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3월5일)  당진 본전낚시에 들려 갈만한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마땅한 곳이 없다고 합니다.

대호만은 거의 몰황이고 교로리수로는 잘 나왔었는데 물을 뺐답니다.

뭐 교로리수로를 목표로 하고 왔으니 그냥 찾아 가기로 합니다.

동영상입니다.

가는길에 해창지 옆에 있는 초락도리저수지를 들려 보았습니다.

지난 얼음낚시에서 덩어리가 하루 10여수씩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상류에 이제 막 대를 폈는지 한참 분주한 두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상류는 부들밭으로 수초치기만이 가능한곳이었습니다.

마릿수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나왔다 하면 월척 이상이라는데...

물색도 좋아 보였지만 가능성이 낮을듯 해서 통과 합니다.

상류 수초대에는 아직 살얼음이 녹지 않았습니다.

교로리수로 상류 다리쪽입니다.

이미 몇분이 낚시 중인데 바람이 불어 오니 샛수로에서 즐낚중입니다.

물이 한 20여센치는 줄어 든듯 합니다.

원래도 수심이 낮은곳인데 찌나 세울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일단 더 안쪽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대 편성을 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오전 9시경...

다섯대를 펴는데 30여분도 더 걸린듯 햇습니다.

한대 지렁이 달아 놓으니 이내 입질,,,

입질 받느라 대 편성을 할수 없을 지경.

이 얼마나 오랜만에 만나는 대박 입질인지...

하류쪽(? 상류 하류 개념이 약해서)에서는 벌써 시조회를 하나 봅니다.

서산야전팀이라는 텐트가 처저 있더군요.

그런데 그쪽에서는 같은물인데도 붕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앉아 있는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어서 수초치기 낚시중입니다.

오른쪽이 제 포인트 입니다.

그리고 서서 낚시중인 분이 삼태기님.

그사이에 새로운 자리를 만들고 뚱이님이 자리할것이고요.

수로 치고는 넒은 교로리 수로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UN수로로 불리는 수로가 붙어 있는데 경계지점이 어딘지는 잘 모르겟습니다.

물색도 그런대로 좋습니다.

다만 수심이 60~70센치 정도로 너무 낮아 올리는 입질보다는 깔짝대다 옆으로 끄는 입질이 많다는것...

이작은 다리를 경계로 뒷쪽은 꽝,

앞쪽은 대박...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부조사님이신데 여자분이 배로 많이 잡아 내십니다.

오후 철수 할때 보니 여자분이 30여수 남편분은 열댓수...

먹음직 스러운 열매가 겨울을 지냈네요.

새가 좋아 할것 같은데...

예당에서 밤새 꽝치고 대박 소식에 달려온 뚱이님.

생자리 만들고 앉더니 계속 잡아 냅니다.

저녁 무렵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게 합니다.

오후 1시가 지나면서 부터 입질도 뜸해 집니다.

토요일 오후 인지라 꾼들도 하나둘 늘어 납니다.

이제 대호방조제 넘어로 태양도 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밤낚시를 준비 합니다.

분명히 대물이 나와주리라 기대를 하면서...

부대찌게에 만두.떡을 넣고 보글보글...

많은식구들 밥 먹이느라 고생하신 현수막님 감사 합니다.

하나둘 모인 조우들이 어쩌다 보니 10여명...

잘 나온다는 소문은 금새 퍼져 나갑니다.

많은 조우들로 인해 흡사 양어장 같은 풍경...

멀리 당진 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하지만 기대는 물건너 갔습니다....

웬일인지 붕어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간혹 입질에 동자개와 구구리만 보일뿐...

밤새 붕어는 얼굴을 보여 주지 않네요.

혹시나 하고 열심히 쳐다 보았지만 야속하게도 기대가 컷던 밤은 그렇게  별일 없이 지나가고 말앗습니다.

하지만 동이트자 마자 다시 붕어의 입질이 찾아 옵니다.

여기 저기서 파이팅중입니다.

뚱이님도 밤새 잠만 실컷 자고 나오더니 바로 입질을 받습니다.

평택소류지에 꽝을 하고 손맛이 고파 찾아 오신 삼태기님도 8치 붕어에 함박 웃음을...

잘 생긴 8치 붕어 입니다.

삼태기님의 포인트...

좋은 싸이즈의 붕어가 걸렸나 봅니다.

대의 휨새가 멋집니다.

다리 옆에 자리하신 붕대박님.

10여수의 잔 손맛만 보셨습니다.

제가 앉아 있는곳의 건너편 포인트.

건너편에 홀로 앉은 가을남자님.

씨알이 작게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가을 남자님의 포인트.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가을남자님의 건너편 특급 포인트 입니다.

밤에는 동자개가 무지 나온다는 포인트..

이렇게 수초치기도 하고...

 송장군님.

뚱이님.

식사 준비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신 현수막님.

덕분에 맛있는 밥 먹었습니다.

삼태기님 조과..

뚱이님 조과.

그리고 제 조과 입니다.

아쉽다면 큰 씨알의 붕어를 보지 못했다는것...

하지만 지난주 3박4일동안 잔챙이에 시달렸던 것에 비하면 좋은 조과였다고 자부 합니다.

비록 6~8치의 그리 크지 않은붕어가 올라 왔지만 당찬 손맛과 깔끔한 붕어의 모습에 만족하고 낮12시에 철수 하였습니다.

철수길에 UN수로 사진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서해대교만 넘어서면 집에 다온듯한 심정...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