.

아마 고운 살림망을 이용했다면 36센치는 될듯 한 멋진 붕어 입니다.

대형붕어를 낚으신 조사님 축하 합니다.

대물이 나온 조사님들의 포인트...

저의 하루저녁 밤낚시 조과 입니다.

거의 잔챙이 붕어로 잡은 붕어의 절반도 않됩니다.

바로바로 방생하다가 얼마나 잡나 보자고 담아 보았습니다.

저의 앞쪽 좌대에서 나온 41센치의 4짜붕어.

현지분들인데 사진찍기를 꺼려 하셔서 가을남자님이 모델을 자처 하십니다.

이후 앞서 말씀 드린대로 잔교 좌대로 옮겨 왔습니다.

옥내림으로 좋은 조황을 보고 계시는 회원님들...

영남지부 회원님들이시랍니다.

이곳에서 얼렁뚱땅 점심을 얻어 먹었습니다.

덕분에 맛있게 한끼 때웠네요.

지난밤에도 그리 세차게 불던 바람이 어쩐일로  낮에 약해집니다.

좌대 끝에 보이는 텐트가 제 자리입니다.

오후 들어 더위마져 느껴지는 날씨 입니다.

좋은 날씨를 맞이 하여 많은분들이 출조를 하셨습니다.

최상류 모습...

그렇게 별볼일 없이 날이 저물어 버립니다.

손맛좀 징하게 볼것이라 기대를  했건만...

그나마 바람이 자는지라 잔뜩 기대를 부풀게 합니다.

관리실과 손맛터 ...

밤새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대물은 만나지 못한채 붕어 2수와 잉어 2수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나마 어분을 사용할때 잉어가 붙어주어서 짜릿한 손맛을 볼수 있었습니다.

낮12시에 집안 혼사가 있어 서둘러 철수 하다 보니 많은 사진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주에는 춘천으로 발길을 돌려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